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걸렸던 점 : 개씹 환타지 이성 소꿉친구/ 와꾸 상타 23세 모쏠들

                      마지막화 (2기 8화)에 감정선이 다소 급하게 느껴졌던 점 - 엔딩에 대해선 차후 한번더 서술

                      류세현이라는 캐릭터가 좀 왔다 갔다 했던점 - 현실에서 가끔 보이는 여왕벌 캐릭터였다가 갑자기 성숙모드 개착한 큐피트가 되버림

                      초반에는 과제도 여기저기 짬시키고 본남친(스포츠카 어장남)도 있는 욕심쟁이 퀸카 역이었다가 

                      후반에는 태오의 진심을 확인 납득시켜주고 본인의 탄자니행을 알리며 커피한잔하자고 치근대는 대사까지...

                      윤태오라는 남자에게 반해서 바뀌었다기에는 캐릭터가 좀 오락가락 하는것처럼 느껴져서 별로였다

                      이와 별개로 홍지윤 배우가 대사톤이 너무 어색해서 연기교정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혼자 너무 뜸

                      근데 개이쁨 근데 대사할때마다 깸 근데 초반엔 정채연보다 이뻤음 다른 작품에서는 성숙한 연기를 기대함 ㅅㄱ

마음에 들었던 점 1. 인생 이지모드 금수저 청춘과 헬 난이도 평민 청춘의 삶을 균등하게 비교 나열하여 보여줌

                     2. 연출자의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예쁜 미장센들/ 배우 클로즈업 (유독 클로즈업 초상이 많았음 근데 좋았다)

                     3. 서도현과 한송이 커플의 연애

                        이 나이대 특유의 연애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시간과 돈은 없는데 마음과 열정은 큰 연애의 모습이랄지

                     4. 정채연의 미모 - 존나 하얗고 선미+유역비+여우 등등 이쁜 이미지가 여럿 숨어있는 매력적인 배우였음

                                            가끔 대사를 뭉개는데 ex) 실컷 ~하자 이 대사를 실컨 이라고 발음한다든지

                                            이런 잔실수마저 눈감게 만드는 미모와 비교적 자연스럽게 들리는 연기톤

                     5.태오의 아빠역인 윤다훈 배우가 이제는 중년배우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점

                       옛날에 세친구에서 '작업하다'라는 유행어를 만들만큼 청춘에 관한 연기로 각인됐던 배운데 

                       시간이 흘러서 중년 건물주가 되어 나오네 본인 입장에선 고달프면서 서민들 입장에선 띠꺼운 인물을 잘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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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엔딩에 관해서는 씁쓸함이 앞선다. 그들의 '역사'가 사랑으로의 필연으로 다가왔다기 보다 

물질을 가진자가 사랑까지 다 가져버리는 위너 테익스 잇 올 결말이 되버렸기 때문이다.

오랜 소꿉친구와 연인이 되는것은 비현실적인 것인데, 돈 많은 사람이 여유로운 시간을 바탕으로 적극적 구애를 할 수 있고

결국엔 바쁜 서민보다 연애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점에서는 무섭도록 사실적이다

이런 모순 사이에서 한송이와 윤태오의 커플이 되는 엔딩은 마냥 기분이 편한 엔딩은 아니었다 

중학교 때 키가 커진 태오에게 문득 설렜다는 송이의 회상은 이미 편해져버린 23세의 그들에게서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추억일 뿐이었다.

잘생긴 태오랑 왜 사귀지 않느냐는 여자친구들의 물음에도 정말 심드렁할 뿐이다. 차라리 언젠가 지나는 말로 했던 '좋아했더니 어색해져서 그만뒀다'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전주 여행 때 한번 더 짚어줬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그래서 태오의 엄마 일에 본인도 도와야한다랄지 

태오의 마음은 작 초반부터 독백과 꿈으로 송이에 대한 사랑의 가능성을 암시했지만 

정작 송이가 태오를 좋아한다는 말은 서로의 힘든날에 함께 해줄 수 있었다는 현실 자각에 기반한 항복으로 보였다

 서도현과의 순간적인 셀렘, 이런 화학반응적인 끌림을 떨쳐내고 바로 오랜 기간 가족처럼 지낸 태오에게 간다라는 점 

뻔해서 재미없어지는 부분인데 드라마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다수에게 해피엔딩인쪽을 작가진은 그렸을테니 

존나 처 늙고 연애랑 담쌓은지 반올림 10년이기때문에 오랜만에 대학시절 연애가 생각나서 즐겁게 봤다

예쁜 배우 정채연의 다음 작품이 더 궁금해지고 잘생긴 윤문식 그 자체였던 지수 배우도 다음 작품에선 더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애들 노래는 취향이 아니라 아이돌 정채연은 관심없음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