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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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10-12

[일반] 폭발물처리반이 조우한 스핀앱에서 작성

민법총칙

2024.03.12 22:56:17

조회 266 추천 4 댓글 6

#폭발물처리반이조우한스핀

#佐藤究

#爆発物処理班の遭遇したスピン

#블루홀6

8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소설이 정말 한 작가가 쓴 것인가? 싶을 정도로 한편한편 뛰어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색채가 다릅니다.

일본의 쇼와시대 소설과 미국의 SF소설이 한 작가의 머리에서 나오다니 놀랍습니다.

1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정말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양자물리학에 대해 관심이 있어 초심자 수준으로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소재로 이런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창조해낼 줄이야!

폭발물 처리반이 등장하고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합니다. 고위공무원이 납치된 산소탱크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미군중사가 비슷한 위기상황에 빠집니다.

양자 상보성을 이용한 폭탄의 특이성으로 한명이 살면 한명이 죽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도 나오고 아무튼 흥미진진!

이 사건 어떻게 해결될까요?

2 젤리 워커

이건 미국 SF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AI가 아닌 인간이 직접 만드는 크리처. 최근 경성 크리처라는 드라마로 크리처의 뜻을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이 소설에도 크리처가 등장합니다.

그냥 그런 SF 소설인가 싶었는데 마지막은 짜릿한 반전 결말이 있었습니다.

3 시빌 라이츠

일본 야쿠자를 풍자하는 개그물 같았습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늑대 거북이를 찾아봤는데 진짜 있었습니다.

4 원숭이인간 마구라

원숭이인간이란 무엇일까. 소설 초반부터 확 끌리는 이야기입니다. 후쿠오카를 배경으로 사실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마치 우리나라에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로

말입니다. 일본 추리소설 3대 기서 중 하나인 유메노 큐사쿠(夢野久作)의 《도구라 마구라》가 나옵니다.

밤에 혼자 다니다가 잡혀가서 원숭이인간 마구라로 개조당한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반전이 너무 놀라워서 입을 닫을 수가 없었습니다. 와와와.

5 스마일 헤드

미국의 유명한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마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작가가 창조한 살인마도 등장하는데요. 저는 실존 인물인가 싶어 열심히 검색해봤습니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등장하는 세븐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상상하면 소름 끼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6 보일드 옥토퍼스

한국인 이름도 등장하고.

나름 의미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인종차별을 다루고 있는 스릴러입니다.

7 93식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 에도가와란포. 작가도 에도가와란포를 애정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한 후 귀환병이 된 주인공을 다루고 있는데 에도가와란포의 소설을 사기 위해서 특수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앞에서 읽은 인간 원숭이 마구라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아니 이걸 이렇게 뒤통수 친다고? 천재구나 싶었습니다.

8 못

분명히 처음 읽은 이야긴데 어디선가 읽어본 기시감이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전형적인 일본추리소설이라고 할까요.

앞에서 떡밥을 뿌려주고 뒤에서 회수하는 스킬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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