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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후기, 강스포) 앨리스 더 원더 킬러모바일에서 작성

따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7 14:35:50
조회 167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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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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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긴장감 없는 퍼즐미스터리긴 했다

근데 긴장감이 어떻게 반전 나올때까지도 없냐...




중간에 엄마에게 수면제 먹일 때부터 아 이그리트가 흰토끼고 최종보스구나 하고 예상함



이후 여왕 살해당했을 때는 ??? 했다가 주인공 추리 듣고 고개 끄덕끄덕했다 뭐 페인트 나왔을 때부터 혹시나? 싶었고

그 다음에 주인공 몸 크기 트릭이 밝혀졌을 때는 정말로 놀람.
쿠키하고 시럽까지 복선이었을 줄은..

그렇게 해서 주인공이 여왕 죽였다는 진실 듣고나니까 이그리트의 계획이 대충 짐작되더라. 존속살해 ㅘㅜ...

근데 또 반전이 있네? 엄마가 살해당했다는 게 아니라면 침대의 시체가 누구인지 짐작가더라. 엄마는 그냥 탐정 싫어하는 지능 떨어지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의 지능도 뛰어넘는 진범일줄은...

게다가 명킬러 명탐정 조합이라든지 적성검사라든지 들을 때에는 어이가 이미 하늘에 날아간 기분...








일단 반전이 있는데도 복선을 충실히 깔아놓고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 면은 높게 평가함. 명킬러라는 건 몰라도 각 사건에서의 진상과 앨리스의 크기조작 트릭은 꼼꼼히 복선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 소설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점은,




반전이 나오는 내내 긴장감이 없음.

충분히 놀라운 반전들이었고 내내 놀라울 만 했다. 근데 놀랍지가 않다???

소설이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없이 서술되고... 주인공의 내면 심리의 설명이 자잘한 것들 밖에 없음. 자기가 엄마 죽인 줄 아는 와중에도 절망이 1도 안 느껴질 지경이다..
가끔 게임 속 캐릭터나 부모에게 불만 표시하고, 자잘하게 자존심 챙기고... 그럴 때 빼고 앨리스의 감정이 안 느껴진다

이건 그...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

주인공들의 서술은 보통 그 서술 아래에 있는, 단단한 신념? 같은 게 느껴지지 않음?
그런데 이 소설의 앨리스는 시종일관 이성적으로만 생각하게 느껴짐.
진상을 알 때에도 '이런 거구나!'라는 충격 하나 없이 '이게 진실이니 뭐 어쩌겠어'하는 느낌?

주인공이 좀 놀라거나 주변인물들이 놀라거나 해줘야 나도 반전을 보고 충격을 느끼는 타입인데 그걸 이 소설에 적용하면

첫 번째부터 5번째까지 앨리스의 추리는 그걸 듣는 다른 사람들이 있고, 나도 그들의 반응을 보며 아! 이래서 진상이구나! 하고 놀랄 수 있었음. 근데 앨리스의 크기조절 트릭부터 엄마의 직업, 아빠의 계획까지...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이게 진실이란다~하고 아무 느낌 없이 설명하고, 앨리스도 그걸 아, 이게 진실이군! 하고 그냥 납득해버리니까 참...


아니 적어도 자기가 엄마 죽였다고 생각할 때는 좀 절망해주면 안 되냐? 그런 때에 절망을 안 하니까 더 실감이 안 나...



여튼 평점은... 6/10

문체를 더 공들이고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더 섬세하다면 9/10까지 올려줄 의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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