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처럼 진행되는 실사 인터렉티브 추리게임인데

등장인물 정보나 증거가 여럿 제시되고 그걸 바탕으로 많은 가설들을 세우는데 그중에서 맞는 걸 골라서 진행하게끔 되어있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온갖 가설들이 나오고 그게 맞는지 틀린지 논리적으로 검증하게 되어있는데

난 이 부분이 되게 본격느낌나고 모순과 반박을 없애려고 노력한거 같아서 좋았음. 예를 들면 당연히 범인이 아닌 인물을 가설로 세웠을 경우에 그 인물이 아니라는 근거를 하나하나 따지는 식. 꼼꼼한게 본격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에 들거임.

근데 디스코드로 방송하면서 같이한 지인은 이런 진행을 되게 피곤하게 여기더라고.

그거랑 별개로 사건자체가 너무 쉬워서 추리 들어가기도 전에 대충 파악한게 아쉽긴한데 이건 1챕터라 그런걸 수도 있고 내가 추리소설을 읽던 사람이라 그럴 수도 있고.

배우들은 일드 좀 봤다 싶으면 익숙한 얼굴들. 보통 인터렉티브 게임은 아마추어들의 발연기 때문에 몰입이 안되는데 그럴 걱정은 없음. 난 가면 라이더에 나온 배우가 나와서 웃겨서 몰입이 안되긴 했다.

스팀은 한글화 되있고 다른건 안해봐서 모름. 플스나 스위치도 출시는 되있다. 가격은 6만원대. 좀 비싸서 최근에 나온 신도불량탐정이랑 비교를 안할 수가 없긴함.

일본 본격 미스터리 좋아하면 추천할만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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