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 촘촘하게 깔려있는거 재밌네용

특히 유야 죽었을때 마이가 '유야가 안죽었다면 누굴 남겨둘 생각이었어?' 하고 말하는 부분

유야가 감시카메라 바꾸기 전에 화면을 본 게 살해당한 이유긴 하지만 유야가 살아있으면 마지막에 남게 될 사람이(자진해서 나서든 뭐든) 유야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마이가 죽인것도 클듯

그 외에도 아카시 가족이 신흥종교 얘기 꺼낼때 다른 사람들은 관심없어하는데 마이 혼자 여기 구조를 알고 있었냐 사진을 봤냐 꼬치꼬치 캐묻고

사야카가 사진 얘기 꺼낼때 출입구 비상구 사진 찍었다는거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고

마이가 방 옮길때 주인공이 매트리스 옮기는거 도와준대도 거절하고 냉큼 계단 근처 방 정해서 들어가고

야자키가 닻 돌리려 했을때 말리고 나서 진정된 후에도 앞으로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꼭꼭 일러주고

쇼타로가 마이한테 샤야카 핸드폰에 있던 사진이 뭐였냐고 물어보니까 처음으로 당황하다가 대충 지어말하는데 쇼타로 포함해서 전부 관심없어하고(조금만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을텐데....)

반전 알게 되고 나서도 책을 두 번 읽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방주는 분량도 적고 스토리 흐름이 빨라서 재독하는 맛이 있네요 여기서 페이지 더 추가해서 캐들 서사쌓는데 할애했으면 개취로 별로였을듯

저한텐 충분히 명작급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