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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있음) 방주 논리적 결함 심하다고 느낀 부분모바일에서 작성

보고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07 16:50:20
조회 830 추천 12 댓글 5
														


방 하나 크기 묘사를 볼때 절대 가로가 5미터 이상 되기 어려움
일반적인 방크기 느낌임

그럼 지하3층의 입구부터 끝까지 거리가
채 100미터가 안됨
심지어 등장인물 상당수는 스쿠버다이빙 경험이 상당함
100미터 잠수해서 가는건 조명만 확보된다면
공기통 없이도 가능할거 같은데?

범인 혼자서 하네스 2개 며칠동안 만들었다는데
다 함께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몇시간만에 뚝딱 만들었을듯

공기통 메고 가면 훨 안정적으로 갈 수있고
숙련된 사람이 공기통 메고 한 사람 더 데리고 가서
서로 번갈아가면서 공기 머금으면서 가면 3분안에 주파 가능함

공기통 공기 아무리 별로 없다고 해도
두 통 합쳐서 30분 정도를 못버틸까 ㅎㅎ

거기다 중요한건 지하3층을 관통할때 공기를 제공하는 방법이
공기통 말고도 다양함
가슴방수바지를 말리려고 썼던 고무파이프 ㅋㅋ
그것도 절연테이프로 연결시키면 몇십미터 단축가능함

더 심각한건 따로있음
사야카 머리 버린 구멍이 크다고 했자나
그게 천연동굴에 방을 만들어서 바닥이 완전하지 못하고
벽쪽에는 상당한 틈이 있다는 설정이었음
그게 대부분의 방이 다 그렇다는 거였고.
실제로 슈이치와 쇼타로는 사야카 머리 찾으러
그 틈으로 들어갈 생각도 했음

아니 그럼 그냥 가장 지하3층 비상구랑 가장 가까운 방들에서
틈 괜찮은거 찾아서 몇십미터만 숨참고 잠수해서
바로 나가면 되는거 아냐?
그뿐만 아니라 지하3층 계단에서 출발하더라도
지하2층 각 방 틈으로 고무파이프 여러개 거리둬서
내려두면 지하3층 잠수해서 가다가 고무파이프에서
공기 마시고 계속 나아가도 되는거잖아?
심지어 비상구랑 가까운 방 바닥을 뜯어내는 방법도 있음
장비는 꽤 많다고 묘사되어 있으니까

다 떠나서 범인이 자신도 예상 못한 지진이 일어나자마자
아직 방주 내부에 어떤 도구들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도 안된 상태로
(심지어 스쿠버다이빙 장비도 그 후에 발견됨)
바로 전원이 지하3층 비상구로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고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살인을 감행했다는게 말이 안됨

나는 반전보다 더 작가를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일단 비상구 탈출을 애초에 독자들이 고려하지 못하게 해서
지금 위에 내가 쓴 다양한 방법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게 하고
소설에만 몰입하게 했다는 점임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소설을 다 읽기전이었고
다 읽고난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모든 진실을 알고있는 범인의 입장에서 논리를 따질 수밖에 없음
머리 치열하게 굴리는 범인이
처음부터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써야만 비상구로 나갈 수 있다고
결론 내린다는게 너무..

게다가 더 말도 안되는건
범인이 하네스 2개 만들면서 쇼타로가 자신을 지목하길
기다렸다는 점임
일단 범인은 하네스 1개를 완성하기만 하면
그냥 밤중에 그거랑 스쿠버장비 챙겨서 지하2층 가서
바로 돌 떨어뜨리면 됨. 그걸로 쉽게 갈 수 있음
결말 때 보면 돌 떨어뜨리는데 몇 분 걸리지도 않음
누구한테 들키더라도 그 사람이 모든걸 간파하고
지하2층 닻감개방에 들어온다? 불가능하다 봄

쇼타로가 자신을 지목하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 있고
하네스를 하나 더 만들 시간소모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임
스쿠버장비를 야자키처럼 쓸데없이 써버릴 수도 있고

결국 범인은 그냥 하네스 완성되자마자 바로 가서
돌 떨구는게 너무 당연함
살인도 오직 하네스 만드는 시간벌기 였으니 더더욱

애초에 하네스나 열심히 만들지 않고
누가 볼지말지도 모르고 정확히 어떤 사진인지도 모른채
시간 써가면서 기회엿보고 사야카 죽인게 더 말도 안되긴 한데..

나라면 카메라 바꿔치기 하고 유야 해치우고
바로 류헤이랑 싸우고 각방 쓴다음에
하네스 만들기 개올인 해서 다음날 밤에 바로 돌굴리고 탈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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