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 형사 시리즈

그 중에서 드라마화까지 된

단편 모음집

'신참자'

드디어 읽었음

작품 자체는

9편의 단편 모음집이지만

각각 단편이 서로 관련되어있고

한 가지 살인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으로

끝내 연결됨

각 단편마다 구성이 치밀하고

단편추리소설의 필요요건을 너무나도 잘 갖췄음

그야 물론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소설가니깐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추리소설 지망생들이라면

이런 작품을 읽어보고

단편 추리소설 잘 쓰는 법을

배워볼 수도 있는 것임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 모음집으로

'탐정 갈릴레오'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이런 것들을 읽어왔는데

요번에 읽은

'신참자'

단연 으뜸이다

치밀한 복선과

다중 반전

맛깔나고

스릴넘치는

추리소설 쓰는법의 모든것이

녹아들어가 있다고나할까

그리고 또 여담 하나 더 추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 많이 팔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문장력이 좋고 술술 읽히는 것도

그 중 하나지만

여러 작품들을 읽다보면 알게 되는 것이 있지

작품 결말에 진한 여운이 남아

그리고 여운이 오래 간다고

그래서 독자들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한 편을 읽으면

재밌는데 이 작가 다른 작품은 또 뭐있나

하고 찾아 살펴보게 돼

그리고 곧 히가시노 게이고가 매년 장편을 발표하는

다작가란 것도 밝혀지지

소설 한 편을 읽은 독자는

그의 소설 수십 편을 찾아읽게 된다

여운이 남으니깐

재밌게 읽고도 더 목마르듯

다른 작품을 찾아보거든

가가 형사 시리즈론

'졸업', '악의'

이런 것 이미 읽었는데

'신참자'를 또 찾는데는

앞서 여운이 남아서랄까

오랜만에 진짜 띵작 읽었다는 기분이 드는군

강력 추천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