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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암흑관의 살인 리뷰(스포 경고 있음)앱에서 작성

ㅇㅇ(124.49) 2022.01.16 21:48:38
조회 286 추천 5 댓글 0
														

일단 작품을 소개하기에 앞서 내 기대감이 얼마나 컸는지 대충 짐작하게 해드리기위해 읽게된 경위에 대해 아능게 좋을듯 싶어 동기에 대해 알려주자면 관시리즈보다 먼저 작품을 알게되어 중고 구매했다. 내 취향과 맞는 책을 검색하다가 딱 나왔기 때문에 무지성으로 구매한 감이 없자나 있다. 분량이 너무 길어 어느정도 정보를 찾아 읽으려고 했고 이 후 관시리즈를 알게되어 읽느라 구매한지 약 4년, 햇수로는 5년만에 읽게 되었다. 5년간에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읽었다. 그래서 기대감에 가득차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감을 넘어선 재미였다. 애초에 취향에 맞춰 구매한 것도 있겠지만 이 시리즈의 팬덤을 위한 작품이었던거 같다. 기존 관시리즈와 전개 과정이나 플롯 자체는 매우 다르지만 그 세계관에 빠져 있던 내게는 취향에 맞았다.

그 전까지 작가의 강점을 얘기할 때 항상 얘기했던 것이 그 관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글에 담는 것과 단순하게 보이는 플롯을 끌고가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왔다. 이런 작가의 강점은 이번 작품에서 극대화 돼 긴 분량임에도 1권을 제외하고는 분량 상에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1권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관시리즈에 미쳐있다면 그 분위기에 감화되어 빠르게 읽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말하겠지만 이번 작품에서 돋보이는 것은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된 실험적인 전개과정일 것이다. 초중반부에는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이것 때문에 하차하는 독자들도 많았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후반부의 전개는 그 전까지의 불호를 단박에 호로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전개이다. 또 한가지를 덧붙이자면 시리즈 내에 박혀있는 선입견을 잘 활용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 다른 독자들이 다른 관시리즈를 필히 읽고 암흑관에 도전하라는지도 절실하게 느꼈다. 앞 작품들에 대한 스포도 있었지만 앞에 시리즈를 읽지 않았다면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몇가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초반부에 기존 팬덤을 위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한가지 의문이 있었는데 관시리즈의 앞선 작품 중 인형관의 살인만 읽지 않았는데 인형관의 살인은 다른 작품에 비해 언급이 덜 되었던거 같던데 많이 다른 내용이 있는지가 그것이다. 심지어 뒤에 나카무라 세이지 연표에서도 찾을 수 없으니 더 궁금증을 더했다. 이것은 나중에 재판되면 읽거나 포기해야겠다. 평가는 제일 안좋은거 같던데 가격은 제일 비싸다. 그게 이유다.

또 이번 작품이 타 작품과 다르게 좋았던 점이 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름 외우는게 쉬웠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그 덕분에 몰입이 깨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사이비나 주술쪽에 반감이 있다면 비추이다. 꽤나 중요한 대목이다.


별점은
★★★★★★★☆

정말 취향에 맞고 재미도 있었지만 거대한 분량의 벽과 시계관의 깔끔함에 비해 덜 깔끔해(물론 암흑관도 매우 깔끔하다) 7.5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아래는 스포























위에서 말한 것처럼 특이한 시도가 돋보였다. 바로 서술트릭인데 일반적인 서술트릭의 범주에는 살짝 벗어나있다. 또한 어느정도 판타지요소가 섞여있는데 시간을 꿈을 매개체로 해 넘는다는 시도를 추리소설에서 처음 보기도 했지만 선입견과 함께 이것이 독자로 하여금 진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반전에 큰 재미를 준다. 물론 이 선입견은 기존 관시리즈를 읽어야 생기기에 새롭게 도전하는 작품이나 시리즈였다면 알아차렸을 수도 있다. 물론 이 새로운 시도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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