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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셜록 홈즈의 모험 읽음 (노스포)

ㅇㅇ(27.35) 2022.05.31 01:32:24
조회 144 추천 4 댓글 0
														

전집 3권에 해당하는 단편집임.


셜록 홈즈는 명실상부 최고의 탐정 캐릭터이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가 최고의 추리 소설은 아닌 듯 하다.


물론 옛날 작품이라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셜록 홈즈의 영향을 받아 후대에 아가사 크리스티가 현대까지 이어지는 추리 소설의 정수를 완성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임에는 틀림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홈즈가 너무 뛰어난 먼치킨 캐릭터이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는 조금 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예를 들어 크리스티 작품에 나오는 탐정(포와로 등)은 사람의 겉모습이나, 물건 하나를 보고 모든 것을 추리해내지 않는다. 계속 사람들을 탐문하고 조사하면서 점진적으로 진상에 접근하고, 독자는 이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반면에 셜록 홈즈는 그냥 지 혼자 다 알아챈다. 독자가 따라갈 수 없다.


추리하는 재미보다는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그를 둘러싼 기이한 사건들에 그냥 몰입하면서 보는 게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인 듯 싶다.


내용이 별 감흥 없고 노잼이었던 에피소드도 있고 (예를 들어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등등..)


굉장히 위트 넘치고 신선했던 에피소드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빨간 머리 연맹.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사건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평이했다고 생각하지만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다.


솔직히 홈즈의 추리법은 비약이 너무 많다고도 생각되긴 한다. 뭐 그게 홈즈의 매력이긴 하지만..

그리고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과학적으로 틀린 내용들도 꽤 나온다. 이건 감안해야 한다.


또 대역전재판 게임을 옛날에 했었는데 거기서 나온 오마주 요소들을 발견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였다. (앞의 1,2권 주홍색연구, 네개의서명 읽을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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