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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6주간 읽었던 책들 리뷰 (장문주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9 23:38:23
조회 1257 추천 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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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짧음, 전문지식 없음, 취향 이상함, 독서 딱 6주전에 시작함(그 전까지 독서는 전문서적밖에 없음)


미스테리, 추리 소설 이외 일반소설책도 포함. 책 내용은 미포함, 간단한 느낀점만 서술




1. 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추천)

미스테리, 추리 소설 입문하게 만든 책. 일본 특유의 기묘한 미스테리 느낌이 남.

다만 생각 했던것보다 덜무섭고 가볍게 읽기 좋았음.

일본 전통?느낌나는 귀신들이 나오는데 나름 기묘한 느낌을 자주 받음. 


2. 히가자매 시리즈 - 보기왕이 온다 (강추)

보기왕에 대한 묘사가 소름 돋았고 스토리 짜임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음.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데 정말 강추하는 책.

개인적으로는 히가자매 시리즈 중에 보기왕이 온다가 원탑같음. 즈우노메보다 근소 우위

얼마 전에 나온 나도라키의 머리에 나오는 단편들 중에는 미하루가 나오는 편이 제일 좋았음.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의 인형 (강추), 나도라키의 머리 (추천)


3. 기묘한 괴담 하우스

재미는 있었는데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음. 가볍게 단편 읽고싶다면 추천


4. 이상한 집

재밌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애매. 그냥 읽다보면 흥미는 있는데 막 재밌진 않음.

돈 주고 산다고 하면 말리고 도서관에서 빌려본다 하면 한 번 보라고 할듯.


5. 모성

미나토 가나에 자가복제라고 혹평하는 말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읽을만 했음.

비뚤어진 모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듯.

번외로 요즘 "어머니의 유산"이라는 책도 모성에 관해서 쓴 책 같은데

일본 문학만의 모성에 대한 해석? 그런게 따로 있는것 같음.


6. 고백 (추천)

개인적으로 그냥 술술 읽히고 재밌었음. 후반 갈수록 뭔가 이게 중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설정에 괴리감이 오는 느낌이 나긴 했는데

그걸 제외하더라도 왜 계속해서 회자되는 소설인지 알겠음.


7. 인간에 맞지 않는 (강추)

미스테리와 사회문제 인식, 비판을 섞은 소설인데 꽤나 좋았음.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주는 교훈이 매우 좋았기때문에 강추.


8. 악의

누구는 악의를 본인의 인생 소설로 뽑던데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음.

내 취향은 아닌듯. 하지만 인생작으로 뽑는 이유는 알 것 같음.

추리 빡세게 하는 소설 좋아하면 추천


9. 13.67 (강추)

내가 읽어본 추리 소설중에는 얘가 진짜 액기스 느낌?

복선회수 좋고 내용도 흥미롭고. 아쉬운 점은 책의 판형?과 인물들 이름이

중국식이라 좀 익숙하지 않았음.

당시 홍콩의 염정공서와 경찰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면 더 재밌게 읽을듯.


10. 괴담의 집

미쓰다 신조 작품 두번 쨰로 읽었는데 그냥저냥 읽을만 했음.

딱히 엄청 재밌다는 느낌은 없었고 중반에 오히려 좀 지루했음.

생각보다 갤에서 강추하는 사람 많으니 직접 초반부를 읽어보고 판단하는게 좋을듯.


11. 살육에 이르는 병 (추천)

잔인한 묘사와 범죄자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써서 좋았음.

내가 염세주의에 찌들어서 그런건지 이미지로 나온게 아니라 그런건지

표현이 막 역겹다고 생각 될 정도는 아니였음.

근데 가끔 생각해보면 반전 원툴같은 느낌도 드는 소설이였고

다 읽었을땐 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기도 했음. 그러나 재밌으니까 추천


12. 검은집 (강추)

싸이코패스 소설에는 이만한 소설도 없는듯.

중반부 가면 주인공의 꿈 묘사가 계속되서 좀 질리는 감도 있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재미있었음. 특히 계속 깔아놨던 복선이

점점 밝혀지는데 오는 소름은 정말 좋았다.


13. 엠브리오 괴담 (추천)

가볍게 읽기 좋은 괴담집? 주인공 이즈미 로안의 이야기인데

이야기의 서술은 동행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진행됨.

너무 어둡지 않으면서도 여운을 주는 스토리들이 꽤 있었고

한 챕터마다 페이지가 40페이지 내외라 읽기 편했음


14.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 (추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해서 봤는데

확실히 재밌었음. 동네에서 보라색 치마라고 불리는 여자와 친해지고 싶은 주인공의

관찰자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사회 부조리를 유쾌하게 꼬집는게 좋았음.

유쾌하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책의 분위기가 밝은 것은 아님. 


15. 식도락-봄 (추천)

100년 전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로 사회에 큰 여파를 준 책인데

읽다보면 그 당시 일본 사회에 지식인들이 생각한 계몽 사상 같은게 적나라하게 보여서 재밌음.

당시 풍습이나 식습관도 알 수 있어서 이런거에 관심 있으면 추천.


16. 우중괴담 (추천)

비오는 밤에 읽었는데 정말 재밌게 읽음.

단편 모음집인데 어떻게 보면 이어져있음. 이런 포멧을 미쓰다 신조는 자주 쓰는듯?

개인적으로 예고화는 너무 별로였고 모 시설의 야간경비와 은거의 집은 좋았음.

특히 모 시설의 아간경비는 야간야외초병 생각나서 읽는 내내 소름이 돋을 정도.


17. 페퍼스 고스트 (강추)

얼마 전에 나온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500p나 되는 분량의 소설이 하루만에 순식간에 읽힐 정도로 

가독성도 뛰어나고, 등장인물들의 개성, 소재, 이야기의 진행이 독특하면서도 너무 좋았음.

개인적으로 6주간 읽었던 책 중에 순수 재미만으로는 얘가 원탑.

아는 사람들한테 영업할 정도로 강추. 약간 추리소설 성격도 있음.


18. 테스카틀리포카 (추천)

흑뢰성에 계속해서 가려진 비운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어서

한 번 읽어보기로 결심하고 봤음. 확실히 재미는 있다.

스토리도 초중반 긴장감과 잔인한 묘사들이 계속해서 이목을 끌게 만듦

하지만 후반부는 너무나 아쉬웠음. 뭐가 아쉬웠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엔 힘든데

그냥 아쉬웠음. 용두사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나 충분히 재밌고 좋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함.



미스테리, 호러 소설 강추 - 보기왕이 온다.

일반소설 강추 - 페퍼스 고스트

추리소설 강추 - 13.67

추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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