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정보] 스포있음) 시계관의 살인 후기앱에서 작성

페이드아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7 15:00:00
조회 347 추천 5 댓글 0
														

7fed8275b58069f151ee85e146807d73d578f0d4c7b8880f68c09fac90b93c8d


십각관을 읽자마자 연달아 펼쳐든 관 시리즈

정말 재밌게 읽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어디로 사라진거지? = 비밀통로 기믹

그놈의 비밀통로가 종이에 적어두면서 추리하는 독자에게는 치명적인 노잼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중간에 종이에 적는거 때려치우고 쭉 읽었다.



문제는 작중 초반에 세이지 건축물 사건을 노골적으로 어필했다는 점임

그놈의 건축가 양반이 지은 곳에 밀실로 걸어들어가서 이런 저런 괴이한 일이 생기면 곧바로 눈치를 챘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가와미나미가 너무 멍청하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짐

위에서도 말한 것 처럼
한정된 공간에서 사라졌다.
세이지의 건축물이다
그러면 분명 어딘가 비밀통로가 있을 것이다.

가와미나미가 경험하고 알고있는 정보면 이정도 생각은 처음 미코토가 사라진 순간에 바로 할 수 있지 않나.

그저 사라진 사람을 찾기 위해 수색을 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로 퉁친다 이때 수색은 그냥 말 그대로 빈 공간을 뒤적거리며 찾은 것 뿐이다. 비밀통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초반 전개에 그 세이지가 지은 건물 사건들이 여러번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다는 묘사가 나왔는데도 후반에나 가서 비밀통로가 있을지 몰라요!



문밖



세이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가와미나미를 관에 집어넣지 말고 밖에서 탐정과 돌아다녔다면 저런 문제는 없었을텐데

누가 트릭을 위한 트릭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맞았음


등장인물들이 멍청하게 트릭에 짜맞춰진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 정말 아쉬움

십각관에서도  살해당할 위협에 처해졌을 때 시계관 처럼 수면제 기믹을 쓴 것도 아니면서 잘도 처자러 들어간 묘사가 어이가 없었는데 처녀작이라 그러려니 싶었음

겨우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3일동안 못 잤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지
하물며 실제로 죽은 시체도 있고 범인이 내부에 있을지 모르는데 우선 자고 내일 생각하자니ㅋㅋㅋㅋㅋ


시계관에서는 수면제를 사용해서 이 부분을 보완했지만

가와미나미의 생각이 한쪽으로만 치우쳐져서 미처 눈치채지 못했다는 전개가 참 아쉽다



그럼에도 재미있었다


읽는 도중에도 시계가지고 장난질 하는 것 정도는 눈치챌 수 있었지만 그와 관련된 10년전 여름날 서사가 정말 재밌었음

시차로 인한 시간의 괴리감에서 오는 충격은 나도 경험해봐서 아는데 하물며 몇년 차이가 나버리면 그 충격은 엄청났겠지


여담이지만
그놈의 구덩이도 군대에서 훈련 끝나고 복토 안일하게 한 선임들 때문에 동기 발목 돌아갔던 기억이 있어서 더 몰입되더라

그때 똑같은 장소에서 다시하는 혹한기였는데 1년 전에 대충한 복토가 그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이 소름돋았었지

