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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은

비욘드 아이스 스톰에서 등장하며 많은 판오-마스크들의 바지를 적시던 스위스 가드의 서포팅

그리고 스타링 커터로드

오늘의 주인공 무이브(단신) 되시겠다.

당시 매미에서는 여전히 N3 쇼크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번 경기는 2판의 향수를 잊지 못한 한 판오 G와 하퀴슬람 B 간의 경기로 치러지는 중이었음

판오 G는 뭐 아무튼 커터+스위스가드에 많이 꽂힌건지 그걸 갖고 왔으며

하퀴슬람 B는 3판 룰에 익숙해지기 위한 2.5판급 아미를 가지고 왔다.

문제는 판오가 선턴을 쥐었다는 점! 보통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하겠다.

아무튼 판오가 선턴으로 움직임.

그가 자신만만하게 꺼내든 건 TO카모 마커!

하퀴슬람은 긴장한다. 저 마커는 헥사일 수도, 스가일 수도 있는것인데..

TO마커는 스웩-워킹을 치며 둠칫둠칫 걸어가다가

나파툰 한놈한테 걸리면서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스위스 가드 HMG! 공격수로 써먹긴 차고 넘치는 놈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쏘라는 총은 안 쏘고 화방닷지 줄넘기만 하다가 턴이 넘어가버린다.

아무튼 판오의 선턴은 무의미하게 끝났으며, 이제 하퀴슬람의 턴이 시작되고

하퀴의 TO카모 잡이 잔바잔이 HMG를 들고 스위스 가드에게 총알세례를 퍼붓는다.

그래도 스위스 가드는 스위스 가드, 장장 3오더에 걸쳐 잔바잔과 총격전을 벌이지만

피격 - 엎어짐 - 리제네레이션 - 재사격을 계속해대는 잔바잔이 마침내 스위스 가드를 잡아낸다.

되려 리액티브턴 화력 저하를 고려하면 스위스 가드가 엄청나게 잘 버틴 편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잔바잔에 많은 오더를 사용한 하퀴슬람도 잠시 숨고르기 겸 해서 턴이 종료된다.

우오오오옷! 스가쿤! 다스케테야로! 하고 뛰어든 크루세이더 브레스렌은 부주의한 낙하를 하며

다일라미 판파한테 쳐맞고 날아가는 사태가 벌어지지만 잠시 잊도록 한다.

결국 판오가 꺼내들 건 하나였다.

최후의 희망 커터가 담긴 TO카모가 조금 전진하고

판오 턴이 끝난다.

오더 계산을 잘못한 것.

아무튼 하퀴슬람은 이제 저 커터일 것이 뻔한 썸띵 TO카모를 상대해야 했다.

그가 선택한 건 바로 무이브.

무이브는 커터의 사각으로 들어가 직감적으로 E-마울러(대전차 EM지뢰)를 설치하고, 마커에 다가가 부모님 안부를 묻는다.

뜬금없는 느금메들리에 당황한 커터는 불을 뿜어버리려 하지만, 이런! 3판 오면서 커터는 화방을 잃어버린 거쉬였당.

무이브의 DEP는 불발되지만 커터는 옆에서 날아오는 E-마울러에 맞고 만다.

그리고 세이브에 화려하게 실패하며

ARM 8 BTS 6 STR 3짜리 초거대 전봇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멘붕한 판오 플레이어는 후.. 후퇴 포인트를 재볼게요.. 하지만...

룰상 죽은 게 아닌 커터는 후퇴 포인트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하퀴슬람 턴, 이건 뭐지? 하고 날아온 타릭이 벌채를 시작한다.

후퇴를 하고 싶었으나, 커터의 코스트 118로 인해 커터 하나만 남아도 판오세아니아는 후퇴할 수가 없었고

그대로 타의적 후퇴불가 상태에 빠진 판오는

하퀴슬람의 턴이 끝날 때까지 두들겨 맞게 된다.

그렇게 판오 G는 노 리트릿 사건의 주인공으로써

사용 미숙한 고포인트 모델 몰빵이 얼마나 도박인지를 알게 해 주는 케이스가 되고 말았다.

판오 G는 망각된 이름이다.

하퀴슬람 B는 가끔 질문글에 난입하는 갤럼 Notz이다.

당신도 될 수 있다. 레전드 썰의 주인공.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