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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요미우리 신문] 게재 단편 '스루가 니트' 번역

ㅇㅇ(218.38) 2016.09.19 23:01:25
조회 1324 추천 9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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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실력은 그리 좋지 못해서 정확히 번역하는 것보단 의미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음. 의역이 많으니 감안해줘. 어차피 직역으로 하니까 ㅈㄴ 어색하기만 하더라


2. 번역은https://m.reddit.com/r/araragi/comments/4nqr8x/monogatari_short_stories_suruga_neat/보고 했음. 오역같은 거 있으면 링크 참고해보고 댓글 달아주길 바람


3. 이걸로 부귀영화 누릴려고 한거 아니니까 펌은 허락받지 않고 맘대로 해가도 됨. 다만 여기로 출처 표기하긴 해주라. 이런걸로라도 유입 들어오게 해보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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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스러운 딸 칸바루 스루가, 메리 헤이스팅스 브래들리가 쓴 '정글 나라의 앨리스'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니?"


"들어본적 없겠지." 내 끔찍한 어머니 칸바루 토오에는 심술궂고 능글맞게 웃으며 계속 말했다. 불행히도 나는 당연히 그 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보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이미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가 왜 이렇게 돌아와선 나를 괴롭히고 있느냐는 것이다.


뭐, 분명 꿈이겠지.


꿈을 고를 수 없다는 것은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가장 큰 결함이다. 약간 아이들은 자신을 낳아줄 부모를 선택하지 못 한다 같은 이야기인가?


"'정글 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은 루이스 캐롤이 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파생된 건가요? 그 책엔 '거울 나라의 앨리스'라는 속편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아니, 아니. 그래서 내가 '정글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가 메리 헤이스팅스 브래들리라고 말했잖니. 그녀는 미국의 작가이기도 하면서 여행가이기도 했지. 이건 그녀가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 내륙에 갔을 때의 기록이란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는 거죠?"


"그래. 하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해도 거의 백 년 전에 쓰인 것이니 그 서술에서 자연스럽게 시대를 조금은 느껴볼 수 있겠지. 제목이 '정글 나라의 앨리스'인 이유는 그 책이 브래들리의 6살짜리 딸인 앨리스의 시점에서 쓰였기 때문이야."


"아..."


나는 메리 헤이스팅스 브래들리에 대해서도, 더욱이 그 딸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해서 그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우리 어머니는 변함없이 괴짜구나. 차라리 루이스 캐롤에 대해서나 이야기하시지.


"하하하. 아니, 아니. 루이스 캐롤의 작품들은 내가 어렸을 때 가장 읽기 좋아하던 거란다. '스나크 사냥'(역주: 루이스 캐롤이 쓴 넌센스 시)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왜 '스나크 사냥'이죠? 보통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잖아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몇 번 읽어봤지. 내가 읽은 건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역주: '라쇼몽'으로 유명한 일본 근대 문학 작가)와 키쿠치 칸(역주: '진주부인'으로 유명한 일본 근대 문학 작가)이 공동으로 번역한 '앨리스 모노가타리'였지만."


"제발 평범하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으세요..."


적어도 '육아실의 앨리스'(역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유아용 판본)를 읽으시지.


나는 '곰돌이 푸'의 작가가 썼다는 이유만으로 '붉은 저택의 비밀'을 읽은 적이 있었고(역주: 단편 '스루가 팰리스' 참조), 이 책을 둘러싼 사건에 이끌렸을 정도로 본질은 중요하긴 하다. 내가 진지한 독자라는 걸 주장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걸 읽은 것은 어머니의 영향이라는 것을 의심의 여지도 없이 믿게 된다. 무엇보다 부모는 자식의 등을 보면서 자란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흥.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면서 자란다라... 반대로 말하면 부모는 자식들에게 등을 돌린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스루가, 너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라도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알려줄게. 나도 나중에 알고 나서 놀란 사실인데, 이 책의 화자이자 책의 첫 부분에서 아기 코끼리를 타고 있는 6살짜리 앨리스는 이후 '단 하나의 근사한 방법'을 쓴 SF의 거장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가 된단다."(역주: 한국에선 '체체파리의 비법'으로 유명)


"주, 주니어?"


아니지.


지금 '주니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당연히 나는 그녀를(역주: 제임스는 남자이름이지만 이건 필명. 본명은 위에 나와있듯이 앨리스이고, 당연히 여자) 알 뿐만 아니라 그녀의 책을 읽기도 했다. 그보다 그녀의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긴 한지 궁금하다. '단 하나의 근사한 방법'은 센죠가하라 선배와 내가 중학생 시절에 아주 좋아하던 책이다.


"하, 어차피 너 같은 애들은 그게 '신세기 에반게리온' 마지막화의 가제였기 때문에 읽었을 게 뻔하지."


"그건 그렇지만, 그렇게 말씀하신다는 건 '정글 나라의 앨리스'를 읽은 이유가 단순히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어렸을 적 모습이 나와서가 아니라는 건가요? 왜 나중에 알고 나서 놀랐다고 하신 거죠? 거짓말 그만하세요."


