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이 이전하는 바람에 몰락해가는 거리가 있다. 이 작품에서는 그냥 학생가로 나온다.

그 거리에서 대학 졸업 후 당구장 알바나 하면서 살아가는 주인공 쓰무라 고헤이가 있다.

이런 사람을 프리터라고 하는데 치열한 경쟁사회 나가기 싫어서 알바나 하면서 사는 경우다.

이 고헤이는 연달아서 살해된 사람을 세 번이나 목격하는 목격자가 된다.

고헤이는 목격자에 그치지 않고 사건들을 조사해서 진범을 추리해내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고헤이는 대학졸업자면서 아직 어른이 못된 상태에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이면서 한편으로는 한 남자가 성장해나가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그래서 본격이면서 사회파 성격을 띤 작품이기도 하다. 추리 자체는 큰 재미는 없다.

이 작품은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읽기 시작해서 오늘에야 겨우 다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에서는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몰입감이 별로 없었다.

다만 고헤이는 프리터 생활을 하면서도 세 명의 이쁜 여자하고 잠자리를 갖는다.

그거 하나는 상당히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