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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 추린이 읽은 책들 후기

추갤러(118.36) 2023.11.27 12:04:09
조회 527 추천 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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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추린이 간단 후기 써봄

나열 순서는 읽은 순서고 본인은 클로즈드 서클 좋아해서 올려치기 있을 수 있어






용의자 x 의 헌신   ★


추소 입문작

전개만 놓고 보면 지루할 법도 한데 몰입이 굉장히 잘 되었음

수사망이 좁혀질수록 나도 막막해지는 기분

왜 영화로도 만들어졌는지 알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범인을 먼저 알고 보는 스토리를 선호하지 않아서 요정도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잔혹한 현장에 끌려서 산 책이다

등장인물 자체가 적어 범인의 정체는 유추하기가 쉽다

그래도 자극적인 소재 때문에 지루하진 않았고 후반엔 숨 참고 봤다

주인공의 맷집이 비현실적이긴 하다





봉제인형 살인사건  


이것도 엽기적인 사건 현장에 끌려 산 책이다


다른 의미로 추리 소설의 틀을 깨버렸다

어짜피 범인을 맞출 수 없으니 추리하면서 보는 의미도 없었다


딱 킬링타임용




허무에의 제물  


3대 기서중 하나


연달아 일어나는 사건을 아마추어 탐정들이 추리해 나가는 내용인데 진행 방식이

사건 발생 - 해결 - 알고 보니 진상이 아니었음 - 다른 사건 발생

요런식으로 계속 흘러간다


틀린 추리도 후에 틀렸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진 믿고 있으므로 사건 해결이 주는 후련함이 중간 중간에 있어

긴 책임에도 크게 지루하진 않았다


아마추어 탐정들의 잡담과 장광설이 빼곡하게 들어있는 것 때문인지 난이도 높아진 점성술 느낌이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범인은 예상했으나 반전은 맞추지 못했다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라 몰입이 잘되어 술술 읽힌다


결말을 일찍 알아 차리냐 못차리냐에 따라 재미도가 극적으로 달라질 만한 소재이기에

추소 짬에 따라 평가가 제각각인것도 이해가 간다


   



명탐정의 제물  


스토리의 흐름 자체가 읽는 내내 재미있었기에 반전,트릭 하나에서 빵 터지지 않아도 만족감이 높았다


거의 모든 후기에 등장하는 휠체어 트릭은 제쳐두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배경 자체가 사이비 종교인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 단체의 무서움은 없었다


교주는 위압감이 없었고 자신들의 "신" 이 얻어맞고 있어도 가만히 있는 신자들은 전혀 소위 말하는 "광신도"로 보기 힘들었다


제목의 의미가 밝혀지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클로즈드 서클의 매력은 폐쇄된 공간 안에서 가면을 쓴 범인과 함께 있다는것,

그로 인해 언제든지 범인의 손이 뒤에서 날아와 목을 조를 것만 같은 긴장의 연속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 점을 굉장히 잘 살렸다

정말 읽는 내내 무서웠음






방주  


내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몰입한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다


감정없는 캐릭터들? 필력 낮은 작가?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나도 그 장소에 갇혀 있었고 마지막에 발전기가 멈추었을 때 내 눈앞도 깜깜해졌다


에필로그에서 주인공 일행이 탈출구로 나아가는 순간 범인에게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진실을 알기도 전에 불안이 엄습해오는 그 느낌은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다




악의  


정말 완벽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지만 완성도와 재미도는 별개인 것 같다

이것도 용의자X와 마찬가지로 그냥 내가 범인을 먼저 알고 보는걸 안좋아한다

그래도 반전은 좋았다




도구라 마구라上,下  


본인은 워낙 괴짜논문 같은걸 좋아해서 나름 잘 읽혔다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下보다 장광성 그득한 上이 더 재미있었다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실망할 수 있다






살육에 이르는 병  


범인이 바로 나오는걸 싫어하는데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알고보면 나는 범인을 모르고 본 게 맞지만 내가 안다고 굳게 믿고 읽고 있었으므로 재미도는 거기에 영향을 미친다 )


3명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방식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작가의 필력이 좋은건지 굉장히 빠르게 읽었다


반전에 몰빵한 책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반전보다 그냥 책 자체가 재미있었다




점성술 살인사건  


허무에의 제물과 도구라 마구라를 먼저 읽어서 그런지 점성술의 장광설은 술술 읽혔다

결말의 카타르시스가 시계관과 더불어 투톱이었다


후반쯤 아조트를 찾아 나설때 의미 없는 다단계만 빼면 완벽한 책






십각관의 살인  


클로즈드 서클인데도 왜인진 모르게 그아없이나 방주같이 범인과 함께 갇혀있다는 것에서 오는 극한의 긴장감은 없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느낀 만족도는 2점에 불과했지만 3점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범인이 밝혀지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일반적인 추리소설에서 탐정이 등장인물들을 모아놓고 "너 범인" 하는것이 아니라

범인이 내뱉은 단 한마디로 인해 독자가 모든 사실을 이해하게 되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쾌감이 있었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이건 짬이 더 찼을때 읽을걸 하고 후회중이다 (나중에 잊어버리면 재독 예정)


본래 진실을 알고 10초안에 이해해야 카타르시스가 오는데 추리부분을 듣고도

내가 이해를 못한 탓에 전율을 못느꼈다


일단 등장인물도 너무 많아서 암기도 다 못하고 읽었고 성별이 뒤바뀐 것을 알고난 후에는

누가 누구라는건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이해력이나 암기력 올라가고 읽었으면 엄청났을텐데...






시계관의 살인  


중반까진 지루해서 이게 그정돈가? 하면서 읽었다

중반 넘어가서 비밀의 문이 나올땐 더 김이 빠졌다


하지만 후반이 완벽했다

범인의 정체, 동기, 등장인물들의 과거, 시계탑을 세운 이유, 탑이 무너지는 엔딩 부분의 연출까지

모든게 너무 완벽했다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첫 에피소드는 지루했고 나머진 좋았다

나쁘지 않은 단편집을 읽는 기분이었다


캐릭터 한명 한명이 개성이 강해서 읽는동안 심심하지 않다


대부분의 추소들이 엄청 큰 한방을 위해 고구마를 먹는 기분이라면 이건 크진 않지만 적당한 해결의 쾌감이 연속으로 계속 오니까

지루할 틈이 없어서 살육병 만큼이나 빠르게 읽었다







이제 수차관 읽으러감

본인 취향에 맞을만한 책 있다면 추천도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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