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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이언 플레밍의 삶과 문학.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3 23:53:47
조회 214 추천 1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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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언 랭커스터 플레밍(1908~1964)은 영국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이언 랭커스터 플레밍은 대중적으로 영국 보안국(MI6) 소속의 첩보원이자 영국 해군 중령으로 설정된 캐릭터인 제임스 본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007 시리즈의 창작자로 매우 유명하다. 그렇다면 이제 이언 랭커스터 플레밍의 삶과 문학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2. 이언 랭커스터 플레밍은 1908년 5월 28일에 런던 메이페어 지구 그린 스트리트 27번지에서 나중에 하원 의원으로 활동한 발렌타인 플레밍과 그의 아내인 이블린 플레밍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언 플레밍은 1914년에 도셋 주 퍼벡 섬에 위치한 예비 학교인 던포드 스쿨에 입학했다. 그러나 던포드 스쿨에서의 생활은 이언 플레밍에게 그다지 맞지 않았는데 기본적으로 맛이 없는 음식과 신체적 어려움, 지속적인 따돌림 등이 동반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언 플레밍은 1921년에 상급 학교인 이튼 칼리지에 진학했는데 학업 성적은 비록 좋지 않았으나 그 대신에 운동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으며 <더 와이번>이라는 제목의 교내 잡지를 편집하기도 했다.

3. 1927년에 이튼 칼리지를 졸업한 이언 플레밍은 오스트리아로 건너가서 외국어를 공부했고 뮌헨 대학교와 제네바 대학교를 잠시 다니기도 했다. 1931년 9월에 영국 런던으로 돌아온 이언 플레밍은 로이터 통신사의 기자로 입사했고 다양한 사건들을 취재했다. 1933년 금융 회사로 이직한 뒤에는 대외 업무를 담당했으며 1935년부터는 주식 중개인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이언 플레밍은 1939년 5월에 영국 해군 정보국장인 존 고드프리 소장의 개인 비서로 채용이 되었고 7월에는 영국 해군 자원 예비역 중위로 임관하였으며 몇 달 뒤에는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언 플레밍은 해군 정보국에서 다른 정부 부처와의 연락을 맡는 담당자로도 근무했으며 제 2차 세계 대전이 진행 중이던 1941년에서 1942년까지는 <골든 아이>라는 이름의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4. 또한 이언 플레밍은 전문적인 정보 부대인 30 특공 부대를 감독하는 업무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적국의 기밀 문서를 탈취하는 임무를 부대원들에게 지시한다. 그리고 1944년 3월이 되었을 때 이언 플레밍은 영국 해군 전체에 정보를 배포하는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였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정세를 분석하는 목적으로 장기적인 파견 근무를 나가기도 했다. 1945년 5월, 독일의 항복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이언 플레밍은 군 복무를 마쳤으며 <선데이 타임스>라는 매체의 관리자로 자리를 옮긴다. <선데이 타임스>에서 이언 플레밍은 세계 각지에 주재하고 있던 특파원들을 관리했으며 직접 기사를 쓰고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되었던 편집 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같은 활동을 하였으며 매년 겨울이 되면 자메이카에서 3개월 동안에 정기 휴가를 보냈다.

5. 이언 플레밍은 1952년 초가 되었을 때 이전부터 자신이 구상했었던 첩보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두 달만에 초고를 완성했다. 그 뒤에 완성한 원고를 추가로 수정하고 출판사에 투고했는데 다음 해인 1953년 4월 13일에야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직후에 곧바로 3쇄를 발행할 만큼 대중적 인기가 커진 그 작품은 바로 제임스 본드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007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인 <카지노 로얄>이었다. 아울러 이언 플레밍은 나중에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의 이름을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책의 저자인 조류학자 제임스 본드의 이름에서 가져왔으며 소설에 묘사한 제임스 본드의 기본적인 특징에 대해서는 자신이 영국 해군 정보국에서 근무할 때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을 기반으로 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6. 그 뒤에 이언 플레밍이 집필하는 007 시리즈는 막대한 인기를 바탕으로 13년 동안에만 장편 11개와 단편집 2개가 추가로 출간이 되었고 공식적으로만 1억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다. 그리고 1962년에는 이언 플레밍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영화가 제작이 되기 시작하면서 그는 더 많은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평소에 흡연과 음주를 즐겨 하던 이언 플레밍은 심장 질환을 앓는 것과 같은 건강 문제가 있었는데 친구들과 캔터베리에 있는 로얄 세인트 조지 골프 클럽에 방문하고 점심 식사를 마쳤던 1964년 8월 11일에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쓰러지게 된다. 그는 그 뒤에 켄트 앤 캔터베리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 날인 8월 12일 아침에 향년 57세의 나이로 별세한다. 장례식이 정식으로 끝난 뒤에 이언 플레밍은 스윈던 근처에 있는 세븐햄프턴 교회 묘지에 안장이 되어 그야말로 영원한 잠에 들게 되었다.

7. 이언 플레밍은 사후 44년이 지난 2008년에 영국의 일간지인 <더 타임스>에서 독자 투표를 통하여 선정한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위대한 영국의 작가 50인' 명단에서 14위를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이며 그의 007 시리즈에 처음으로 등장했던 제임스 본드는 대중들이 가지고 있던 이전까지의 첩보 소설에서의 첩보원 캐릭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크게 바뀌게 만들었다.

8. 또한 이언 플레밍이 생존했을 때 이미 시작한 007 시리즈의 영화 판은 현재까지 27개의 작품이 제작이 되었고 모두 6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 영화의 역사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장수 시리즈이기도 하다. 그리고 영국 범죄 작가 협회에서 2002년부터 자국에서 출간이 된 최고의 첩보 소설, 스릴러 소설, 모험 소설에 수여하는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을 제정한 것을 보더라도 해당 장르에서 아직도 이언 플레밍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언 플레밍은 자신이 창작한 007 시리즈의 어마어마한 성공을 바탕으로 미스터리 소설의 역사 속에 자신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게 된 거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록: 이언 플레밍이 정식으로 발표한 작품 목록.

007 시리즈 장편.

1. 카지노 로얄(1953)
2. 죽느냐 사느냐(1954)
3. 문레이커(1955)
4.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56)
5. 러시아에서, 사랑을 담아(1957)
6. 닥터 노(1958)
7. 골드핑거(1959)
8. 썬더볼(1961)
9. 나를 사랑한 스파이(1962)
10. 여왕 폐하의 첩보부(1963)
11. 두 번 산다(1964)
12.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1965)

007 시리즈 단편집.

1. 포 유어 아이스 온리(1960)
2. 옥토퍼시와 리빙 데이라이트(1966)

그 외의 작품.

1. 다이아몬드 밀수업자(1957)
2. 스릴 넘치는 도시(1963)
3. 치티-치티-뱅-뱅(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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