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리대 상금(?)으로 어떤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부품'보다는 '시스템'을 더 알고 싶어서

"저, 나무가 될래요."

골라본 책들

가. 미스터리 가이드북

이 책은 저자가 무려 한국인

미스터리의 주요 '개념'을 정리해 주고, 읽을 만한 '추리소설'을 추천해 주는 책

나.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각종 신인상 심사위원 출신의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 함

<가이드북>과 비교해 보자면, (제목처럼) 좀 더 쓰는 사람의 입장을 반영한 책

* 미스터리의 구성 요소에서

1) 수수께끼 (기이한 사건) 와

2) 논리적 추리 (해결)

를 공통요소로 합의한다면,

<가이드북>는 (독자의 입장에서) '반전(뜻밖의 결말)'을 더 중요시하는 반면,

<미스터리 입문>은 (작가의 입장에서) '복선'을 좀 더 강조

다.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이 책은 유명 추리작가 에도가와 란포가 각종 트릭을 정리한 책으로

원제는 <탐정소설의 수수께끼>

<미스터리 입문>을 읽어보니 이 책은 온갖 스포일러로 가득찬 책인 <유형별 트릭집성>의 해설서라고 함

라. 정리

1) <가이드북>, <미스터리 입문> 두 권은 잘 읽히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미스터리 입문>쪽이 더 재밌었음

2) 반면, 읽을 만한 추리 소설의 추천 리스트는 <가이드북> 쪽이 훨씬 더 충실함

3) <트릭의 비밀> 책은 스포일러가 무서워서 언제 읽을지 기약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