"그나저나 난 카와하라 유미코(역주: '관용소녀'로 유명한 순정만화가)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버전의 '단 하나의 근사한 방법'을 읽은 적 있어. 부럽지?"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자랑하셔도...


그저 세대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니깐 어머니와 딸이 모두 작가라는 거죠? 사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가 여자였다는 사실을 오랜 시간 동안 비밀이었잖아요?"


"그래. 어, 어머니와 같은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이 가끔은 불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 스루가, 팁트리의 작가로서의 영웅적인 삶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니?"


"어느 정도는요. 하지만 자세히는 몰라요."


그녀가 6살에 아프리카로 모험을 떠났다는 사실은 그저 일화라기엔 너무 굉장하지만,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가슴을 뛰게 만든다. 어머니는 '작가로서의 영웅적인 삶'이라고 하셨지만 나는 그녀의 전반적인 삶이 영웅적이라고 하는게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나처럼 '작가의 책뿐만 아니라 그에 관련된 조그마한 일화에도 관심을 가지는 유별난 독자'라면 끝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 부류의 작가였다. 특히 그녀의 죽음에 관해서라면 차라리 조용히 입을 닫는 게 최선일 것이다.(역주: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는 흡연 습관으로 얻은 병과, 치매에 걸린 남편의 간호에 지쳐 결국 산탄총으로 남편을 쏴죽이고 자살한다.)


"하지만 이상하네요. 아니, 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러운데... 어... SF 역사에, 그리고, 그, 문학 역사에 남을 만한 작가라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부모도 있었군요."


모든 사람에겐 어린 시절이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자식이다.


자연스러워지는 걸 신경 쓰지 말라는 것은 인생의 대전제지만, 만약 너무나도 당연한 것처럼 뜻밖의 것이라면 신경쓰지 않게 된다. 그러니 이건 '위대한 작가들'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스스로에게, 내 자신에게.


내가 아주 어렸을 때의 일을 정확히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누구의 자식인가에 대해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네가 어렸을 때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들은 점점 덜 중요해지고, 네가 굉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평범한 클리셰가 돼. 가족은 모든 것이었겠지만 그저 세계의 일부분이 돼 버리지. 넓은 바다처럼 너를 감싸는 어머니의 사랑도 좁아져. 솔직히 그게 자란다는 것의 의미라면 정말 외로울 거야."


"... 저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감싸는' 기억이 아예 없는데요..."


"네가 잊어버려서겠지."


"......"


진짜인지 궁금하네...


"너처럼 나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나를 길러준 기억을 잊어버렸어. 기억나는 것은 그때 읽은 책뿐이지."


"'스나크 사냥'이요?"


"그걸 포함해서. 네가 어떤 나이에 무슨 책을 읽었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니? 결국엔 네가 접한 사람들이나 책들이 전부라는 거지."


"... 하지만 뭐를 읽었는지 잊어버릴 때도 있잖아요."


대답도 해주지 않고 가르치려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쓸데없는 일이겠지만 반론을 했다. 사실 나름대로는 맞는 말이긴 하다. 센죠가하라 선배와 나처럼 책을 물 먹듯이 마구잡이로 읽는 사람들은 옛날에 읽었던 책 따윈 완전히 잊어버리고 두세 번은 읽는 게 보통이다.


"그건 그거대로 괜찮아. 네가 어렸을 때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점점 덜 중요해질 동안, 네가 읽었던 책들은 좋든 나쁘든 네가 자랐을 때에도 흥미로울 거란다."


"그건 맞는 말일 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궁금한 건 독자로서 성숙해졌을 때의 이야기예요."


그걸 접했을 때가 중요하다고 한다면, 그럴 것이다. 그러자 어머니는 어깨를 으쓱하셨다.


"글쎄, 어쩌면 책은 성숙하게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 이때는 성숙이라기 보단 나이 먹게 하는 거라고 해야겠지만."


"나... 나이 먹게 한다고요?"


"100년 전에 쓰인 혁신적인 여행기는 작가의 딸을 나중에 위대한 작가로 만들고, 이제는 다른 빛으로 빛나. 너도 그 예를 따라야 할 필요가 있어. 너를 위한 단 하나의 근사한 방법이지."


요컨대.


내 어머니 칸바루 토오에는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약이 되지 못한다면 독이 되어라. 아니면 너는 그저 물일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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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추석 내로 끝낸다고 했는데 결국 넘겨서 미안하다. 돈 받고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약속은 해놓은 거니까 사과함 ㅈㅅ


이번 건 역주가 ㅈㄴ 많은데서 알 수 있듯이 완전 ㅈ같은 거였다 ㅅㅂ 토오에년


다음 번역은 바케모노가타리 프리미엄 아이템 박스에 동봉된 단편 '히타기 피규어'로 할 건데 솔직히 할 수 있을진 모르겠음


하려는 의지도 그때보단 많이 부족하고 또 저딴 거 나올까봐 두렵기도 하고 하여간 중간에 엎을 수도 있으니 기대는 하지 마시길


뭐 언제는 내가 기대를 받았겠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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