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덕이라 부랴부랴 예매하고 혼자가는중인데

혹시 가는 사람 없을까…? 나중에 확인해보니 보이콧 얘기도 있고 한데

그냥 첨 보러가는거라 일단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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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러분 있잖아 왜 내가 일찍 입덕하지 않았을까 ??
깊은 고민을하며 잠실에서 집까지 걸어오느라 후기가 늦은걸 이해해줘
유튜브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뭐랄까 진짜 현실감 없더라
나 분명 14만원인가 내고 가까운 자리 예매했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너무 멀더라..왜 앞자리 앉는지 알겠더라구 ㅠ….
종이인형같은 그들을 더 확대해서 볼수 없는게 넘 답답했어…감질맛 났다 (D열 14번) 담주 갈거면 진짜진짜 앞자리로만 고고


1) 총평 : 현실감없었음… 뭔가 뇌로 생각할 시간을 안주고 후두루루루룩 끝났고 넘 짧아서 나 너무 아쉬웠어… 일단 라이브가 너무 완벽하니까 이게 진짜 부르는게 맞는건가?? 싶었지 모야.. 앞자리로 가서 침튀는거라도 봤으면 물증이 있으니까 믿었을텐데 멀어서 이게 유튜브로 보는건지 헷갈렸어…
글고 이게 단콘도 아니고 게스트처럼 나온거자나 (with 미라클라스)
손인사만 하고 뭐 토크할 시간도 없구 나와서 정말 노래만 부르고 가서 더 아쉬웠던거같애 단콘 존버한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올해는 안한다니???….


2) 뿌뿌 : 나 곰같은 남자 좋아하는지 오늘 첨 알았다…
뭔가 실제로 보니까 고독한 뮤지션 느낌이더라고 목소리…? 말해뭐해
울엄마가 뿌뿌 최애인데 혼자 보고와서 미안했어 돌아오자마자 뿌뿌 앨범 찾아듣는중

3) 주택 : 실제로 들으니까 귀녹더라…그리고 얼굴이 너무 작아서 잘안보이고 흐릿하더라고 그리고 너무 날씬해.. 뿌뿌빼고 나보다 100% 몸무게 적게나가겠더라 나 오페라의 유령 보고싶다는 생각 안했는데 티켓팅 어렵다고 들어가지고..근데 도전하고싶더라 ㅠㅠ

4) 깡 : 현실감없이 종이인형같더라 가위로 오려가지고 붙여놓은 왕자님같더라고…얼굴이 하얗고 그러니까 핀 조명 받으면 얼굴이 아예 안보여ㅠ 조명쏘지마!!! 했음 마음속으로.. 목소리..노래 말해뭐해.. 네순도르마…(읍읍읍)

5) 탠 : 잘웃는다는 후기는 보고갔는데 말이지…종이인형왕자님2222
웃을때마다 객석난입하고싶은 마음을 눌러가며 박수만 쳤다
솔로무대 있었으면 했는데 목소리 더 듣고싶었는데 아쉬울뿐 ㅠㅠ
탠 때문에라도 앞자리 앉았어야했어

  

6) 전체적인 콘서트 퀄리티 : (미라클라스 팬심를 제외한 평)
움 클래식 콘서트가 보통 그렇듯이 친절하지는 않으니까…
토크가 있는 콘서트도 아니고 미라클라스 콘서트도 아니고…
분명 유명한 음악이고 귀에 익는 음악들인데 감동이나… 기승전결은 잘 모르겠었음… 14만원에 내가 너무 큰걸 바라나 싶기두해 ㅋㅋ
갠적으로 유명한 영화음악 (웰컴투동막골) 이런거 좋아해서 넘 듣고싶다…내가 클래식 전공이다… 이러면 가도 좋을 것 같아

주절주절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