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퍼 밴

반짝이는 모든 것들(All That Glitters) 밴.

어느 정도는 예상? 된 건데 그냥 확실하게 후환을 끊어버리는 대신 또 뭔가 미루는 방식으로 대증요법을 사용함. 문제가 뭐였지는 옆 카드들로 설명이 가능하다. 땅이 마법물체니까 그냥 저거 내기만 해도 막 +4/+4나 +5/+5로 스탯뻥해서 때려박는게 됐음. 파우퍼가 모호2 이후 계속해서 마법물체 시너지를 죽여온 역사를 생각하면 글리터 어피니티도 죽을 만은 했다. 최근 여론은 슬슬 "ㅅㅂ 그냥 미로딘 단색 아티팩트 랜드 5장 다 죽이는 걸로 영구적으로 이 개지랄 끝내고 몇몇 카드 석방해보는 게 낫지 않냐" 하는데 개빈놈과 전파협은 그럴 생각은 전혀 없는 모양.

그럼 1티어 점유율 짱먹는 덱인 번은 ㅅㅂ? 할 수 있는데 이건 그야...

1. 번은 쉽고 싸고 그냥 많이 해서 점유율이나 그런 게 많이 나오는 것.

2. 파우퍼 모노 레드는 원래 뭐 하나 딱 밴 해도 의미가 없어야 정상임.

2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원래 파우퍼 모노 레드 번은 땅보다 1마나로 나가는 "볼트" 계열 카드가 더 많이 들어갔던 덱임. 그래서 아무리 뭘 죽여봤자 한두 장 밴으로는 3~4턴에 사람 죽일 스피드 내는 걸 막는 게 불가능하다, 이거임. 그러니 3~4턴에 잘 풀리면 사람 죽일 정도의 속도에 어느 정도의 불안정성이 나오면 나름 묵인하는 거. 예를 들어서 쿨도사 밴 하지? 바로 모노 레드는 번 비중 올린 블리츠나 번으로 바뀌고 또 똑같이 달려서 점유율 먹을 거임. 근데 이게 안정성과 속도가 다 갖춰지면 X같은 거 맞으니까, 그러면 모노 레드라도 밴을 때리긴 함. 그래서 창병 뒤진 거고. 전에는 기탁시안 프로브가 죽었고(아님).

스티커 카드 전부 밴 (어트랙션 카드도 전부 밴)

어트랙션 밴은 왜 아님? 그야 병신같은 언셋 세트 아니랄까봐 커먼 어트랙션 수가 부족해서 어트랙션은 애시당초 파우퍼에서 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짝짝짝. 아무튼 실제로 영향을 받는 카드는 딱 한 카드라고 해도 되는데.... 이 카드에 대해서는 예에전에 이악물고 썼던 글이 따로 있으므로 생략하겠다. 특히 이터널 포맷은 의외로? 매온으로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도 여기에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함.

여담

그리고 마로 칼럼 읽어보는 친구들을 위해 하나 덧붙이자면, 마로 이새끼 돈법사나 본인이 사고 치거나 그런 거 갖고 중요한 내용이나 원인 등은 언급 크게 안 하고 "하하 그랬었지 아무튼 이렇게 뭐 하나 배웠음 ^^" 하는 화법 같은 거 진짜 잘 하는데.... 당시에 실제로 뭐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갔나 같은 거도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솔직히 마로는 이렇게 문제의 근원 같은 거 회피하는 식으로 말 돌리는 거를 카드 만드는 거보다 잘 한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이놈은 정치계로 갔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해.

3줄 요약

마법물체 시너지가 X같아서 반짝이는 모든 것들 죽임

스티커 / 어트랙션 메카닉 X같아서 그냥 다 치워버림

마로새끼는 중요한 거 회피하면서 말하는 거 꽤 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