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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 유우야 토시오, <이브의 대관람차>

책살돈이없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1 11:24:56
조회 202 추천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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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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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어난 대관람차 납치 사건.


자신을 '난쟁이'라고 자칭하는 범인은


그 관람차에 타고 있던 전직 경찰 '나카야마 히데오'를 교섭인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곤돌라를 하나씩 추락시켜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나카야마는 같이 타고 있던 자신의 하나뿐인 딸 '린'을 지키기 위해 난쟁이의 요구에 따르는 한편


어째서 범인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런 대사건을 벌였는지 자기 나름대로 추리를 펼친다.



한편, 대관람차 사건의 지휘를 맡은 형사이자 나카야마의 동기이기도 했던 '카이자키 케이이치'.


'나카야마'가 유일하게 외부와 연락이 가능하고 범인의 지령을 받는다는 점,


범인의 시야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통해


나카야마가 이번 대관람차 납치 사건을 일으킨 진범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5년 전에 있었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나카야마는 경찰을 그만두고


카이자키는 조금씩 승진하고 있었으며, 나카야마와 그 가족들은


신원불명의 인간들에게 감시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5년 전의 사건과 대관람차 납치 사건. 과연 이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이 소설은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근데 데뷔작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가 일품이다.


특히 처음에는 대관람차 납치 사건으로 시작하지만,


사건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다양한 비밀들이 드러난다.


주인공인 나카야마부터 시작해서 나카야마의 전처, 전직 경찰 동기, 놀이동산의 직원과 관리자


이 모든 사람들이 대관람차 납치 사건뿐만 아니라


5년 전에 발생했던 어린이 살해 사건과도 관련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현재 사건과 과거의 사건을 교묘하게 결합시킨 작가의 필력에 감탄이 나올 지경.


그리고 지루해지는 부분 없이 속도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편이고


주요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긴 하나 그 인물들 모두 하나같이 자신만의 캐릭터성을 갖추고 있어서


읽는 데 부담이 되지도 않았음.


다만 작품 후반부에 작위적인 설정이 살짝 눈에 띄긴 하지만, 이를 작가가 나름대로 복선을 회수해서


독자들을 납득시킴.


이게 데뷔작이라니 앞으로 어떤 작품을 또 써낼지 정말 궁금해진다.


마지막까지 다 읽고 표지를 다시 보면 조금 씁쓸함.


아무튼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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