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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최근에 읽은 책들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09 17:54:57
조회 179 추천 4 댓글 1
														

흑사관 살인사건 - 오구리 무시타로
교고쿠도 시리즈나 점성술 살인사건, 잘린머리, 장미의 이름 등 잘 안읽히고 장광설 나오는 미스터리 다 잘 읽었었는데 얘는 확실히 다르더라...
처음에 살인사건 나올땐 흥미진진했는데 노리미즈 이ㅅㄲ는 추리한답시고 별 듣도보도 못한 책에 나오는 얘기 주절주절거리면서 추리를 함
근데 주변 사람들이 다 받아줌 내가 봤을 때 이상한 소리하는거 다 받아주는 주변 애들이 더 문제인듯
그래도 나름 재밌게 읽긴 했음. 더이상 읽을 추리소설이 없다, 좀 신박한거 없나 싶을때 읽으면 평범한 추리소설을 다시 찾게 만들어주는 작품

자칼의 날 - 프레더릭 포사이스
테크노 스릴러의 원조격인 작품이라는데 테크노 스릴러적인 재미보다는 첩보 소설의 재미가 아주 뛰어난 걸작임
프랑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테러 단체에서 고용한 살인 청부업자 자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
픽션이지만 작가가 실제 스파이 활동을 하기도 했고 저널리스트라서 묘사가 상당히 사실적임. 그러면서 문장이 간결하고 건조한 분위기에 전개는 스피디해서 한번 빠져들면 손 놓기가 어려움
쫓고 쫓기는 첩보전으로서 스토리가 탄탄하고 캐릭터도 아주 매력적임

나를 찾아줘 - 길리언 플린
데이비드 핀처의 동명의 영화 원작소설. 어느날 아내가 실종되고 범인으로 의심받는 남편의 이야기. 흔히 도메스틱 스릴러라 불리는, 테크노 스릴러 및 액션 스릴러 이후로 영미 스릴러 장르 시장을 장악한 하위장르의 대표적인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취향에 아주 맞지는 않는거 같음
기본적으로 심리 스릴러라 다 읽고 나면 보통 미스터리를 읽고 났을 때의 쾌감보다는 불편함이 느껴짐
물론 이 작품의 세계적인 성공과 이 작품 이후 우후죽순 나타난 비슷한 작풍의 소설들이 증명하듯 잘쓴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음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 모리스 르블랑
뤼팽 시리즈 첫번째 책. 단편집임.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1권에 수록돼있는걸 읽었음
뭐 굳이 셜록 홈즈랑 비교해보자면 순수 재미 면에서는 뤼팽이 더 재밌는거같기도 함. 물론 아직 하나 읽은거라 꼭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인상깊었던 건 첫 세 단편들. 지금이야 진부한 수준이지만 대담하면서도 재치있는(반칙성이 짙긴 하다만) 트릭을 초반에 박아버리니까 확실히 인상이 깊게 남았음
뒤의 단편들은 상대적으로 그냥 그랬지만 그래도 읽을만했음

39계단 - 존 버컨
스파이 스릴러 장르를 확립한 소설. 첩보소설보다는 모험소설에 가까운 것 같다.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주인공이 영국을 공습하려는 독일 비밀집단의 음모를 파헤치게 되는 이야기
분량도 길지 않고 전개도 빨라서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무미건조하고 결말에 가서도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적어 특기할만한 작품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고전작을 읽는 재미는 있었고 스토리는 괜찮아서 전반적으로 읽을만했음

네 명의 의인 - 에드거 월리스
외국인 본국 송환법을 통과시키려는 외무부장관에게 법을 통과시킨다면 죽이겠다는 협박장이 도착한다. 오로지 정의만을 위해 살인을 하는 네 명의 의인이 권력을 남용하는 정치인을 처치하는 이야기를 그린 ‘네 명의 의인’은 영화 ‘킹콩’의 각본가로 유명한 에드거 월리스가 집필한 추리소설이다. 정통적인 맛보다는 스릴러가 가미된 클래식으로 나름대로 신선한 이야기이지만, 정의의 사도여야 할 주인공들이 외려 악당처럼 행세하고 그들이 장관을 죽이는 동기도 자세한 상황 설명이 없어 지금에 와서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여러 수법들, 특히 결말부의 밀실 살인을 통해 고전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이상 9월동안 읽은 책들
근데 9월이 아직 반도 안 지났네 전역하려면 1년도 넘게 남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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