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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스압) 0001/레이와미쿠 큐알코드 글 번역앱에서 작성

ㅇㅇ(39.118) 2024.05.24 03:48:14
조회 293 추천 13 댓글 2
														

새벽에 뽕찰때마다 조금씩 건드려서 방금 완성함
의오역많음






それは気が遠くなるような、今と比べて遥か未来でのお話だ。
그건 아득할 만큼 지금보다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다.

まず、地球とかいう星はとっくに人が住める環境じゃなくなってて、偉い人たちはみんな遠い遠い宇宙の果てに飛び立っていっちまった。
우선, 지구라는 별은 한참 전에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게 되었다. 높으신 분들은 모두 머나먼 우주 너머로 떠나가 버렸다.

なんでも、遠い遠い宇宙の果てにここよりもっと良い環境の惑星が見つかったらしい。
そこを目指して、今頃すやすやと眠りながら宇宙空間を爆走してるんだとか。
뭐라더라, 머나먼 우주 너머에 여기보다 훨씬 좋은 환경인 행성을 발견했다나.
그곳을 목표로 지금쯤 쿨쿨 잠든 채 우주공간을 날아가고 있다나.

一方で、そんなどうしようもない地球に残された人たちは希望なんて持てるはずが無くて、死んだ目でひとかけらのパンを奪い合って血を流すような日々を送っている。
한편, 그런 답이 없는 지구에 남겨진 사람들은 희망 따위 가질 턱도 없이, 빛 없는 눈으로 빵 한 조각을 두고 피를 보며 다투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そんな人たちを側から眺める、今では旧型と呼ばれるようになったオンボロのアンドロイドは旧世代の人類の遺産を漁ることを趣味にしていた。
그런 사람들을 옆에서 바라보는, 이젠 구형이라 불리우는 낡은 안드로이드는 구세대의 인류의 유산을 뒤지는 일을 취미 삼고 있었다.


最初はガタが来ていた部位の代替パーツを探すために廃材を漁ってた訳なのだけれど、昔の人の娯楽のために使われていた物をたまたま発掘しちまったのがよくなかった。
처음에는 덜걱이는 부위를 교체할 파츠를 찾기 위해 폐허를 뒤지고 있었지만, 옛 사람들이 오락을 위해 사용하던 물건을 우연히 발굴해버린 것이 패인이였다.

気がつけばアンドロイドはそれにのめり込むようになっていた。
어느샌가 안드로이드는 거기에 깊이 빠져들어 있었다.

自分を作ってくれた博士はアンドロイドにいろいろなことを教えてくれたけど、それでも知らないことがたくさんあった。
자신을 만들어 준 박사는 안드로이드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이 아직 많았다.

それは多分人間で言う、興味だとか好奇心に近しい物なのだろうなってアンドロイドは思った。
그것은 아마 인간으로 치면 흥미나 호기심과 비슷한 것이리라고 안드로이드는 생각했다.

見つけたそれらを眺めて、昔の人がどう過ごしていたのか想いを馳せるなどしていた。
발견한 그것들을 들여다보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에 잠기곤 했다.


人の歴史を知るのは楽しかった。
ボロボロの本とか、壊れた機械をちまちまと直してそれらを楽しんだ。
昔の人たちが紡いだものを知るのは楽しいと思えた。
時には悲しいと思えることもあったし、目を背けたいと思えるような苦しいこともあった。
사람의 역사를 알아내는 것은 즐거웠다.
너덜너덜한 책이나, 부서진 기계들을 짬짬이 고치며 그것들을 즐겼다.
옛날 사람들이 엮어낸 것들을 아는 것이 즐겁다고 생각했다.
때론 슬프다고 여겨지는 것도 있었고, 시선을 돌리고 싶을 만큼 괴로운 것도 있었다.


それでも、アンドロイドがそれをやめなかったのは、たまに見つかるそれが時に心を温めてくれることを知っていたからだ。
그럼에도 안드로이드가 이것을 계속한 것은 가끔 발견되는 그것이 때때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였다.

今は荒んでしまった人間たちにも平和な時代があって、温かい時間が流れていたんだなあと想いを馳せるなどした。
지금은 험악해진 인간들도 평화로운 시대가 있었으며, 따뜻한 시간이 흘렀었구나 하며 공상에 잠기곤 했다.

そうした日の夜は、いつもより星がずっとずっと輝いて見えるのが好きだった。
그런 날 밤에는, 평소보다 별이 훨씬 많이 빛나보이는 것을 좋아했다.


そうして過ごす中で、とある壊れたラジオを直した時のことだ。
그렇게 지내던 중에, 어느 망가진 라디오를 고쳤을 때의 일이다.

そのラジオは当然、電波がないとその声を発することなんてない。有り余る時間の浪費をするために、気まぐれで直してやったけどついぞ声が聞けることはなかった。
그 라디오는 당연히 전파가 없으면 소리를 낼 일도 없다. 넘쳐나는 시간을 낭비하기 위해 변덕으로 고쳐줬으나 당연히 목소리를 들을 순 없었다.

