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지막 에필로그를 위한 작품

에필로그가 워낙 개씹넘사라서 나머지 단점들이 상쇄되어버림

단점으로 느낀건

1. 방주 구조에 대한 묘사 부족 -> 내가 비문학 독해능력이 딸린 문과라 그런거도 있고 대다수 평이 좀 방주구조가 너무 직관적이지 않았다라는것

2. 캐릭터들에 대한 서사 부족 -> 마5이랑 류헤이랑 뭔가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나 서사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음

그 전기공업자 야자키 가족은 솔직히 안나오는게 나았을듯

차라리 그 자리에 7명중에서 전기담당 캐릭터 한명 배정하던가 뭔가 인물들은 많은데 이것저것 다 한번씩 훑어야해서 그런점이 좀 아쉽

그리고 주인공에 대한 심리서술도 좀 뭔가 빈약했음

3. 번역의 문제는 아닌것같고 그냥 문체가 직관적이지가 않다? 히가시노게이고랑 비교해서 그런것도 있음

근데 이 단점들을 상쇄할만큼의 엄청난 결말

작가가 진짜 싸이코새낀가 의심했음

마5이 얘 소시오패스인지 싸이코패스인지 지진나자마자 바로 영상회로 바꾸고 그 지랄했다는거 소름이다

"그럼, 안녕"

근래들은 작별인사중 가장 소름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