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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 추린이 최근에 입문하고 읽은 책들 리뷰

ㅇㅇ(1.11) 2024.03.29 10:12:58
조회 308 추천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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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책이라곤 해리포터 정도 밖에 안읽어본 독서 문외한인데 최근에 어쩌다보니 취미 붙어서 몇권 읽어봤습니다.


추린이의 입장에서 읽은 책들 짧게나마 리뷰 남겨봅니다. (5.0 만점)


(히가시노 게이고, 방주, 시계관, 시인장, 유리탑, 조즈카 스포 있을수 있음)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3.5)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예전에 용의자x의 헌신을 읽었었는데


내용은 다 까먹었는데 메인 트릭 자체는 아직 기억하고 있을만큼 재밌게 읽었었다.


이 작품도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에 호평 많이 받는 작품답게 재밌었다.


반전을 엄청 강조하는 작품치곤 뻔하다는 평가가 있던데 뭐 나쁘진 않았음.


거의 입문작으로 읽은거라 더 평가가 좋은거일수도?


후반부쯤에 바다에서 돌아와서 설명충 빙의해서 줄줄이 설명하는 장면은 좀 짜치긴했음... 그래도 결말도 인상적이었고 재밌게 봄






패럴렐월드 러브스토리 - 히가시노 게이고 (2.5)



최근에 독서에 취미 붙이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다


중고서점에서 우연히 본 씹덕 감성을 자극하는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됐는데


중반까진 재밌게 봤는데... 뭐 반전 같지도 않은 애매한 설정의 결말에 이게 뭐야...하고 실망했던 작품






악의 - 히가시노 게이고 (4.5)



범인이 초반에 드러나는 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그게 아무 상관 없이 그냥 순수 이야기로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초반에 그 사건이 나한테 박아 놓은 인식을 상기시키는 그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다 읽고 제목을 떠올리게 하는 점도 감탄스럽고 확실히 평가가 좋을만하다.


히가시노 작품 중 용의자x랑 나미야잡화점에 이은 2-3순위는 될듯?






성녀의 구제 - 히가시노 게이고 (2.0)



제목에서 드러나는 참신한 방식의 트릭이 인상적이긴 했지만


뭐랄까 이야기 자체가 평탄하고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2.5)


일드 보는 느낌.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한 내용이라 중후반까지 사건이 안 일어나고 호텔 손님들과의 사소한 사건들만 나온다.


이게 빌드업이 돼서 막판의 반전으로 이어지긴 하는데 이 부분이 너무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남주 여주의 케미로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이 부분이 비중이 너무 적어서 더 아쉽게 느껴졌다.






다잉아이 - 히가시노 게이고 (1.0)



'군대에서 읽었는데 꿀잼임 개꼴림' 이라는 평가를 보고 읽었는데


진짜 야스신 원툴;;; 초반은 나름 흥미롭게 시작했는데 후반부 가선 이게 뭐지 싶었음...


미스테리보단 호러물?이라고 해야 하나






게임의 이름은 유괴 - 히가시노 게이고 (3.5)



오락영화 한편 본 느낌.


속도감 있고 잘 읽혀서 재밌게 봤다.


반전은 난 눈치못챘는데 초반에 바로 눈치챈 사람 많을듯






방주 - 유키 하루오 (3.0)



여기서 굉장히 말도 많은 작품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내가 느낀바는 딱 그거다.


"까이는 것만큼 소설로서 구리진 않고, 찬양 받는 것만큼 반전이 소름돋진 않는다."


읽으면서 뭔가 왜 이렇게 내용이 없지? 인물이 특징도 없고 서사도 없냐 라고 느끼긴했다.


근데 연쇄살인 나오는 작품이 보통 캐릭터가 좋은 작품이 별로 없는거 같기도 하고


어차피 죽을거라 좀 소모적으로 쓰이는 경향이 있달까...


그래서 특히 이 작품만 별로다라고 느끼진... 아니 느끼긴 했는데 심하다고 느끼진 않았다. 쉽게 읽혀서 좋은 부분도 있고 해서.


