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돌아온 파우퍼 근황? 아무튼 썬더 정션도 새 카드를 몇 장 꽂아넣긴 했다.

전체적인 생각

메카닉 대부분은 커먼 따리에서 쓸 정도 성능은 아니었고, 1점 딜 때리는 사막이나 기타 사막 관련 카드 정도가 그나마 연구될만한 사이클. 실제로 일부 덱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 어쨌든 키워드 빨로 엄청 강력한 커먼 카드가 나올 수 있는 키워드는 딱히 없었다 보니 메타를 흔들 정도의 상황은 안 나온 느낌. 다만 래-키 같이 카드 자체가 강한 카드는 살아남을 자격이 주어지는 포맷이라 몇 장 더 살아남을 수도 있음.

모노 레드 어그로

래-키로 고블린 계열을 더욱 보강한 모노 레드. 고블린덱 맞지만 락도스 콤보덱인 모그와트가 있어서 덱 분류에서는 고블린이라고는 안 하는 묘한 느낌. 나도 솔직히 이거 고블린이라고 부르기는 뭔가 좀 그래.... 이유는 모르겠지만. 잘 보면 다른 포맷 개씹쫄보들과는 달리 컨스에서 16랜드 하고 있다

터보 포그

Dance of the Tumbleweeds를 넣는 버전이 등장. 대체 저건 왜 씀?

왜긴 왜야 진짜 사막인 Desert가 파우퍼 리걸이니까 그렇지. 한 대 맞고 공격한 생물에 1운드 주는 대지인데, 바꿔 말해서 이거 깔면 체력 1짜리 페어리 같은 건 한 대 치면 인스턴트 깜빡이 같은 거 없는 이상 그 자리에서 죽어나감. 몇 장 깔고 점사하면 더 큰 생물도 답 없다. 원래 이걸로 공격오는 생물 컷 하거나 못 오게 압박하면서 굴리던 모노블루 컨트롤 덱도 있던 그런 카드. 심지어 덱이 터보 포그덱이라 나중에 땅 많이 깔면 저걸로 뽑는 토큰이 윈컨도 된다 ㅋㅋㅋㅋㅋ

모노블랙 번

잊을만 하면 돌아와서 5승따리 5승따 하는 모노블랙 번 덱. 어쩌다보니 모노레드가 쿨도사인지 고블린인지가 되어서 락도스 광기덱과 진정한 파우퍼의 번 덱 자리를 논하게 되었다... 아무튼 원래 어둠 속의 기척(Bump in the Night) 회상 비용이 적마나 포함이라 적마나 가아끔 쓰는 덱이다보니 2색 대지를 써서 이름만 모노블랙이고 실상 이거도 락도스 덱이었는데, 아무튼 파우퍼 2색 대지= 탭랜드니까 이제 아예 ETB로 1점 번 때려주는 락도스 사막 넣는 버전이 나옴. 개인적으로는 이건 앞으로도 모노블랙 번이 계속 쓸만한 카드라 생각. 어그로 기준에서는 1점 번때리는 거보다 좋은 거 해주는 탭랜드는 없거든.

보로스 변동기

온갖 억까?를 뚫고 다시 1티어로 복귀에 성공한 보로스. 빠요냐에 락도스가 있다면 파우퍼에는 보로스가 있다. 이쪽도 사막 대지가 나오고 나서 써보는 덱들이 좀 나오는 중. 생명점은 한 입만 먹어도 든든한 렘바스 쳐먹으면서 채우는 구성.

물론 안 쓰고 5승 찍는 덱도 있는 상황인데.... 개인적으로 스포 떴을 때 예상했던 거보다 메타가 조금 묘해져서 지금 돌아가는 메타로는 보로스가 어그로를 잡아먹기 보다는 글리터 경쟁에서 아조리우스 어피니티를 밀어내고 모노레드와 양대 어그로 포지션을 다투는(....) 상황이라 일단은 사막 대지를 써 보는 쪽이 더 많을 느낌. 게인랜드는 얘가 맞아가며 누워야 하는 상황에서 더 우위를 점하고 사막은 당연히 그 반대인데, 굳이 "어그로에게 맞아가며 누워야 하는" 상황이 지금 생각만큼 많지가 않은 느낌. 뭐 어차피 보로스 하는 놈들은 게인랜드도 다 킵해뒀을 게 뻔하지만.

아 그리고 돈법사 사장 퇴사함.

3줄 요약

일단 1점 번 사막들을 써 보기 시작한 파우퍼 친구들

파우퍼의 래-키는 래-키의 이름값을 꾸준히 하고 있음

막 이번 세트로 엄청 메타가 흔들리는 일은 없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