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시치리[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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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나카야마 시치리[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2.08.29 07:21:12

조회 594 추천 7 댓글 6

⠀

{정상인 상태와 이상인 상태를 상대적이라고 본다면 당연히 이상성을 인식하는 게 그 전제가 되고, 동시에 무엇을 정상이라고 규정하는지가 문제가 되죠. 열 명 단위의 집락이라면 몰라도 - 그 안에서 정상이라는 규범을 규정하는 일 자체가 무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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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자는 평생 세상으로 내보내지 마라.'⠀

⠀

물론 인권을 무시하는 난폭한 의견이라는 점에서 대놓고 입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은 본인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난폭한 의견에는 일부 진실이 포함되어 있고 그것을 뒤집을 반론은 이상주의와 원칙으로 이루어진 공허한 무언가일 뿐이다. 적어도 부조리에 가족을 빼앗긴 유족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설명할 수 있는 논리가 아니다. 어차피 감정을 이길 논리가 있을 리 없다.}⠀

⠀

-⠀

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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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숙녀 시리즈의 최신간에 작가의 세계관 속 인물이 교차 되는데, 그 중 개구리 남자 시리즈가 한 축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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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이면서 자신의 세계관에 분신들을 적극 등장시키는 것은 굉장히 유효한 영업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

(개구리 남자시리즈, 미코시바레이지 시리즈, 와타세경부 시리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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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파의 기능이 강하다. 철학적인 고찰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

사건을 제외하고 이 부분만으로도 읽을만한 가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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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한정된 분량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여 어느 한 쪽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

오락적으로 보면 이것저것 즐길 수 있는 뷔페같아 좋지만, 그게 사회파적인 무게감과 어우러지기보다는 괴리감이 느껴졌다.⠀

⠀

더불어 결말부의 그림 그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측면이 쏠려있어서 이 점이 가장 아쉬웠다.⠀

⠀

(수사기관의 무능)결말부의 임팩트를 위해 개연성을 다소 포기했는데, 그전까지 나쁘지 않았던 작품의 평가가 마지막에 약간은 떨어지는 편.⠀

⠀

이번에는 초독 시 놓친 부분을 알아채서 이런 단점이 어느 정도는 봉합된 인상으로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

-⠀

그래도 다시 보니 와타세 경부의 매력은 여전히 견고했고, 주인공인 고테가와의 매력, 그 둘의 합도 좋은 편이라 셰계관을 되짚는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초독시에는 시리즈 2권인 귀환 편까지 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읽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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