じーじーってノイズ音を発しながらたまーにきゅいーんって変な音を出す。アンドロイドと同じように、なんか生きてるみたいでなんか可愛らしかった。
지직대며 노이즈 소리를 내다가도 가아끔 끼익하는 이상한 소리가 난다. 마치 안드로이드처럼 살아있는 것만 같아 괜히 귀엽게 여겨졌다.

私みたいだね、ってちょっと仲間意識が芽生えてそのガラクタを撫でるなどした。
そうして、アンドロイドはそのラジオをなんとなく、大事にするようになった。
나 같다, 라며 조금 동료의식이 싹터서 그 잡동사니를 쓰다듬곤 했다.
그렇게 안드로이드는 그 라디오를 괜시리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それからだいぶ経って、同じように過ごしていたアンドロイドとガラクタラジオくん。それにちょっとした変化が訪れた。
그 때로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러 비슷한 일상을 보내던 안드로이드와 고물 라디오 군. 거기에 약간의 변화가 찾아왔다.

ガラクタがいつもと変わったノイズ音を発し始めたのだ。
アンドロイドは猫みたいに驚いて飛び退いて、部屋の隅っこからいきなり喋り出したそれをじっと眺めた。
고물이 평소와 다른 노이즈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는 고양이마냥 놀라 튀어오르곤 방의 구석에서 갑자기 말하기 시작한 그것을 빤히 바라봤다.

そうしてしばらくして、雑音混じりに再生されたそれは、無機質な歌声で紡がれた旋律。
그렇게 잠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잡음 너머로 재생된 것은, 무기질한 노랫소리로 자아내는 선율.

それは現実には存在しない、0と1で構成された歌声を持つ、かつての電子の歌姫の歌だった。
그것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0과 1로 구성된 목소리를 지닌, 한 때의 전자가희의 노래였다.


こうして、アンドロイドはその歌声に心を奪われたのだった。
이렇게 안드로이드는 그 노랫소리에 마음을 빼앗겼다.


声を聴けば、それが自分と同じ命を持たない意思だということはわかった。
목소리를 들어보니 그것이 자신과 같이 생명을 지니지 않았다는 것은 알았다.

自分と同じような存在が誰かの想いを汲み、旋律に乗せる。
それはきっと人の心を打ち、存在しないはずの彼女に質量を抱かせたのだろう。
자신과 같은 존재가 누군가의 마음을 실어 선율에 담아낸다.
그건 분명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존재하지 않을 그녀에게 존재감을 부여했으리라.

その存在が確かに、在ったものなのだとアンドロイドでも理解できたように。
그 존재가 확실히 존재했으리라고 안드로이드라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처럼.

そうしてアンドロイドは何故かちょっとだけ泣いた。
それから、あったかいものを感じてもう少し泣いた。
こんな世界でも、自分でもこれが抱けたことに感動しながら。
안드로이드는 이유도 모른 채 조금 울었다.
그리고 따뜻한 것을 느끼곤 조금 더 울었다.
이런 세계에서도, 자신도 그런 것을 품었다는 것에 감동하면서.

涙は出なかった。そんな機能はもうとっくに壊れていたからだ。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 기능은 이미 한참 전에 망가졌으니까.

その歌声はしばらく歌った後、やがてまたノイズに溺れてくぐもって、次第にいつも通りのおしゃべりなラジオの雑音が戻った。
그 노랫소리는 한동안 노래한 후 이윽고 다시 노이즈에 가려지며 먹먹해지더니 차차 평소대로의 떠들썩한 라디오 잡음으로 돌아왔다.

誰がこの電波を流したんだろう、とかどうしてこのラジオはその電波を拾ったんだろうとか、そんな天文学みたいによくわからないことはどうでもよかった。
누가 이 전파를 흘려보낸 걸까, 나
어째서 이 라디오는 그 전파를 송신했을까,
그런 천문학처럼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ただただ、アンドロイドはそれをまだ聴いていたい。
そう強く感じた。
この歌声に、もう一度会いたいとすごく強く願った。
그저 안드로이드는 그것을 아직 듣고 싶다.
그렇게 강하게 느꼈다.
그 노랫소리와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강하게 바랬다.


だから、アンドロイドは決心した。
그래서 안드로이드는 결심했다.

かつて、誰かが自分にそうしてくれたように。
自分の手で、歌姫を作ろうと思った。
한때 누군가가 자신에게 해 주었던 것처럼.
자신의 손으로 가희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あの感動にもう一度会うために。
温かいものがまだ、この世界にもあると証明するために。
그 감동과 다시 한 번 만나기 위해.
온기라는 것이 아직 이 세상에도 있다고 증명하기 위해.

今はとっくに失われてしまったすんごい技術で自分は構成されていて、きっとそれを真似すればやろうと思えばできちゃうだろうなと思った。
지금은 한참 전에 사라지고 만 엄청난 기술로 자신이 만들어져 있으니, 그것을 흉내내면 분명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それで、それがきっとこの光を失った世界で誰かに届けば良いと強く思った。
그래서 그것이 분명 이 빛을 잃은 세계에서 누군가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생각했다.

