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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옵시디언 지오그래픽 - 달콤한 우리집

맥주수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16 14:11:06
조회 380 추천 9 댓글 0
														

반갑습니다, 옵시디언 지오그래픽(Obsidian Geographic)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 오신 걸 환영해요!

에피소드1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살펴볼 것입니다: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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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우리집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인구 통계 조사 및 현황


img.jpg

현재 인류는 다음과 같은 지구와 달 사이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구

전체 인류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약 38억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정착지(Settlement)이라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img.jpg
아랑 정착지 (Arang Settlement), 전쟁 전 조선소였던 이곳은 전쟁 발발 후 핵무기로부터 보호된 몇 안 되는 항구 중 하나이며
현재는 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 정착지이자 중요한 물류 중심지로 기능 중이다.

대전쟁은 10년이 넘게 지속되었지만 그 중 핵전쟁이라고 부를만한 시간은 고작 15분 남짓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15분 동안 인류의 절반이 목숨을 잃었고, 전쟁을 불러일으켰던 세력들이 와해됐습니다.


오늘날, 남은 인류는 통치 공동체 아래 모였습니다. 전쟁의 상처는 여전히 이 땅과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있지만 회복력이 강한 생존자들이 전후의 평화와 화합 속에서 재건하는 중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정착지는 빠르게 재건되고 있으며 각 정착지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주거지, 각종 산업 및 농업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img.jpg
지옥까지 추락했다가 다시 돌아온 지구는 이제 천국과는 거리가 멀지만 여전히 인류의 고향이다.

정착지 바깥으로 펼쳐진 광활한 무인 황무지에는 오염, 지뢰밭, 돌연변이 짐승들이 이곳을 건너는 모든 이들을 위협해옵니다. 신이 버린 이 땅에서 새로운 정착지와 자원 요충지(node)를 개척하기 위해 신체를 개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을 개척자라고 부릅니다.


허나 적대적인 환경만이 이들을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대전쟁의 탈영병들과 강도가 된 병사들이 황무지를 돌아다니며 단순히 약탈만 하고다닌 건 아니고, 개중 온건한 몇몇은 부족 정착지를 세운 것이지요.


위성군(Satellite Cluster) L4&L5

전체 인류의 1.25% 이상을 차지하는 약 5천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주로 다양한 우주 개발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img.jpg
식민지 위성 타이투스(Titus)의 전경.
호화로운 조림(afforestation)과 인공 중력을 갖춘 이 공중 도시는 자연 상태의 인간이 오랫동안 살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민지 위성 중 하나이다.

위성에서의 삶은 지구 정착지, 특히 첨단 산업 제조 위성에서 사는 사람들보다 더 즐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 상태의 인간이 장기간 우주에서 생활할 경우 칼슘 손실부터 멀미, 심지어 정신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성은 일반적으로 민간 기업 및 기관의 소유로 특정 기술을 갖춘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3000개 이상의 달 도시

전체 인류의 2.5%를 차지하는 약 1억 명 이상의 인구.


달 거주자의 1인당 평균 신체 개조율은 35% 이상으로 위성 거주자보다 훨씬 높습니다. 달 사람들은 인클로저 운동(Enclosure Movement) 당시 공격적인 재건을 거쳤으며, 대전쟁 때는 군비 부족으로 인해 엄청난 자제심을 발휘했습니다. 덕분에 전쟁이 끝난 후 재건된 달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지구 정착지에 중요 자원들을 공급해낼 수 있었지요.


이 도시들 중에서 슬레이프니르는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빛나는 진주입니다. 도시를 따라 둘러싼 동명의 대형 질량가속기가 이 도시의 핵심으로, 달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자 가장 분주한 장거리 우주발사장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40km 이상의 궤도 가속을 통해 함선들은 우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img.jpg

95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이 거대 도시에서 거주하고 일하며 이 교통 요충지가 멈추지않고 굴러가도록 만듭니다. 게다가 우주와 달의 강화인간들은 반드시 달의 앞면을 통과해야만 하기에 자연스레 이곳은 최첨단 사이보그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단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되었고, 무수한 사이보그 기술들이 달 도시 사이사이로 전파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면엔 불법 블랙박스 기술이 있는 게 틀림없었습니다.


심우주, 소행성대와 화성 및 기타 원격 정거장 등

아직 예비 단계이지만, 소행성대에서 광물을 추출하려는 조직은 이미 존재합니다. 확장된 사이보그 개조는 인류를 보다 더 먼 우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줬고, 이 단계에 접어든 이들은 현재 소행성대 근처에 전진기지를 건설하여 추출한 광물을 지구로 운반해줄 슬링샷 가속기(slingshot accelerator)을 건설하는데 온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img.jpg

채굴선 오퍼튜니스트(Opportunist)가 소행성에서 백금 매장지를 파고 있는 모습.

화성 식민지화를 위한 노력은 대전쟁 이전부터 진행된 것이지만 지금은 수요 감소로 인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달의 뒷면과 유적 내부

대부분 유적지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세워진 도시들로, 정확한 인구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21세기 말 달의 유적이 발견된 이후 달의 뒷면은 아주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유적은 달의 뒷면 아래 깊숙이 숨겨진 일련의 지하 인공 구조물들을 뜻하는 것으로, 이것들은 대부분 복잡한 내부 구조와 표면으로 나가는 여러 출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적에 들어간 과학자들은 유리늄(Urynium,锳) 동위원소와 기타 복합 재료로 지어진 여러 시설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 시설들은 분명 인위적인 것일뿐만 아니라 현재의 과학 이론에 위배되는 기이한 현상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달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모든 종류의 설명할 수 없는 기술적 변칙들을 블랙박스라고 부르게 된 건 이때부터지요.

각 파벌마다 블랙박스에 대한 용어와 명명법이 다르고 연구 접근 방식도 다릅니다. 달 유적의 발견은 인류 사회 전반을 뒤흔들었지만, 블랙박스가 처음 작동한 이후 이것은 인류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많은 블랙박스들이 기초과학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심지어 유적 자체도 하나의 거대한 블랙박스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유적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내부 구조를 지녔는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바로 돔(Dome)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유적 내부의 수많은 동굴 같은 구조물들이 외부 측정치보다 실제로는 더 큰 내부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죠.


img.jpg

외부 전원 없이 중앙의 유리늄 크리스탈에서 빛이 발산되는 돔, AE39 에서 촬영.

다음 옵시디언 지오그래픽 에피소드에서는 달 유적의 통제권과 인류 사회의 재건을 위한 전투를 살펴볼 것입니다.

오늘날, 세 파벌의 요원들은 지구에서의 입지를 지켜내기 위해 달 유적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으며 다른 파벌보다 더 중요한 블랙박스를 확보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려 합니다. 그러나 대전쟁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고, 세 파벌 모두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유적은 조심스럽게나마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요. 어느샌가 이 통제된 갈등이 보이지 않는 전쟁의 기준점이 된 것입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일일 투자 규모가 35% 증가했다고 합니다.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을 암시하는 걸까요? 알 수 없습니다.


저자:닥터 언차밍(Dr.Uncharming)

사진작가:MX 우(Wu MX), 에르크 리(Li Erc)

사진: O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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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오더 종료까지 앞으로 일주일 가량 남았따ㅏㅏㅏㅏ

사만의 대격변이 다가오는 중 또 하나의 기다림이 끝나가는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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