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여기서 주로 이야기되는 탐정소설류는 아냐

살인사건 벌어지고 트릭이나 범인이나 동기를 탐정이 추리하는 류가 아냐

그냥 이야기를 주욱 듣는 느낌이고

그래서 여기서 이야기나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사모으게 되긴 했는데

사실 이 게시판에서 다뤄져도 될런지 약간 의문스럽기도 해

아마 그런걸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테니 알아서 거르는게 좋을것

장르문학의 쌍두마차라고 하면 판타지 / SF 가 아닐까 하고

이 두개가 비슷하면서도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아예 방향성이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해

판타지가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면(뭐 현실과 잇는 경우들도 많지만 그건 일단 냅두고)

SF는 더 순수한 상상력, 이게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저게 가능할까 등 개념적인 부분에서 뻗는다고 생각해서.

물론 SF쪽도 스페이스 오페라틱한것들은 그냥 판타지에 가깝긴 하겠지만 여튼

이 작품들은 그래서 첫인상은 SF적 상상력의 발현에서 시작된거같다가도

오컬틱한 감성과 이어지기도 하고 판타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미스테리적인 부분이 없는것도 아니지

그런 장르가 애매한 부분이 포인트기도 한데

6권의 연작이다보니 각권의 방향들은 약간 제각각이고

약간 매너리즘도 느껴지다가 뭐 2에서 크게 끝내는 식인데

대부분은 2의 감상이 크게 남을듯 해 암리타는 그 시발점이니 이어지겠지만

개인적으론 여기서 던져지는 화두들이나 접근법에 대해 

그사람의 독서경력, 취향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거같아

작품내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야말로 작품은 작가와 독자의 연결인 셈인데... 

기본적으로 라노벨감성이라고 해야하나.. 세카이계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유행한적이 있었는데

그 감성이 없으면... 일단 그게 장벽이 될듯도 하네

그리고 머리굵은 사람들은... 뭐 일정수준이하를 개똥철학, 유치하다고 잘 판단하는 사람들시점에선

뭐 그런식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상당할거같아 아무래도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미묘한 부분들이 있어서

여튼 개인적으로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은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기본적으로 한번씩 비틀어서 미스테리적인 부분을 내는데

'2'에서는 뭐 보여줄만큼 보여주긴 했으니까... 이래저래 흥미있게 보긴 했어. 

결말부분을 크게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정도 호평은 남겨줄 정도는 된듯.

허나 다시 말하지만 뭐 사이사이 절판되기도 했고 추리, 탐정소설도 아니다보니 여튼 여기서 추천하긴 어려운 책들이었음

그래도 여기서 첨 들은 책들이니 여기 감상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