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첫 작품이 지뢰라 생각
일단 범인이 쉽게 예상이 되고
들어간 방법이 밀실 트릭에서 알고보니 비밀통로 나오는 것 처럼 너무 맥빠져서 이게 제일 좀 ㅂㄹ
본인이 좀 빡대가리라 설월화 게임 과정 이해하는 거 힘들었음

별점 : ★

잠자는 숲

뜬금없이 후반에 누군가가 갑자기 범인이다라는 거 빼면 볼만한 수작 같음
히가시노 게이고 식 심리묘사가 재밌었던 작품이긴 한데
반전이나 트릭 기대하고 온 애들은 그냥저냥했을 작품 같음
나도 그렇고 ㅋㅋ

별점 : ★★★☆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내가 그를 죽였다 읽고 이걸 읽어서 그냥저냥했음
이 책에서 흥미를 느껴야하는 부분은 \'범인이 누굴까\'인데
내가 느낀 흥미는 야스사마의 심리묘사 쪽이라
추리소설인데도 불구하고 범인이 별로 안 궁금하다는 게 흠인 듯

별점 : ★★☆

악의

처음 읽는 추리소설이기도 하고 이 때 히가시노 폼이 리즈 시절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재밌었음
특히 마지막 부분이 일품임 증언 모음과 후에 범인과 마주해서 진실을 알려주는데 범인의 말을 소설에 넣지 않은 점이 맘에 들었음 가가의 독백처럼 보이게 하는 거
수기를 이용한 점이 독특했고 악의라는 게 타당한 감정이 아니라 왜 악의를 가졌는지 약간 부정확하게 그려놔서 더 와닿은 작품

별점 ★★★★★

내가 그를 죽였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보다 훨씬 나은 작품인 것 같음
화자 3명이 돌아가면서 보여주는데 심리묘사도 그렇고
이거는 \'범인이 누굴까\'에 대해 초점을 맞춘 것 같아서 재밌었음. 아쉬운 점이라면 후반에 살짝 맥이 빠짐

별점 : ★★★☆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킬링타임용인 듯 개인적으로는 단편 안 좋아해서 ㅎㅎ

별점 : ★★

붉은 손가락

히가시노 특유의 심리묘사가 보기 좋았던 책
재밌게 읽기도 했고 마지막 가가 형사와 가해자 가족(범인이 초반에 나옴)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장면은 몰입감을 높여준 듯
읽으면서 범인 줘패고 싶었어서 사이다 좋아하는 애들은 엄청 답답해할 듯

별점 : ★★★★

신참자

한 명 한 명 하얀 거짓말을 보여주고 깔끔한 기승전결 때문에 가가형사 시리즈에서 수작이라고 생각함
휴머니즘 좋아하는 애들은 재밌게 읽을 것 같기도 하고 빡센 본격 좋아하는 애들은 그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음
난 재밌게 읽음

별점 : ★★★★

기린의 날개

나는 신참자랑 비슷하게 기린의 날개를 재밌게 봐서 그런진 몰라도 신참자 > 기린의 날개 라고 하는 애들이 좀 이해가 안 되기도 했음.
참고로 출판사가 좀 ㅂㅅ인게 책 뒷표지에 책 설명란에 크게 강조한 한줄소개가 스포일러라 이 글 읽었으면 뒷표지는 절대 안 보는 것을 추천
히가시노 특유의 휴머니즘이 보기 좋았음 심리묘사도 그렇고 초반부 전개하고 마지막 전말이 정말 재밌었는데 아쉬운 건 중반부가 쳐지는 거

별점 : ★★★★

기도의 막을 내릴 때

아쉽다면 아쉬운 마무리라 생각하고 좋다면 좋은 마무리라 생각 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이고
기린의 날개랑 받은 느낌이 비슷함
굳이 차이점을 말하면 휴머니즘은 기린의 날개가 위고 심리묘사는 이 작품이 위인 듯

별점 : ★★★★


전체적인 감상

추리소설로써는 악의 외에는 히가시노 특유의 인간의 감정에 의존한 개연성하고 끼워맞추기 때문에 그냥 그럼
젤 나은 ㄱ
용의자 x와 악의를 비교하자면 악의가 훨씬 페어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고 재미도 악의에서 더욱 많이 느낌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시리즈지만 사람들의 얽히고 섥힘과 감정을 느끼며 사건의 진상이 나오는 사람 냄새나는 책을 원한다면 읽어보는 건 나쁘지 않을 듯

추리소설로써의 색은 붉은 손가락부터 많이 퇴색된 시리즈니까

본격이란 장르에서 트릭과 범인을 알아내는 과정을 보고 싶다하면 악의와 내가 그를 죽였다 추천

범인을 밝혀내는 것도 좋지만 심리묘사도 잘 표현한 휴머니즘을 느끼고 싶다하면 신참자, 기린의 날개 그리고 기도의 막이 내릴 때 츄천

참고로 주관적이니까 욕만 아니면 태클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