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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강강스포) <유리탑의 살인> - 치넨 미키토

따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2 21:50:52
조회 333 추천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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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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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눈물....!

추리소설 팬으로서 정말로, 정말로 눈물 날 정도의 명작

9.5 / 10

0.5점은 잦은 다른 소설 스포가 진입장벽이 될 수 있어서 깠다

다행히 난 다 읽은 작품이었지만 ㅋㅋ



0. 프롤로그



일단 얘는 끝까지 자신이 범인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 범인은 따로 있구나.

사람들이 자신을 가둬놓은 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 탐정이라는 놈은 진범이 얘를 살해할 까봐 밀실인 전망실에 보호중인 거구나.


싶었음.


나중에 알았지만 이때 전망실은 마스터키로 밖에서 칩입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했어서 헛다리였다




1.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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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혹시 저게 1/4씩 이어지는 게 아니라 사실 다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 거 아냐? 그래서 위 호실에서 바로 밑 호실로 침입이 가능한 거 아냐? 창문을 연 다음에 그 창문 아래에 뛰어들면 되잖아!'

라는 생각을 했다




2. 인물 소개 파트


"아니요, 탐정이 아니라 명탐정이에요." - 아오이 츠키요, 15p


이 개 같은 탐정놈들은 누구든 하나씩 오만함과 괴쨔스러움을 배분받나.. 싶었음. 하지만 외모 묘사는 모에하군요.

"명탐정은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만 다루거든요." 할 때부터, 얘가 맨 마지막에도 희희덕거리며 진상 밝히고 자기가 진범인 줄 믿었던 주인공에게 농담따먹기 하겠구나 ~.



쿠루마 코신도 신본격 무브먼트 초기에 두각을 나타낸 작가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밀실을 주제로 한 작품에 뛰어나, 수많은 명작을 내놓았다. ㅡ 18p


두 번째 피해자군요~

그 수많은 밀실 명작을 만들어낸 작가가 밀실 속에서 죽는다는 게 하나의 아이러니로 만들어지는군요~

그리고 그 밀실적인 저록 중 하나의 트릭이, 그 살인에 똑같이 사용되는 건 아니신지?!



"명탐정은 개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사건을 골라잡는 주제에." - 카가미 츠요시, 23p


무난하게 최종생존. 피해자로 죽지는 않을 것 같고, 범인이 밝혀지면 뒷목 잡고 쓰러질 필이 딱 온다.



"그런 말씀 마시고 마음 편히 계십시오. 의사가 아니라 손님으로 선생님을 모시라고 주인어른께서 분부하셨습니다." ㅡ 오이타 신조, p.29


최종생존 하? 지 않을까?

아니다.

사라면 마지막에 유일한 증거를 손에 쥔 채로 죽을 것 같다. 아니, 반드시 그런다! 이런 직업충실한 모습이 딱 맞는다!


후반에 모두의 죽음에 슬퍼하면서 식당 같은 곳 청소하다가 범인의 중대한 미스를 하나 발견하고 살해당한다, 라는 그림이 절로 그려진다!

그러니 미리 조의를 표해두었다.



"무슨 말씀임까, 선생님. 제 이름은 사카이즈미라고요, 술의 샘. 당연히 칵테일 정도는 만들 줄 알죠." - 사카이즈미 타이지, p.30


죄송하지만 이름이 아니라 성 아니신지...

아무래도 자신의 요리에 충실한 청년 같군요. 무난하게 생존하는군요. 마지막에 제대로 된 요리를 대접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평범한(?) 청년의 상이 딱 떠오르는군요.



씩 웃음을 지은 유마는 메이드용 치마를 나풀대며 바쁘게 일하는 마도카를 엄지손가락으로 가리켰다. - p.31


이름이 토모에 마도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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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취향이 너무 대놓고 나오시는 게 아니? 신지?



