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해를 잘 못 하고 있는 부분 있으면 지적 부탁드림.
갤에서 미스터리 + 추리 잘 섞여있는 명작이라는 추천이 많아서 봤는데

결말이 통.. '사실은 초자연적인 존재일 수도 있답니다?'가 도저히 납득이 안 되네.

그런 식으로 만들어버리면 세상 모든 일이 '알고보니 귀신의 짓이었을 지도? 후훗'으로 넘어갈 수 있는 거라..

그리고 공포, 괴기스럽다고 했는데 그런 건 전혀 못 느꼈음. 오밤중에 불 다 꺼놓고 읽었는데 하나도 안 무서웠고

대신에 일본 옛날 얘기 설명충 빙의해서 주절주절 한다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는데

의외로 안 거슬리고 재밌게 읽었음.

다만 처음부터 에이 설마 딸내미랑 아들내미랑 성별 바꿔치기로 키웠다는 시시껄렁한 설정은 아니겠지

했는데 그게 맞아서 ??했다. 반전 어마어마하다 해서 각잡고 봤는데 에잉? 맞다고? 해서

다른 반전들까지 김이 팍 식어버림

트릭같은 건 전반적으로 납득되고 다 그럴듯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제 이 작가 책은 읽지 말아야겠다 싶었음.

해당 소설에 대한 평점은 7/10 - 반전은 크게 인상깊지 않았지만 그래도 완성도 준수한 수작


그래서 초자연적인 거 안 나오고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현실의 물리법칙만 나오는 것 중에 명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잘린 머리가 용X 다음으로 본 일본 추리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