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osi, the Waterveil은 젠디카르에서 나온 대지다.

{U}를 지불하고 탭하면 내 다음 한 턴을 스킵해서 eon 카운터를 올리고, 다시 탭하고 이 카드를 패로 띄워서 추가 턴을 받는다.

저축 느낌으로 턴을 몰아 쓸 수 있는 재미있는 카드인데, 심지어 평범하게 {U}를 뽑아주는 대지다.

Karn's Baston은 {4}를 지불하고 탭하면 증식한다. 하지만 Magosi는 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Magosi에 증식을 박아도 턴을 더 받진 못한다.

Nesting Grounds는 {1}을 지불하고 탭하면 카운터 하나를 지속물에서 다른 지속물로 옮길 수 있다.

Nesting Grounds는 1마나를 내고 탭해서 한 지속물에서 다른 지속물로 카운터를 옮길 수 있다.

조건

1. Magosi의 두 번째 효과로 한 턴을 스킵해서 eon 카운터를 쌓아 두어야 한다

2. 셋 다 서 있고, 이외의 랜드로 5마나를 뽑을 수 있어야 한다.

3. 랜드를 아직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 또는 랜드가 서서 들어오는 수단(amulet of vigor, spelunking 등)이 있어야 한다.

콤보

1. Karn's Bastion으로 Magosi의 eon 카운터를 복제한다.

2. Nesting Grounds로 Magosi의 카운터 하나를 어따 잘 옮겨 둔다

3. Magosi의 세 번째 효과로 패로 올리고, 다음 턴은 추가턴이다.

4. 랜드가 서서 안 들어온다면 미리 Magosi를 플레이해 둔다.

5. 다음 턴을 받는다. 랜드가 서서 들어오는 수단이 있다면 Magosi를 플레이한다.

6. Karn's Bastion으로 eon 카운터를 복제한다

7. Nesting Grounds로 eon 카운터를 Magosi에 옮긴다

8. Magosi로 다음 턴을 받는다.

9. 4로 돌아간다.

무한턴!

하지만 이 콤보의 장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단 모든 파츠가 랜드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마나를 뽑을 수 있어서 파츠 하나하나도 밥값을 한다.

게다가 Karn's Bastion의 증식은 어디든 유용하고 Nesting Grounds 또한 적당히 카운터를 옮겨서 활용하거나 로얄티 카운터를 옮겨서 급히 궁을 치거나 할 때 쓰면 좋다.

Magosi는 탭되서 들어오긴 하지만 일단 유색 마나가 나온다!

때문에 이 콤보는 덱의 메인 플랜이라기보단 나오면 쓰는 서브 플랜에 가깝다.

그리고 서치가 간편하다.

랜드를 찾아온다면 위의 카드들을 쓸 수 있는데, 녹색이 없다면 앞의 두 장을 쓰자. 녹색이라면 뒤의 두 장이 낫겠지?

유틸랜드를 찾아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추가적인 필요에 따라 좀 많이 채용해도 좋다.

Weathered Wayfarer는 조건만 만족한다면 매 턴 한 장씩 퍼올 수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마지막 카드!

Tempt with Discovery는 내가 일단 랜드 하나 찾아오고, 상대들이 랜드 찾아오길 선택한다면 나도 그렇게 찾아온 상대마다 하나씩 찾아올 수 있다.

그래서 한 장으로 모든 파츠가 덱에서 다 나오는 무한턴이다!!! 약팔이 같다면 정답이다.

이 콤보가 약팔이인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내 턴을 하나 스킵해야 된다는 것이다.

일단 추가턴이 일상인 커맨더 판에서 내 턴을 하나 스킵하는 순간 수많은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화장실 갈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서 있는 랜드가 없다면 아마 웹툰 두 편 정도는 읽어야 내 턴이 돌아올지도 모른다.

심지어 다들 추가턴을 받을 때 다른 두 장의 카드가 공개되어 있다면 다들 내 무콤을 알아채고 미친듯한 견제를 칠 것이다. 아니면 죽여버리던가.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랜드를 세워두고 청색 특기인 카운터로 대응해도 되고, 적당한 카드를 써서 추가턴을 받은 뒤 그걸 스킵해도 된다. 굳이 그래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보다 좋은 건 백색을 사용하는 것이다.

내 턴이 안 돌아오면 페이즈인 할 일도 없지!

랜드 파괴나 Vampire Hexmage 같은 카운터 견제가 없으면 쉽게 견제하기 힘들면서도, 대부분 파츠와 서치 카드가 유연하게 작동하기에 시믹이 포함된 덱이라면 덤으로 넣을 만 하지 않을까? 한 턴 스킵만 어떻게 알아서 잘 버텨보자.

끝!

+ 번외편

Karn's Bastion 대신 이걸 쓰면 내 턴을 스킵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네요.

덱도 열심히 밀어주니까 Life from the Loam({1}{G}, 무덤에서 랜드 3장 패로, Dredge 3이 있어서 무덤에서 알아서 패로 돌아오기까지 함.)이나 렌과 6호체나 뭐 그런 걸로 Magosi랑 Nesting Grounds 퍼오면 되겠군요.

그런데 Out of the Tombs는 어떻게 덱에서 찾아오죠? 흑색이니까 튜터를 좀 더 넣는다던지? 백색도 섞으면 튜터가 더 늘고...?

흑색과 청색이 들어가는 무덤 중심의 덱이라면 서브 플랜으로 채용해도 좋겠군요.

잠깐... 근데 이걸 쓰면 내 덱이 자꾸 밀리는데... 내 덱이 빌 때까지 밀어버릴 수 있다면....?

마침 Out of the Tombs에 무덤에서 크리쳐를 꺼내오는 능력이 있군요.

젠장! 또 타라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