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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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124.49) 2022.01.08 03:42:31

조회 253 추천 3 댓글 0

전에 봄철과 여름철을 읽으면서 작품의 분위기적이나 내용 전개에 있어서 미묘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느낌을 해소함과 동시에 시리즈로서도 강점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작품은 상, 하권으로 분권되어 있지만 하나의 사건만을 다루는데 플롯 전개에 많이 신경쓴 것 같다. 일상 미스터리로서는 꽤 긴 분량임에도(물론 일상 미스터리라고 하기에는 무거운 사건이지만)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중간중간에 인물의 내면이나 인물관계에 초점을 둔 사건들을 적절하게 배치하며 긴 흐름을 재미있게 끌고갔다.

시리즈 제목 특성 상 왠지 겨울철이 나와야 할것도 같지만 이대로 완결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좋은 완결성을 가졌다. 시리즈 완결을 안 내는 호노부 특성 상 이 정도만 되어도 완결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제발 고전부 완결좀...

작 중 신문부 부원 중 한명이자 이번 작품에서 주연이라고 할만한 우리노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과몰입이라 해도 좋을 만큼 몰입하며 읽었다. 우리노의 사고도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주인공인 고바토가 반쪽짜리 능력이라고 했을 때 나는 그럼 어느정도 위치인가 하며 자조감을 느꼈다. 앞으로 나름대로 추리하면서 읽어야하나라는 현자타임을 경험할 줄은 몰랐다.

일본에도 같은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다가 마느니 안하니만 못하다라는 말을 적용하고 싶어진다.

그래도 추리소설을 읽는 입장에서 그런 것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 가장 좋았다. 또한, 전작과의 연결성 또한 뛰어나 하나의 작품으로 봐도 좋을 정도라 봄철 사건이 마음에 들었다면 계속 읽는 것을 추천하며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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