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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내 동생의 무덤

ㅇㅇ(222.97) 2022.02.19 19:27:24
조회 275 추천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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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후계자라 불리는 로버트 두고니의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 제 1탄


20년 전 실종된 여동생의 시체가 댐으로 수몰되었던 지역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트레이시

여동생을 죽인 범인은 이미 잡혀서 감옥에 있는데 정황증거만으로 체포한 거라 트레이시는 늘 찝찝하다고 생각하던 중이었음

기존의 자료와 발견된 시체에서 찾은 증거들을 조합하니 아무래도 자기 아빠, 보안관, 검사가 함께 범인을 날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트레이시

지금 갇혀있는 범인을 증거 불충분으로 빼내면 여동생 사건을 새로이 수사할 수 있을 거라 믿고 변호사 댄과 함께 석방시키려 준비하는데

범인 색히는 그 전에도 여자를 강X한 적이 있는 개색히라 주위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리고 그 와중에 20년 전 숨겨진 비밀 또한 깨어나려 하는데...


초반은 트라우마를 지닌 여형사의 분투기, 중반은 법정 스릴러, 후반은 반전이 있는 미스터리로 구성된 버라이어티 세트 소설

트레이시는 과거에 사로잡힌 걸크걸크 여형사의 표본이지만 나름 개성이 있어서 좋다.

트레이시가 과거의 사건을 다시 파헤치려 하고 주위 어른들이 막는 초반만 읽으면 감 좋은 사람은 뒤의 내용까지 전부 짐작 가능할 정도로 좀 뻔하다.

작가의 장기인 법정 장면은 꽤 볼만 한데 중반부 하나에만 자리잡은 씬이라 여타의 법정 스릴러보다 긴장감은 좀 부족하다. 소품 정도의 기능.

허나 이 소품이 분량을 꽤 먹어서 결말부가 급하게 진행된다.

위기 절정 부분이 급하게 열리고 몇 페이지 지나지 않아 닫힌다. 그 짧은 분량 안에 숨겨진 진실이 그냥 등장인물의 입을 타고 술술 나와서 허무하다.

이미 대부분 짐작하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영 시시하게 드러나니 맥이 빠진다.


뷔페에서 이것저것 한 접시 양껏 담아왔는데 생각보다 다양하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았다는 느낌.

전반부를 법정 장면으로 끌고 가기 위한 준비로 쓴 것도 아닌데 정작 법정 장면이 길고 클라이막스가 짧아 밸런스가 안 좋다.

이럴거면 그냥 든든하게 국밥이나 먹을 걸이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뷔페라는 게 먹고 나면 후회해도 갔을 때는 신이 나는 곳인 것처럼

이 책도 차라리 그냥 법정 스릴러나 읽을 걸 싶은 맘도 들고 영 시시했지만 읽을 땐 나름 재미가 있었다.

추천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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