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네크로문다의 사격 방식과,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네크로문다에서 사격은 상당히 재미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

1. 목표를 지정합니다.

자신의 턴이 되었고 사격이 가능한 상태라면(근접전 중이 아니거나 살아있거나), 목표를 지정합니다.

그 후 무기의 사거리 내에 상대가 있다면 공격을 할 수 있고, 아니면 기회를 잃습니다. 

2. 무기 발사

무기를 발사합니다. 이 때 어떤 타입의 탄환/모드를 사용할지 결정해야합니다. 탄환 종류나 모드에 따라 사거리나 명중이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발사 할 때 다음 상황이 함께 발생합니다.

2-1. 총알의 고갈(Out of Ammo)

파이어 파워 주사위에서 총알 아이콘이 나오면 총은(명중 여부와 관계없이) 총알이 떨어져서 재장전을 해야합니다.

총기마다 재장전 성공률이 다른데, 재장전(Ammo Check)에 실패하면 다시 장전에 성공할 때까지는 못씁니다. 일부 총기는 실패 후에는 다시 장전이 불가한 것도 있습니다. 플라즈마 피스톨 같은.

3. 명중 판정

무기가 명중하였는지 판정합니다. 사용자의 BS와 무기의 사거리에 따른 명중 보정(acc)으로 결정되는데, 일부 무기는 근거리에서 되려 명중률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2 커버

대상이 커버에 있다면 추가적인 세이브를 제공하지 않고 명중을 방해합니다. 일부분이 가려져 있다면 -1, 절반 이상이 가려져 있다면 -2인데, 리롤도 없는 네크로문다 세계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어드벤티지죠. 심심하면 6+ 명중을 노려야합니다. 힘들다면 40K에서 옭스를 플레이하고 옵시다. 그러면 5+, 6+이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3-2 제압(Pinned)

일단 맞으면 상대는 제압됩니다. 제압이 되면 엎드리게 되고, 다음에 자신의 턴이 왔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에 제약이 생기죠. 돌격 같은 건 꿈도 못꿉니다!

돌격을 하고 싶다면 가능한 사격을 맞지 않고, 돌격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가능한 맞추세요. 피해를 주지 않더라도!

제압이 주는 잇점은 커버 뒤에 있다면 사격을 더 이상 당하지 않게 되고, 맨 땅이라도 맞추기 어렵게 됩니다.(엎드려있으니까!) 단, 무기의 근거리에서 쏘는 경우에는 짤없습니다.

3-3: 빗나갔을 때는?

(가장 많은 미해병을 많이 죽인 무기)

만약 공격이 빗나가고 사선상에 아군이 있다면 50% 확률로 아군이 맞습니다. 쏠 때는 조심하세요.

4. 피해판정

무기가 피해를 줬는지 판정합니다. 무기의 S와 상대방의 T와 비교해서 두 배 이상 높으면 2+, 높으면 3+, 같으면 4+, 낮으면 5+. 두 배 이하 낮으면 6+입니다.

전투 중에 중상을 입었다 되살아나거나, 약한 자상을 입은 경우 T가 줄어들기 때문에 피해를 입기 쉬워집니다.

5. 아머 세이브

아머 세이브를 합니다.

네크로문다에서는 잘해야 5+, 6+ 세이브가 일반적인 세계이기 때문에, 맞은 무기가 기본화기가 아니라면 아머가 깍여나가면서 바로 운즈를 잃고 부상판정을 하기 쉽상입니다. 커버 뒤에 있다고 세이브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예 상대에게 안 보이는게 중요합니다.

아머 세이브에 실패하면 무기에 표시된 데미지 만큼 운즈를 잃습니다. 더 이상 잃을 운즈가 없다면 부상 판정으로 넘어갑니다.

6. 부상 판정

전에도 설명드렸지만, 네크로문다에서는 운즈가 0이 되면 바로 사망하지 않습니다. 운즈가 0이 되는 순간 부상 주사위를 굴려서 결과를 확인합니다.

- 약한 자상: T가 하나 깍입니다.(영구하지 않음)

- 중상: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이 때는 기어가는 것만 가능하고, 누가 도와 주지 않으면 적이 다가와 마무리를 지을 수 있습니다.

- 전투불능: Game over. 테이블에서 제거되고, 부상 후유증(Lasting wounds) 테이블을 보고 주사위를 굴려 어떤 결과가 있을 지 봅니다. 이 때 진정한 죽음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일부 무기(가스)의 경우 남은 운즈에 관계없이 즉시 부상 판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한 자상 피해가 누적된 상태라면 특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