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토 카리시[안개 속 소녀]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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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도나토 카리시[안개 속 소녀]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2.01.17 06:48:31

조회 188 추천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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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결백한지 아닌지는 사람들 관심사가 아니라고요. 대중은 이미 한 쪽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고, 경찰도 결코 당신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을거예요. -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 - 또 다른 수사에 착수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는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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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이라는 흔한 소재에 불명예의 과거를 지닌 베테랑 형사 포겔이 등장하여 흔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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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소설이라는 걸 고려하면 읽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고, 미디어를 통한 이득과 만들어지는 괴물 등의 개념 등이 좋은 소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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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악의 전례를 가진 형사의 반복된 표적수사가 과한 발언권을 가진 것은 수사기관에 대한 내려치기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반전 그 자체는 놀랍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이 만들어진 느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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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의도한 방향으로 독자를 유도하는 전개방식은 마이너스적인 요소. 오히려 예상하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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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읽을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인간에 대한 지독한 회의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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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것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소위 말하는 '중립기어'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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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남보다 못한,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 태도를 보이는 가족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두 명의 인물에게 소름 끼치도록 분노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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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나 반전에 목적을 두면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지만 사회파 미스터리라고 생각하면 준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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