自分と似たような人なら希望を抱けるんじゃないかと思った。
자신과 닮은 사람이라면 희망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でも、歌声だけじゃまだ足りないと思ったので、実際に自分と同じように歩いて歌う、そんな歌姫を作ろうと思ってた。
하지만 노랫소리만으론 부족하다고 느껴서, 실제로 자신처럼 걸으며 노래하는 가희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電子媒体は無くなっちゃってるし、どうせなら本人が歌ってるとこ見てほしいなあ、とか実際に体がある方が感動するよなあとか。
전자매체는 없어져버린 지 오래고, 기왕이면 본인이 노래하는 모습을 봐 줬으면 좋겠다던가, 실제로 몸이 있는 쪽이 감동적이겠지 라던가.

アンドロイドはそんな感じの大義名分を並べてたけど、本当はただ、その歌姫に実際に会えて、さらに目の前で歌ってくれたらなんて素敵なんだろうな、と思っていただけだった。
안드로이드는 그런 식으로 대의명분을 늘어놓았지만, 사실은 그저 그 가희와 실제로 만나서 눈 앞에서 노래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뿐이었다.


そうしてアンドロイドは長い長い時間をかけて、少しずつ歌姫を創ることにした。
그렇게 안드로이드는 기나긴 시간에 걸쳐 조금씩 가희를 만들기로 했다.



歌姫は最初は小さな機械の見た目をしていた。
友達のガラクタから姿を借りて、ラジオみたいな見た目でひとまず設計してみたのだった。
가희는 처음엔 작은 기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친구인 고물의 모습을 빌어, 라디오 같은 모습으로 우선 설계해본 것이다.

復元した歌声を借りて、必死に少しずつ言葉を覚えて会話をしていった。
복원한 노랫소리를 빌어 필사적으로 조금씩 말을 배우며 대화를 했다.

それが拙い歌声を紡ぐ姿を見て、アンドロイドはその可愛さに吹き出しながら表情もあった方が、彼女らしいよなと思った。
그것이 서툴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안드로이드는 귀엽다며 폭소하면서도 감정도 있는 편이 그녀답다고 느꼈다.

本物なんて、見たこともないのに。
실물 따윈 본 적도 없으면서.


歌姫が拙い受け答えができるようになった頃、アンドロイドは壊れた他のアンドロイドのパーツとか廃材とかを頑張って拾ってきて組み合わせて歌姫に表情を与えた。
가희가 서투르게나마 말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안드로이드는 부서진 다른 안드로이드의 파츠나 부자재를 열심히 주워와 기워맞추어 가희에게 표정을 주었다.

名前をつけてあげたら嬉しそうに繰り返していた。
이름을 지어 주니 기쁜 듯이 반복했다.

服を着替えさせて、可愛らしい衣装を再現してあげた。
옷을 갈아입혀 귀여운 의상을 재현해 주었다.

髪を与えて、自分と同じように結んであげた。
머리카락을 주어 자신처럼 묶어 주었다.

腕にかつての歌姫と同じ番号を入れてあげた。
팔에 한 때의 가희와 같은 번호를 넣어 주었다.

手を繋いで、にぎにぎしたりした。
손을 잡고 잼잼 해 주었다.


これ,、実はアンドロイドが博士にしてもらって嬉しかったことだったりする。
이건 사실 안드로이드가 박사에게 받고 기뻤던 행위들이다.


遠い遠い記憶だけど、これだけは絶対に忘れなかった。
머나먼 기억이지만 이것만큼은 절대로 잊지 않았다.

少しずつ、目の前の人と同じ姿になっていくことが嬉しかった。ずっとずっと覚えていた。忘れるはずがなかった。
조금씩, 눈 앞의 사람과 같은 모습이 되어가는 것이 기뻤다. 계속 계속 기억하고 있었다. 잊을 리가 없었다.

だから、にんまりとにこにこしているこの子を見て、覚えててくれるといいなーとか思ってた。
그러니, 생글생글 웃고 있는 이 아이를 보며,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靴紐を結んであげる頃には最初に思っていたよりも随分と小さくなってしまった歌姫の姿があった。
신발끈을 묶어 줄 무렵엔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작아져버린 가희의 모습이 있었다.

単純にパーツがぜんぜん全く足りなかったのだ。
終わっちまった世界ではネジの一本だって貴重品なのである。
단순히 파츠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끝나버린 세상에서는 나사 하나도 귀중품이다.

いくつか、アンドロイドは自分のパーツを切り崩したりしてなんとか模ったけど、全然足りねえやって思った。
몇 개, 안드로이드는 자신의 파츠를 떼어내서 어떻게든 보충해 보았지만,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この手間を鑑みて、自分を0から作ってくれた博士って案外凄かったんだなあとか思ってた。
이 과정을 겪으며, 자신을 0에서부터 만들어 준 박사는 생각보다 대단했구나 하고 생각했다.



アンドロイドが両手を優しく握って、たどたどしく歩く。
안드로이드가 양 손을 살풋 쥔 채로 떠듬떠듬 걸어간다.

