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편 다 최근에 개봉했는데 실종은 아마 이제 내려간듯하고 네이버 VOD에서 볼 수 있다고 들은거 같다. 헤어질 결심은 아직도 하고 있고.

---

<헤어질 결심>은 내가 박찬욱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나 였다.

다들 알다시피 남편이 죽은 중국인 여자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

다들 탑건보러가지 않을까 했는데 영화관 꽉차서 놀랐음.

다만 추리 관점에서 보자면 추리/미스테리 요소 4 : 로맨스 6의 영화라고 생각함.

그리고 탕웨이가 너무 이쁘다. 눈웃음치는거 보면 안넘어갈 남자가 있을까 싶다.

---

그리고 최근에 본 또 다른 영화 <실종>

감독인 기타야마 신조는 봉준호 영화를 배우기 위해 단칸방에서 살면서 '마더', '도쿄'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다고 함.

그래서인지 보면서 약간 봉준호의 '마더'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음.

대충 내용은 연쇄살인범을 우연히 마주한 아빠가 포상금을 받을 생각에 들떠있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딸이 진실을 찾기위해 아빠와 연쇄살인범을 뒤쫓는 내용.

개인적으로 추리 매니아라면 <실종>을 강추함.

굳이 분류하자면 '이야미스'쪽 이라고 생각하고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과 영상미가 일품임.

그리고 고창석 닮은 사토 지로라는 아저씨가 주연인데 진짜 연기가 개미쳤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그 씁쓸한 맛이 진짜 '이야미스'같은 맛을 주는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