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막 쏘우같은거 눈뜨고 못보는 사람이라서

고어하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거부감 없이 잘 봤음.

영상이나 사진 아니고 텍스트로는 괜찮은듯? 내가 상상력이 약한가.

둘 다 읽은 사람이면 누구나 떠올릴만한 작품이 있는데 서로 비슷하다는것만으로 엄청난 스포이니 따로 말은 안함.

아무튼 다 읽고 그 책이 떠오르더라.

근데 둘 다 막 엄청 내 취향은 아니었음. 

그 책을 먼저 읽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전의 충격도는 그 쪽이 더 컸던 거 같고

살육은 그 책보다는 결말 전까지의 전개 부분이 더 재밌게 읽혔던 거 같음. 그 책은 좀 지루했음.

둘 다 20년 넘도록 반전의 전설로 회자될 만 하다고 생각함. 다만 내 취향이 아닌 듯.

결말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보고 나서 '와 ㅅㅂ 미쳤다' 이런 느낌보다는  약간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 느낌이었음.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일수도.. 그냥 반전을 위한 반전 같다는 느낌?

그리고 언페어한거까지는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이건 좀.. 싶은 부분도 좀 있긴 함.

점수는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