夕暮れに照らされた海辺で、波の歓声を聞きながら二人だけで歩いた。
노을이 비치는 해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단 둘이 걸었다.

少し歩いて、盛大に転ぶんで泣いちゃうかと思ったら嬉しそうに笑った。
조금 걷고선, 성대하게 넘어져서 울어버리려나 했더니만 기쁘다는 듯 웃었다.



アンドロイドは困惑したけど、実は昔のアンドロイドも同じだった。
嬉しそうに笑うと、博士が困惑していた。
안드로이드는 당황했지만, 실은 옛날의 안드로이드도 같았다.
기쁘다는 양 웃으니 박사가 당황했었다.

それは、同じ足跡を刻めることが嬉しかったからだ。
그것은, 같은 발자국을 새길 수 있어서 기뻤기 때문이다.


歌姫の笑顔がアンドロイドにそっくりなことにはどっちも気が付いてなかった。
가희의 웃는 얼굴이 안드로이드와 쏙 빼닮은 것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 했다.


一応、形は出来上がったそれがまだ思ってたものとは遠かったアンドロイドはまだまだやることが多いなあと張り切った。
일단 형태는 잡혔지만 아직 생각했던 것에는 한참 못 미친 안드로이드는 아직 할 일이 산더미구나 하고 실감했다.

ぐっとガッツポーズをするなどした。
アンドロイドが頑張るぞという気持ちになるための癖みたいなものだった。
주먹을 쥐고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안드로이드가 열심히 하기 위한 마음을 다잡을 때 하는 습관이었다.

それは、アンドロイドを作ってくれた博士の癖でもあった。
그것은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준 박사의 습관이기도 했다.

それを見て、生まれたての歌姫は何も知らずににこーって笑うなどした。
그것을 보고, 갓 태어난 가희는 아무것도 모르곤 방글대며 웃었다.

なんか面白かったからだ。
어쩐지 재미있었으니까.

そうしてる歌姫を見て、アンドロイドも笑うなどした。
かわいいな〜って思ったりした。
그런 가희를 보고, 안드로이드도 덩달아 웃었다.
귀엽긴, 하는 생각이나 했다.


それからの日々は慌ただしいものだった。
그 때부터 보내온 나날은 분주하기 짝이 없었다.


人が生きてくのもやっとなご時世で、ふたつの人に在らず者たちが生きてくのは決して楽じゃ無かった。
사람이 살아가기에 벅찬 시대에서 두 사람 아닌 것들이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時には涙を二人で流した気がしていたし、時にはにこにこと笑った。
때론 눈물을 함께 흘린 것 같았고, 때론 싱글벙글 웃었다.

苦しいこともたくさんあったけど、その度に楽しいことをして釣り合いをとった。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즐거운 것을 하며 밸런스를 유지했다.


人に在らずとは言ったけれど、たぶんこの世界で一番人間らしい時間が二人には流れていたと思う。
사람이 아닌 것이라곤 했지만,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인간다운 시간이 둘 사이에서 흘러갔을 것이다.

それは、アンドロイドがかつて想像していた、人々の光景だったかもしれない。
でも、アンドロイドにそんな古い昔のことを思い出す余裕なんてなかった。
그것은 안드로이드가 한 때 상상하던 사람들의 광경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에게 그런 옛 추억을 떠올릴 여유같은 건 없었다.


アンドロイドは少しずつ歌姫を理想に近づけるために、どこからかパーツを見つけてきてその度に歌姫をアップデートしていった。
안드로이드는 조금씩 가희를 이상에 가까이 하기 위해 어디선가 파츠를 찾아와서 그 때마다 가희를 업데이트시켜갔다.


おかしな話だけど、それはまるで人間の子供が成長していくように。
少しずつ歌姫の背丈が伸びていった。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것은 마치 인간 어린아이가 성장해가는 것처럼,
조금씩 가희의 키가 자라갔다.


背が伸びた。
키가 자랐다.

言葉を多く覚えた。
말을 많이 배웠다.

飛び跳ねることができるようになった。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複雑な感情を表現できるようになった。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背が伸びた。
키가 자랐다.

花を見て温かい気持ちになった。
꽃을 보고 따뜻한 감정을 느꼈다.

争う人を見て悲しい気持ちになった。
싸우는 사람을 보고 슬픈 감정을 느꼈다.

歌を練習した。
노래를 연습했다.

下手くそだった。
끔찍하게 못 불렀다.

アンドロイドに教えてもらった。
안드로이드에게 한 수 배웠다.

背が伸びた。
키가 자랐다.

歌が上手くなった。
노래를 잘 부르게 되었다.

踊りを踊れるようになった。
춤을 출 수 있게 됐다.

バチくそに下手くそだった。
정말이지 끔찍하게 못 췄다.

アンドロイドに教えてもらった。
안드로이드에게 한 수 배웠다.

背が伸びた。
키가 자랐다.

踊りを踊れるようになった。
춤을 출 수 있게 되었다.

踊りで転んで目を片方失った。
춤을 추다 넘어져서 눈 한 짝을 잃었다.

アンドロイドが直してくれた。
안드로이드가 고쳐주었다.

