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후타로 '코우가인법첩' 리뷰..ㅎㅎㅎ

소설책은 정발이 안된 걸로 알고 있으나, 만화책은 정발 됐고 애니도 있음..

최근에 읽은 것은 아니고 읽은지는 오래된 작품이긴 한데 어제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교실이 혼자가 될때까지'를 다 읽어서 그 작품과

비슷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리뷰 써본다..

'교실이 혼자가 될때까지' 처럼 이 작품도 이능력배틀물이라 할 수 있는데

교실이~~ 가 학원물이라면 이 소설은 닌자물이라 할 수 있다.

때는 에도 시대 초기.

에도 막부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아들인 히데타다에게 쇼군 자리를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야스는 권력을 놓지 않았고 정치에 개입하고 있었음.

이런 때에 3대 쇼군 자리를 두고 이에야스의 두 손자들의 주변인들의 대립이 심해진다.

큰 손자 이에미츠, 작은 손자 타다나가..이 두명중 누가 3대 쇼군이 될지에 대한 문제로

갈등이 심해지니 이에야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

그것은 바로 닌자들끼리 싸움을 붙여서 후계자 문제를 결정한다는 것;;ㅡㅡ;

당시 닌자들 세력에는 양대 조직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가닌자(伊賀忍者) 와 

코우가닌자(甲賀忍者). 

이가가 이기면 이에미츠가 코우가가 이기면 타다나가가 3대 쇼군이 되는 걸로 정함;;

마침 이가와 코우가는 원래 사이가 좋지 않고 서로 으르릉 거리고 있었으나, 

핫토리 한조가 강제로 부전(不戦. 싸우지 않음)의 명령을 내려 두 조직간의 결투를

금지한 상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핫토리 한조에게 이 부전협정을 해제시키라는 명을 내리고..ㄷㄷ

핫토리 한조는 부전협정의 취소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부전의 명이 해제되니 더 이상은 거리낄것도 없이 이가와 코우가는 서로 죽고 죽인다. ㅠㅠ

이 닌자들이 각자 다 초능력 같은 것이 있고, 그러다보니 상대방의 능력도 알아내려고 하고

자기의 능력이 뭔지도 숨기려고 하고...머리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난다. ㅋㅋㅋㅋ

이가가 이길지 코우가가 이길지는 사실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 쇼군이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잇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스포가 될까봐서 어느 쪽이 이기는지는 안쓴다.;ㅎㅎ

어쨌든 이 작품은 완전 강추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장난 아니다. 레알 띵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