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우[라일락 붉게 피던 집]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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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송시우[라일락 붉게 피던 집]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1.12.06 09:35:27

조회 169 추천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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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를 보지 않았지만 보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 80년대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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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대의 느낌이나 연령층이 낮은 독자들까지 고려한 것인지 문체에서 유치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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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옛 시절을 역으로 이용했는데,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재료의 합이 예상이상의 시너지를 보여줘서 꽤 놀랐다. '과연 그것이 다인가?' 라는 불완전하고 오래된 기억에 미스터리 특유의 분위기가 찰떡처럼 맞아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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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과는 별개로 그리 많지 않은 분량 안에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각자의 목소리가 산만하게 느껴졌다. 좀처럼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우연이 쌓이니 설득력도 부족하고 전개도 차곡차곡 진행되는 게 아니라 어디로 튈지 몰라 좀처럼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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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지는 진상은 상당히 복잡해서 이런 것을 즐기는 독자들은 좋아할 것 같다. 상단에도 작성했다시피 특유의 분위기와 이런 파고들 수 있는 요소는 분명히 좋아할 만한 사람들이 많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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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에서 나와의 궁합은 잘 맞지 않은 느낌으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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