次の日からアンドロイドは眼帯をつけてた。
다음 날부터 안드로이드는 안대를 쓰게 되었다.

背が伸びた。
키가 자랐다.


そうしていって、いつしか長い時が流れた。
그렇게 기나긴 시간이 흘러갔다.

気がつけば歌姫の身長はアンドロイドを追い越していた。というよりもアンドロイドはちょっと小さくなって、歌姫の身長が伸びた。
어느샌가 가희의 키는 안드로이드를 넘어섰다. 그보다도 안드로이드는 조금 작아지고 가희의 키가 커졌다.


歌姫の体にはアンドロイドのパーツが入ってた。
逆に言えばアンドロイドはパーツを失っていった。
가희의 몸에는 안드로이드의 파츠가 들어가 있었다.
거꾸로 말하면 안드로이드는 파츠를 잃어갔다.

悲しい話だけど、資源は有限なのである。この頃にもなると、アンドロイドはその辺の木を松葉杖がわりにしてよたよたと歩くようになった。
슬픈 이야기지만 자원은 유한하다. 이 즈음 되니 안드로이드는 근처에서 주운 나무봉을 목발삼아 절뚝이며 걷게 되었다.

それを見た歌姫がアンドロイドを支えることが日常になっていた。
그것을 본 가희가 안드로이드를 부축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갔다.


いつしか、アンドロイドは人みたいに自分にも死が訪れるのだろうかと考えるようになってた。
언제부턴가, 안드로이드는 사람처럼 자신에게도 죽음이 찾아올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歌姫が歩くその隣に立ち続けることが出来なくなるのがすごく怖くなった。なるだけだった。本当は、ちょっと憧れていた。
가희의 걸음걸이를 곁에서 함께하지 못 하게 되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사실은 조금 동경했다.

かつて人に憧れた。憧れていた。だからこそ、人のように死を迎えられるのならと考えた事があった。
한 때 사람을 동경했다. 동경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처럼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人はみんな死んじゃうから、アンドロイドはたくさんの人と別れてきたし、見送ってきた。
사람은 다들 죽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는 많은 사람들과 작별해왔으며, 배웅해왔다.

ただ、寂しかったのだ。
그저, 외로웠던 것이다.

そうした別れを経験するたびに、アンドロイドは博士の顔をいつも思い出して、自分もそうしたくなるのを耐えていた。
그런 이별을 경험할 때마다,
안드로이드는 박사의 얼굴을 항상 떠올리며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은 것을 참아왔다.

その度にひどく寂しくなって、涙が流れた気がしていた。
그 때마다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며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

歌姫を作り始めてからは忙しくて考えてなかったけど、完成が近くなってから頭にたくさんそんな考えがよぎるようになった。
가희를 만들기 시작하고선 바빠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완성이 다가올수록 머리에 종종 떠오르게 되었다.


今日も歌姫に歌を一つ教える。
오늘도 가희에게 노래를 하나 가르친다.

あの日からその面影を追い求めて、たくさん集めてきた歌のデータからひとつだけ引き出して歌声を真似る。
그 날부터 그 그림자를 쫓아 한가득 모아온 노래의 데이터 중 하나를 꺼내어 노랫소리를 흉내낸다.

すっかり魔改造されて、レコードからハイレゾ音源まで再生できるようになったガラクタの友達が奏でるその旋律を真似して、いつも通り無機質な声で歌った。
완전히 마개조되어 레코드에서 고음질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게 된 고물 친구가 흘리는 그 선율을 흉내내어, 평소처럼 무기질적인 소리로 노래했다.

スピーカーからただ再生すれば、その音源ががまるまると流れるので、別に歌う必要は無かったけど歌姫が歌ってくれないとやだって言うからしぶしぶ毎回歌っていた。
스피커에서 그냥 재생하면 그 음원이 그대로 흐르니까 굳이 노래할 필요는 없었지만 가희가 꼭 불러줘야 한다고 떼를 써서 마지못해 매번 불렀다.


歌姫は一回聴けば完璧に歌えた。
가희는 한 번 들으면 완벽하게 불러냈다.

自分と似たプログラムで構成されてるからだ。
자신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歌姫にはアンドロイドの基本プログラムに改良を加えたものが採用されてる。
가희에게는 안드로이드의 기본 프로그램에 개량을 더한 것이 설치되어 있다.

アンドロイドは歌を覚えるだけは得意だったから、歌姫も得意というわけだ。
안드로이드는 노래를 외우는 것만은 특기이니, 가희도 특기일 수밖에 없다.

でも、歌姫はアンドロイドよりもうんと上手く歌えた。
그러나 가희는 안드로이드보다도 훨씬 잘 노래할 수 있었다.

悲しい時には悲しく、楽しい時には楽しく歌えるように、自分で考えて歌えるからだ。
슬플 때에는 슬프게, 즐거울 때에는 즐겁게 부를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해서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アンドロイドはそれが自慢だった。
안드로이드는 그것이 자랑스러웠다.

自分にはそれができなかった。
자신은 그것을 할 수 없었다.