그 선임들은 어차피 1년 후에 또 파야되니까 대충 해두고 다시와서 쓰면 편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그랬다는데 그놈들 평소 인성을 보면 함정 설치가 아니었을까.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2589 일반 이 게임북 해본 사람 있어? [2] ㅇㅇ(211.246) 23.03.01 204 0
22588 일반 캐드펠 시리즈 이중에 머가 젤 재밌음?? [3] ㅇㅇ(49.1) 23.03.01 144 0
22587 리뷰/ 다카기 아키미스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리뷰 [5]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1 348 7
22586 일반 방주 방주 그노무 방주 [3] 뱃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1 346 2
22585 리뷰/ 방주는 딱 군더더기 없는 걸작이란 생각이 든다 [3] ㅇㅇ(175.123) 23.03.01 659 10
22584 일반 방주 다 읽었다 (약스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1 152 2
22583 일반 이번달 첫 구매 [1] 뱃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1 152 1
22582 리뷰/ 리뷰)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3] ㅇㅇ(111.91) 23.03.01 287 4
22581 일반 스포) 방주같이 끝나는작품 더 있어? [3] ㅇㅇ(49.143) 23.03.01 270 0
22580 일반 (스포)방황하는 칼날을 읽고나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 [2] ㅇㅇ(121.139) 23.03.01 141 0
22579 일반 에놀라 홈즈 시리즈 재밌어?? [2] ㅇㅇ(49.1) 23.03.01 205 0
22578 일반 역전재판도 추리게임의범주에들어가나? [5] ㅇㅇ(121.161) 23.03.01 249 0
22574 일반 스포)영매탐정 읽을수록 불안하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1 150 0
22573 일반 영매탐정 조즈카 읽고있는데 뭔가 임팩트가 없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1 290 0
22569 일반 추리소설은 단순히 범인을 아는게 전부가 아닌데 [3] ㅇㅅㅇㅁㅇㅈ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365 9
22556 일반 스포) 13계단 읽은 사람만 ㅇㅇ(58.228) 23.02.28 220 0
22545 리뷰/ 미스터리 작가의 삶과 문학 탐구 시리즈 업데이트. %%(210.222) 23.02.28 75 2
22544 리뷰/ 도로시 레이 세이어스의 삶과 문학. [9] %%(210.222) 23.02.28 266 8
22542 리뷰/ 스포없이 방주 후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321 4
22540 일반 방주 약스포) 확실히 미스터리는 너무 현실적이면 안돼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426 0
22537 일반 밀리에있는 반전 지리는걸로 추천부탁드려요 [1] 대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277 0
22536 일반 이런류 추리소설 추천좀 [8] ㅇㅇ(118.235) 23.02.28 344 0
22535 리뷰/ 미스터리 작가의 삶과 문학 탐구 시리즈 업데이트. [1] %%(210.222) 23.02.28 83 2
22534 리뷰/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삶과 문학. [7] %%(210.222) 23.02.28 420 12
22533 리뷰/ 미스터리 작가의 삶과 문학 탐구 시리즈 연재 예고. %%(210.222) 23.02.28 76 2
22532 일반 야미하라는 좀 별로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144 0
22531 리뷰/ 모리무라 세이이치 '인간의 증명' 다 읽었다... [5] 국뽕한사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210 4
22530 리뷰/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 관련 질문을 한 갤러는 보시오. %%(210.222) 23.02.28 160 2
22528 일반 요즘 약간 매너리즘 왔나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111 0
22527 일반 레이먼드 챈들러 읽는 순서좀 [4] ㅇㅇ(59.0) 23.02.28 172 1
22526 일반 스포)도서관에서 암흑관의 살인 빌렸는 데 누가 스포 적어놓음 [1] ㅇㅇ(223.62) 23.02.28 190 0
22523 일반 추리소설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 [9] ㅇㅇ(117.111) 23.02.28 464 4
22522 일반 여기서 호평만발이라 샀는데 실망한 책 스완 [4] ㅇㅇ(211.42) 23.02.28 400 2
22521 일반 인터넷 서점 무료배송 가격 원래 이랫음? [4] 십각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150 0
22520 일반 영매탐정 조즈카 영매 왜이렇게 귀엽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175 2
22516 일반 좋아하는 작가를 찾는게 중요한 것 같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571 6
22515 일반 (스포)에도가와 란포 <거미남> 감상 [3] ㅇㅇ(58.238) 23.02.28 128 1
22514 일반 소신) 방주 >>>> 그아없 애크로이드 [3] ㅇㅇ(117.111) 23.02.28 384 0
22512 리뷰/ 읽었던 거 간단하게 리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171 4
22511 일반 방주 호들갑 떨만한 소설은 아닌가보네 [4] ㅇㅇ(117.111) 23.02.27 464 0
22510 리뷰/ 테스카틀리포카 - 사토 기와무 [3] 중립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788 7
22508 일반 아예 라노벨급의추리물은업슴? [7] ㅇㅇ(121.185) 23.02.27 371 0
22506 리뷰/ 방주 간단 리뷰 [1] ㅇㅇ(121.183) 23.02.27 721 6
22505 일반 영매탐정 저거 원작이 따로 있었구나 ㅇㅇ(183.102) 23.02.27 148 0
22502 일반 방주정도 소설 내면 얼마정도 벌까? [12] ㅇㅇ(222.121) 23.02.27 515 0
22501 리뷰/ 스포) 귀족탐정 [1] ㅇㅇ(59.24) 23.02.27 97 0
22499 일반 방주 읽고싶지만 돈이 귀중한 급학식들이 무료로 읽는법 [3] ㅇㅇ(211.36) 23.02.27 432 4
22498 리뷰/ 셜로키언의 위엄.(Feat. 나무위키.) [7] %%(210.222) 23.02.27 230 2
22495 일반 소신발언)방주는 매우 구리다 [4] ㅇㅇ(118.235) 23.02.27 713 7
22494 리뷰/ 미스터리 작가의 삶과 문학 탐구 시리즈 중간 결산. [4] %%(210.222) 23.02.27 209 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