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바시 시오리 [오전 0시의 몸값]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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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교바시 시오리 [오전 0시의 몸값]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3.08.23 05:55:47

조회 154 추천 3 댓글 2

오래 전에 읽었는데 금일 인스타업로드 하다가 추갤에 리뷰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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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까지는 종종 보이는 소재인데 크라우드펀딩을 소재로 한 추리소설은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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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의 몸값을 크라운드펀딩으로 받는다는 설정은 가히 기발하다. 그래서 그런지 니시무라 교타로의 [화려한 유괴]가 언뜻 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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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놉시스로 인해 다소 들떠 보일 수 있는 작위적인 측면이 있는데, 단순하지 않은 구도와 설정으로 잘 채워넣어 부자연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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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채워넣은 것들이 작품을 산만하게 만드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열어보면 별 이야기가 아닌데, 뭔가 집중하기 힘든 산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변호사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는 오글거림이 들어있는 주인공의 성격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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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의 작품은 그 시작점으로 인한 신선함이 큰 장점이지만 보통 그 에너지를 끌어가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이 작품도 소재의 참신함과 설정의 흥미를 지난 시점부터는 확실히 그 힘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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