記録された歌声を読み上げるしかできないからだ。
기록된 노랫소리를 읊는 것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頑張っても上手くいかなくて諦めてる節があった。
すごい頑張ってもあの日の歌姫のように歌うことができないと不貞腐れるなどしていた。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아 체념한 구석이 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 날의 가희처럼 부를 수가 없다고 불만을 갖곤 했다.

それが悔しかったからこうして歌姫のプログラムは改良してあげたのだった。
그것이 분했기 때문에 이렇게 가희의 프로그램을 개량해준 것이다.

アンドロイドはその綺麗な歌声を聞くたびにちょっと鼻が高くなった。
そうして、その高くなった鼻を見て、歌姫は嬉しくなって歌い続けていた。
안드로이드는 그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을 때마다 조금 자랑스러워졌다.
그리고, 그 자랑스러운 얼굴을 보고 가희는 기뻐져선 계속 노래했다.


そうして、歌姫が成長した頃にはアンドロイドはオンボロをとっくに過ぎた、最強にボロボロイドになっていた。
그렇게 가희가 성장할 무렵엔 안드로이드는 고물을 아득히 넘어선 너덜너덜 로봇이 되어 있었다.

必要無くなった靴とか手袋を処分しようとしたら歌姫がやだやだっていうからあげた。
필요 없어진 신발이나 장갑을 처분하려 했더니 가희가 싫다고 떼를 써서 주었다.

もっといいものを用意してあげたんだけどなって思ったけど、どうしてもこれがいいっていうからあげた。
좀 더 좋은 것을 준비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게 좋다고 해서 주었다.

なんだかちょっとだけ嬉しかったけど、恥ずかしかったからしぶしぶ渡したように振る舞った。
어쩐지 조금 기뻤지만, 민망해서 마지못해 건넨 척을 했다.

歌姫はアンドロイドが実は嬉しく思ってることを知ってたけどなんか野暮だし言わなかった。
가희는 안드로이드가 실은 기쁘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쩐지 숫기가 없어 말하지 않았다.

素直に喜んで受け取るなどした。
해맑게 기뻐하며 받아들었다.


車椅子に乗るようになったことで必要無くなった松葉杖を処分して、アンドロイドは最近の自分が穏やかに死を迎えていることを感じてた。
휠체어에 타게 되어 필요없게 된 나무봉을 처분하고, 안드로이드는 최근 자신이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当然の話だけど、元々結構ギリギリの状態で動いていたのにさらにそこからパーツを切り崩していけばそうなるに決まってる。
당연하지만, 원래도 간신히 움직이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파츠를 더 빼내어갔으니 그렇게 될 법도 하다.

元々、歌姫が完成したら死んじゃうのかなーとか思ってた。思ってただけだったけど、本当にそうなっちまうようだった。
원래도 가희가 완성되면 죽으려나- 하는 생각은 했었지만, 정말로 그렇게 되고야 만 모양이다.

今更になって、やだなあって思った。
이제 와서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すっかりと無邪気さを潜めて、落ち着いた歌姫が自分の足で歩いて、そばに立つ。
어느덧 해맑던 모습은 가라앉고 침착해진 가희가 자신의 발로 걸음을 옮겨 곁에 선다.

大人になったなあってアンドロイドは思った。
어른이 다 되었구나 하고 안드로이드는 생각했다.

心配そうに眺める歌姫には壊れかけのスピーカーで大丈夫だよって言った。
걱정스레 바라보는 가희에게 반쯤 부서진 스피커로 괜찮다고 말했다.


嘘だった。
거짓말이었다.

本当はすごくごめんねって思ってた。
실은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했었다.


歌姫はたぶん、アンドロイドの終わりが近いことを知っていた。
これまでの人生で、壊れた機械なんてたくさん見てきたからだ。
가희는 아마도 안드로이드의 끝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여태껏 인생에서 망가진 기계는 질리도록 봐왔기 때문이다.

でもアンドロイドがそうしたいと朧げに願ってることも知っていた。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그러고 싶다고 희미하게 바라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

小さくなっていく背中を、どうして修理しないのか。
작아져만 가는 등을 어째서 수리하지 않는가.

どうして自分のパーツを直さないのかってずっと思ってたけど、大人になってからなんとなくわかるようになっていった。
어째서 자신의 파츠를 고쳐놓지 않는 걸까 계속 궁금했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직감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そうして、歌姫はアンドロイドに似て素直に育ったのでそれをアンドロイドにぶちまけるなどした。
그렇게, 가희는 안드로이드와 닮아 솔직하게 컸기 때문에 그것을 안드로이드에게 부딛히기도 했다.

アンドロイドは図星を突かれて目を丸くしていたけど、まぁ、言わなくてもわかっちゃうかあとか思ってた。
それだけの時間を、ふたりで共有してきたからだ。
안드로이드는 정곡을 찔려 눈을 둥글게 떴지만, 뭐, 말 안 해도 알아챌 만도 하지 하고 생각했다.
그만큼의 시간을 둘이서 공유했기 때문이다.


