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히코리 디코리 살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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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애거서 크리스티 [히코리 디코리 살인]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4.05.02 05:45:09

조회 136 추천 3 댓글 3

⠀

애거서 크리스티⠀

⠀

히코리 디코리 살인⠀

⠀

{아뇨,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 여기 기질도 다르고 남녀 성별도 다른 젊은이가 모여 있습니다. _중략_⠀

⠀

인간의 감정이 어떻게 얽혀 있느냐 하는 문제지요. 다툼, 질투, 우정, 악의, 그리고 그 모든 잔인함.}⠀

⠀

-⠀

따로 정보를 찾지 않는데도 고르는 작품마다 포와로가 등장한다. 비중이 높은 것인지 우연한 일치인지 신기할 따름.⠀

⠀

-⠀

많은 젊은이가 함께 살아가는 호스텔에서의 사건을 다루는 이 작품은 일단 곁가지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

문제는 이미 그 수로 초반부터 지치는 와중에 관계성(최상단에 적혀있는 내용을 비롯해 국가, 인종까지 더해지며 사건으로 가면 자연스레 가해자 후보군까지 연결되기에)으로 인한 변수가 더해져 어지러워진다는 것. 피로도가 굉장히 높았다.⠀

⠀

(ex 점잖다고 묘사된 A가 어떤 감정선으로 전혀 점잖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등)⠀

⠀

-⠀

젊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포와로의 따뜻함이 확실히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갈등, 대립보다는 자신의 아집도 있지만, 세태의 변화에 대한 인식도 인정하는 등의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

⠀

아이러니하게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커튼'을 통해 포와로에 본격적으로 입문했지만, 되짚어가면서 이런 매력을 점점 더 알아갈 수 있는 것 같다.⠀

⠀

-⠀

크리스티 작품의 어떤 공식과도 같은 부분이 있는데 부정적으로 보는 쪽에서 이 작품도 그런 범주에 속해있었다. 장황하게 느껴지는 측면+ 급격하게 진행되며 급격하게 핸들을 꺾는듯한 전개는 피로도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 피로도를 가중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

등장인물의 수를 넘은 관계도 덕분에 분량대비 역대 급의 피로도를 자랑하지 않으냐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그것대로의 의미가 있다고도 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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