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서 읽은 책 몇권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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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10월 들어서 읽은 책 몇권앱에서 작성

ㅇㅇ(126.233) 2022.10.13 06:14:20

조회 570 추천 1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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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 <하마지 켄자부로의 저주하는 사건부>

하마지 시리즈도 어느새 3권째다. 하마지와 유리에의 캐릭터성이 더욱 깊어져서 읽는 맛이 좋았다. 아리스가와 작가에겐 코로나 사태가 매우 인상이 깊었던지 작가 시리즈 <수사선상의 노을빛>에 이어 이번 소설에서도 코로나가 중요한 소재로 다뤄진다.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더욱 활성화(?) 되는 괴이라, 과연 그런 발상도 있구나 싶었다. 읽기 전엔 장편도 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읽고나서 이 시리즈는 단편이 어울리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역시 장편도 욕심이 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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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나 사토시 <아사토호>

작년 요코미조상인 <소라사카나>를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괴담과 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성실하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쌓아가는 솜씨가 좋은 작가라고 느껴진다. 다만 이번에도 역시 그렇게 쌓아올린 걸 종막에 터뜨리는 극적인 묘사가 미숙한 것이 아쉽다. 공들여 쌓은 카드탑이 급발진으로 무너지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작가가 미스터리 호러에 머물지 않고 좀 더 넓은 의미에서 대중문학을 지향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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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미 라이도 <사종관의 참극>

나나기 시리즈도 벌써 4권째가 되었다. 여전히 이 작가는 이쪽 장르에 대한 클리셰적인 이해도가 높다는게 느껴진다. 반면에 아직도 그 맞춤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점이 이제 슬슬 아쉽게 다가온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이번엔 좀 억지스러웠다고 해야하나, 꼭 그렇게 반전의 반전에 집착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뭐 그래도 이 작가는 이런 식의 작품들을 꾸준히 써줬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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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시로 <보기 - 괴이고찰사의 억측>

작가는 처음 접하지만 순전히 출판사 레이블을 보고 샀다. 방문한 서점에서는 찾아낸 게 이 작품 정도라서 기대없이 골랐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생각했던 호러라기 보단 으스스한 괴담에 가까운 건 조금 의외였지만. 마지막 진상은 조금 황당하긴 했지만 작가의 경력을 보고 납득이 갔다. 레이블은 다른 작품도 두 세권 정도 더 읽고 나서 계속 팔로우할지 판단을 해야겠지만, 쿠로 작가는 대른 작품도 전체적으로 쫓아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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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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