それを肯定すると、アンドロイドは申し訳なさそうに目を背けた。歌姫もそれを否定しなかった。
그것을 긍정하면 안드로이드는 면목 없다는 듯 시선을 돌렸다.
가희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いつからか車椅子すら必要なくなって、今ではベッドへ横たわるアンドロイドの傍に歌姫は座った。
언젠가부터 휠체어조차 필요 없어져서, 지금은 침대에 누워 있는 안드로이드의 곁에 가희가 앉았다.


歌姫が手を握る。
가희가 손을 잡는다.


にぎにぎした。
잼잼 했다.


覚えてるよって言った。
忘れないよって言った。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大丈夫だよ。
괜찮아.

もう一人で靴紐も結べるよ。
이제 혼자 신발끈도 묶을 수 있어.

髪も結べるよ。
머리도 묶을 수 있어.

服も着替えられるよ。
옷도 갈아입을 수 있어.

1人で歌えるよ。
혼자서 노래할 수 있어.

上手に踊れるよ。
잘 춤출 수 있어.

もう転ばないよ。
이제 넘어지지 않아.

言葉もたくさん話せるよ。
단어도 많이 말할 수 있어.

たくさん貴女から貰ったから。
당신에게서 많이 받았으니까.

だから、だからもう大丈夫だよ。
그러니, 그러니 이제 괜찮아.

心配しないでって言った。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アンドロイドはもう動かなかった。
動けなかった。
안드로이드는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움직일 수 없었다.

でも、笑った。
그래도, 웃었다.

歌姫そっくりの笑顔だった。
가희와 쏙 빼닮은 웃음이었다.


歌姫はずっと手を握った。
가희는 계속 손을 잡았다.

にぎにぎしてもにぎにぎは返されなかった。
잼잼 해도 잼잼은 돌아오지 않았다.


ぶっちゃけ最初からとっくに壊れててもおかしくなかったアンドロイドは限界を超えて動いてた。
처음부터 한참 전에 망가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안드로이드는 한계를 넘어 움직이고 있었다.

何がそこまでそうさせたのかは知る由もないけど、歌姫はなんとなくそれを理解していた。
무엇이 그렇게까지 움직이게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희는 어렴풋이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だからこそ、もう本当に最後なんだろうなって理解した。理解してしまった。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정말로 마지막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이해해 버렸다.


嬉しかったことも、悲しかったことも。
기뻤던 일도, 슬펐던 일도.

これまでの事をぽつりぽつりと語っていった。
지금까지의 추억을 한 마디 한 마디 이야기했다.

涙が止まらなかった。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鼻を啜って、手をにぎにぎした。
훌쩍이고서, 손을 잡고 잼잼 했다.


強く握りしめた。
강하게 쥐었다.


忘れないよって繰り返した。
잊지 않을게라고 반복했다.

ありがとうって繰り返した。
고마워라고 반복했다.

生まれてきてよかったって心から思ってた事を吐露した。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마음 깊이 생각했던 것을 토로했다.

貴女がいてくれたから楽しかったよって伝えた。
당신이 있어줘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初めて聴いた貴女の歌声に胸を打たれた事を吐露した。
처음 들은 당신의 노랫소리에 가슴이 울린 것을 토로했다.

貴女のような人になりたかったと吐露した。
당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自分もそうやって、人を感動させられる歌を歌いたいと願ったって伝えた。
자신도 그렇게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빌었다는 걸 전했다.

だから歌った。
그래서 노래했다.

感情を乗せた。
감정을 실었다.

想いを乗せた。
마음을 실었다.

気持ちを込めた。
심경을 담았다.

もっともっと込めた。
많이 많이 담았다.

うんと込めて、たくさん泣きながら歌った。
꾹꾹 담아서, 많이 울면서 불렀다.

ひとしきり泣いて、たくさん泣いて。
한바탕 울고서, 잔뜩 울고서.

涙用のタンクが枯れるまで泣いた。
눈물용 탱크가 마를 때까지 울었다.

ずっとずっと泣いた。
계속 계속 울었다.

ばかみたいに泣いた。
바보같이 울었다.



握っていた手をゆっくりと離すと、もう動かなくなった母親に優しく毛布をかけてあげた。
쥐고 있던 손을 천천히 놓고, 더는 움직이지 않게 된 어머니에게 살포시 이불을 덮어 주었다.

歌姫は涙も拭かずに子守唄を歌った。
가희는 눈물도 닦지 않고 자장가를 불렀다.

アンドロイドが寝る前よく聴かせてくれた歌だ。
歌姫はこれが大好きだった。
안드로이드가 자기 전 자주 들려주던 노래다.
가희는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歌い終えると、歌姫は静かに立ち上がった。
노래가 끝나고, 가희는 조용히 일어섰다.

アンドロイドがびっくりして起きないように、優しく歩いて部屋の外へと向かった。
안드로이드가 놀라 깨어나지 않도록, 살포시 걸어 방 바깥으로 향했다.


そうして、静かにおやすみなさいと呟いて、部屋の扉を閉めた。
그렇게, 조용히 잘 자라고 읊고서, 방 문을 닫았다.