받아든 명함에는 '월간 슈퍼 미스타리 편집장 사쿄 코스케'라고 적혀 있었다. 아는 잡지다. - p.32


비밀을 너무 많이 캐서 죽는 기자 컨셉일 가능성이 있는데... 흠, 특종감이다! 하는 말도 없고, 애초에 잡지 편집자와 기자는 다르기도 하니... 조금 불명. 의외로 진범일지도.



유메요미 스이쇼는 자칭 '영능력자'로 영능력을 사용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출현한는 인물이다. - p.33


척 보니 히스테리한 여자로군요. 빨리 죽어줬으면 하지만, 이런 캐릭터는 반드지 최종생존합니다. 슬프네요...



2. 첫 살인 장면


너무 살인인 게 빼박이라서, 주인공이 알고 보니 진범이 아니다라는 전개는 포기...

그건 그렇고 주인공이 머리를 굴려 만든 트릭이 참 허접하다. 누가 조사하자고 하면 바로 독살인 게 들키니까 끝장이잖냐.


덤으로 'Y' 다잉메세지는 ㄹㅇ 어이없었음. 걍 Yuma 아냐...? 싶었지



3. 두 번째 살인 현장


집사가 벌써 죽을 줄은.


아마 주인공이 죽인 건 아닐테고, 누가 죽였는지는 불명이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이 딱히 범인상이 아니라서 편집자인 사쿄를 의심했다


볼록렌즈 트릭(...)은 끝까지 눈치 못 챘다



4. 세 번째 살인 현장


메이드가 갑자기 틀어박히길래 죽겠구나~ 싶었더니 죽네

근데 그 뒤로 갑자기 나온 비밀통로나 갑자기 나온 지하 감옥은 뭐지? 싶었음

벌써 사건의 동기가 해명되었다고? 하는 의아함



5. 주인공의 습격과 미심쩍은 탐정


탐정이 이미 주인공이 범인인 거 알아챈 거 아냐...? 싶었다..

갑자기 수면제 먹이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주인공을 모든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려나 싶었지만



6. 진범의 정체


생각도 못함...

아니 볼록렌즈 유리는 나도 놀라웠고, "커튼을 열어두면 위험하다"가 뭔 소리였나 싶기는 해서, 복선에 놀라웠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체를 유리탑 표면에 따라 떨어트린다고...?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아니 나도 비슷한 생각하기는 했다만, 그건 시체가 아니라 사람이었으니까, 어느 정도 균형을 잡으면서 내려오고, 사뿐하게 착지할 수 있도록 무게중심을 잡으면 될 것 같았지. 하지만 시체는... 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웨딩드레스로 피가 새어나오는 걸 막았다는 것도 어이없었음. 그냥 천으로 감싸면 되는 거 아냐...? 싶었던.


그래서 왜 이 책이 명작이라는 거지 싶었다. 트릭이 어이없음 투성이인데.


그런데.



7. 비밀통로 발견


여기서 와.. 관 시리즈를 이렇게 써 먹는구나, 싶었지. 이 비밀통로, 관 시리즈의 오랜 특징 아닌가. 이것을 이렇게 쓴다니, 생각을 못 했다. DNA가 이중 나선 구조라는 것을 왜 내가 까먹었나 싶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8. 진실


...명작 맞다.


와... 그냥 비밀통로 썼다는 진실 부터 시작해서 명탐정 이년이 이렇게 뒤틀린 사람이구나 하는 진실이 참 충격적이었음.

Y 다잉메세지가 어이없는 것도 시체 굴리기 트릭이 어이없는 것도 복선이었네...


마지막 폭발 장면에서는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9. 결론적으로


추리소설에 대한 사랑이 책 전체에 느껴지면서, 내 예상을 단단히 부숴주고, 마지막에는 여운도 남긴 작품.

오랫동안 추리소설계에 남을 명작이다.













이렇게 읽고 나니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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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얼마나 명작일지


지금 읽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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