반전에 관해서는 트릭은 예상 못했는데 결말은 예상했다고 해야하나


근데 결말은 이분법적으로 나뉜 시점에서 어느 정도는 뻔하지 않았나?


그래서 어떤 점에서 그토록 극찬을 받는진 잘 모르겠음


그래도 막상 읽을 때 자체는 재밌게 읽었던거 같음. 결말 호들갑을 모르고 봤으면 더 재밌었을지도?






시계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4.0)



정통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꽤 긴 분량에도 술술 읽히고


확실히 이야기로서의 재미도 훌륭한게 괜히 좋은 평가를 받는게 아니구나 싶었음


범인이랑 메인 트릭은 중반쯤 눈치챘는데


나는 보통 뇌빼고 추리 안하면서 읽는데 대신 이야기적 관점?에서 추리를 하는편이다.


작품 내 증거로 추리를 하는게 아니라 이 정도 서사랑 비중이면 이 캐릭터가 범인이네 하는 식으로.


근데 계속해서 시간을 강조하면서 같은 시간대의 두 시점을 챕터를 반복적으로 교차해서 보여주길래


문득 어 이거 혹시 같은 시간대가 아닌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또 웃긴게 그걸 바탕으로 범인 알리바이를 추리한건 아니고 그냥 이 정도 비중이면 이 사람이 범인이네 했음 ㅋㅋ


근데 트릭이 뭐랄까 너무 변수가 많지 않나?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지 않나? 싶긴함


마찬가지로 피해자들 캐릭터가 너무 소모적이라고 느끼기도 했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냥 배경이 주는 분위기, 이야기로서의 재미가 좋아서 좋았다.





시인장의 살인 - 이마무라 마사히로 (3.0)



특수설정 미스테리라는게 있다는 설명을 듣고 읽긴 했는데


막상 좀비가 튀어나오니까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좀비 자체가 이야기 속 미스테리의 범주를 침해하진 않아서 큰 거부감 없이 나름 재밌게 읽은듯.


씹덕내에 거부감은 없는데 오히려 어중간하게 씹덕내가 나서 별로였음. 낼거면 아예 제대로 내던가






마안갑의 살인 - 이마무라 마사히로 (3.5)



특수설정이 이야기 속 미스테리와 잘 조화됐다는 점에서 전작보다 이야기로서 낫다고 느꼈다.


시인장이 별로면 마안갑이 좋고 마안갑이 별로면 시인장이 좋다고 느낀다는데 무슨말인지 이해되는 느낌 ㅋㅋ


트릭이 좀 억지라고 느껴지긴 했는데 그래도 막판의 전개와 반전이 꽤 인상적으로 재밌었음


흉인저가 평이 많이 안좋아서 읽을지가 고민되네...






유리탑의 살인 - 치넨 미키토 (4.5)



확실히 추천이 많은 작품은 이유가 있다고 느꼈다. 후반부 반전과 휘몰아치는 전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과한 캐릭터성이 이야기 초중반에 심심함을 줄여주고 대신 주인공 캐릭터는 과하지 않게 가져가서


그래도 투머치하지는 않다고 느껴졌다.


다 읽고 다른 리뷰들을 읽고 느낀 점은 확실히


추리소설로선 뻔한 전개와 미숙한 트릭들이 작가가 의도적으로 배치한 거라던가, 메타적인 요소라던가


이런 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추린이보다는 추리소설 매니아가 더 인상깊게 읽었을거 같다.


어떤 의미에선 시인장 시리즈보다 더 굉장히 라노벨스러운 캐릭터와 전개라고 느꼈는데도


평가가 좋은게 이런부분 때문일지도


정통적인 맛이 나면서도 참신한 맛을 잘 버무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흉인저, 밀실살인게임, 잘머불, 애꾸눈 정도 생각 중


이거 말고도 추천할만한 다른 작품들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왕이면 캐릭터가 매력 있는 작품, 트릭보다는 소설로서 이야기 자체가 완성도 있는 작품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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