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 컴퍼니는 문학 작품들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게임이고 밀리의 신곡 Between Two Worlds가 삽입된 챕터 3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주가 되는 내용임

소설 데미안은 초반부를 요약하면 대충 이럼

어린 나이였던 에밀 싱클레어는 이렇게 크로머라는 양아치에게 목줄 잡히게 되고 엄마 지갑에서 몰래 빼간 돈이나 뜯기면서 살고 싶지 않은 나날을 보내는데 여기서 데미안이라는 이름의 신비로운 전학생이 정말로 그랬는진 모르지만 적절한 '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해주고 크로머는 싱클레어를 피해다니게 되어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을 구원받게 됨.

그리고 림버스 컴퍼니에서는

싱클레어의 집안은 기계 의체를 만드는 기업에 소속된 마을에 자리잡은 부유한 집안이었고 본인의 부모와 누나는 모두 의체 시술을 받았지만 싱클레어는 그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같은 반 여학생 크로머가 접근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고 싱클레어에게 그 의체 시술 받지 않아도 될거라 말함 거기에 이 시기에 데미안이란 친구를 알게 되고 신기하게도 데미안과 싱클레어가 같이 있을땐 크로머가 다가오지 않았음 그리고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어려운 일이 닥칠 것이라 경고함

그런데

사실 크로머는 인간의 육신의 순수성을 신봉하고 의체를 혐오하는 단체의 일원이었고 크로머는 싱클레어의 집에 다른 일원들을 이끌고 찾아와 싱클레어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을 죽여버리고 싱클레어만을 살려줌

훗날 '황금가지'라는 물건을 찾는 일을 하는 림버스 컴퍼니에 소속된 싱클레어는 업무 때문에 자신의 고향에 돌아오게 되고 떠오르는 끔찍한 기억에 발작을 하는데 싱클레어는 같은 목적으로 부하들과 고향에 찾아와 기계 의체를 착용한 마을 주민들을 학살하고 있던 원수 크로머와 다시 만나게 됨

최종전에서 크로머는 황금가지란 물건의 힘으로 온갖 육신으로 들끓는 괴물로 변하면서 끊임없이 자신과 하나되라며 회유하고 싱클레어는 온몸이 녹아가면서도 저항하는데 최후의 순간에 학창시절에 만났던 데미안이 나타나 단숨에 크로머를 죽여버리고 싱클레어가 스스로 운명을 바꾸었다며 다독여줌

대충 그런 내용의 에피소드임

아래 영상은 이번 신곡이 삽입된 보스전이고

잘 보면 전투 배경에 가사들이 떠다니는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