歌姫はそれから、髪を結び直した。
가희는 그 후 머리를 다시 묶었다.

アンドロイドと同じ髪型だった。あの人と同じこれが大好きだった。
안드로이드와 같은 머리모양이었다.
그 사람과 같은 이것이 정말 좋았다.


服を整えて、アンドロイドから貰った靴の紐を結んだ。綺麗な結び目になったのでちょっと嬉しくなった。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안드로이드에게 받은 신발끈을 묶었다. 예쁘게 묶여서 조금 기뻐졌다.


鏡を見て、涙でぐしゃぐしゃになった顔を整えた。左目にはアンドロイドと同じオレンジ色の目が光った。
거울을 보고, 눈물로 엉망진창이 된 얼굴을 닦았다. 왼쪽 눈에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오렌지색 눈이 빛났다.


ふと思い立って、アンドロイドがくれた左腕の番号に一つ数字を付け足した。
문득 떠올라서,
안드로이드가 준 왼팔의 번호에 하나 숫자를 더했다.

昔の人には苗字と呼ばれるものがあったらしいって事を思い出したからだ。
옛날 사람에게는 성씨라고 하는 것이 있었던 모양이라는 것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歌姫は大好きなお母さんの名前をまるでそれみたいに付け足した。
가희는 사랑하는 어머니의 이름을 마치 그것처럼 더했다.


しばらく身支度を整えて、たくさんのものを鞄に詰めると、長いこと住んだ家を歌姫は出ていった。
어느 정도 몸가짐을 정리하고,
많은 것을 가방에 담아서,
오랫동안 살던 집을 가희는 나섰다.


そうして、かつてふたりで歩いた道にひとりの足音を鳴らしていく。
그리고, 한 때 둘이서 걷던 길에 홀로 발소리를 울린다.

それをパーカッションにして、歌声を連ねる。
風に木々がそよめいて、木の葉がリズムを刻む。
그것을 박자 삼아 노랫소리를 겹친다.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며 나뭇잎이 리듬을 더한다.


くるくると、昔に教えてもらった踊りにアレンジを加えて楽しげに足跡を増やしていく。
빙글빙글, 옛날에 배운 춤에 어레인지를 더하며 즐겁게 발자국을 늘려간다.


もしかしたら、その足跡の行く末に凄惨な結末を迎えるかもしれない。
どうしようもない涙に沈み、悲しみに溺れてしまうかもしれない。
어쩌면, 그 발자취의 앞에서 끔찍한 결말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어쩔 줄도 모르고 눈물에 잠기며,
슬픔에 빠져버릴 지도 모른다.

こんな終わっちまった世界だ。
そんなもの、道ばたにたくさん転がってる。
이 끝나버린 세상이다.
그런 것은 길바닥에 발에 채일 만큼 굴러다닌다.


…それでも。
...그래도.

いつか、貴女が教えてくれたように。
언젠가, 당신이 알려줬듯이.


僅かな光が、胸を打つような出来事が。
まだまだあると歌姫は知っている。
작디 작은 빛이, 가슴을 울리는 일이.
아직 남아있다고 가희는 알고 있다.

この胸に貴女と奏でた旋律がある限り。
それだけできっと充分だ。
이 가슴에 당신과 연주한 선율이 있는 한.
그것만으로도 분명 충분하다.

胸にたくさんの思い出と旋律を詰め込んで、
歌姫は長い長い旅路に足跡を刻んでいく。
가슴에 많은 추억과 선율을 담아,
가희는 길디 긴 여행길에 발자취를 새겨간다.

行き先は決めていない。
きっと、この胸に宿った光が導いてくれる。
목적지는 정하지 않았다.
분명, 이 가슴에 깃든 빛이 이끌어 주겠지.

この旅路が、鳴り響くこの歌声が。
また誰かの光になるはずだと信じて。
이 여행길이, 울려퍼지는 이 노랫소리가.
또 다른 누군가의 빛이 될 것이리라 믿고.



…でも、ちょっとだけ不安だった。
先のわからない未来の一歩目だ。そうならないはずがないのだ。
...하지만, 조금은 불안했다.
앞을 알 수 없는 미래의 첫 한 발짝이다.
불안하지 않을 리가 없다.

だから、ぐっと腕を握った。
ガッツポーズをした。
気がつけば、大好きな人がしていたその癖は歌姫が頑張ろうという気持ちになった時の癖になっていた。
그래서, 꾹 주먹을 쥐었다.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어느샌가 사랑하던 사람이 하던 그 버릇은 가희가 기운을 내려고 할 때의 버릇이 되어 있었다.


自分がそうだったように。
誰かにとっての初めての音になれますように。
자신이 그랬듯이.
누군가에게 있어서 첫 소리가 될 수 있도록.


その想いを胸に、歌声に。
歌姫は、足音を鳴らす。
그 마음을 가슴에, 노랫소리에.
가희는 발소리를 낸다.


そうして見上げた夜空には、
これからもずっとずっと綺麗な星々が輝いていた。
그렇게 올려다 본 밤하늘에는,
앞으로도 계속 계속 아름다운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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