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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 나카야마 시치리, <카인의 오만> 후기

책살돈이없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8 20:40:00
조회 11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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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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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카이 하야토 형사가 등장하는 경찰 의학 미스터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이번에는 불법 장기 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잡목림에서 간이 적출당한 채 발견된 소년의 시신.


국적도 신원도 불분명한 이 소년의 정체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입양된 아이였다.


그러나 이 입양은 사실 위장된 것으로


본래 목적은 소년의 장기였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해서 장기가 적출당한 채 사망한 소년들의 시신이 발견되고


주인공 이누카이 하야토와 그의 파트너가 불법 장기 매매에 연루된 사람들을 쫓는 것이


이 소설의 기본적인 줄거리이다.



'장기 이식'이라는 소재가 이 소설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는 만큼 일본 장기 이식의 현주소와


음지의 영역으로 발을 뻗은 불법 장기 매매의 현황이 생생하게 나타난다.


또한 너무나도 가난한 나머지 자신의 장기를, 그것도 아주 어린 나이에 장기를 팔아야 하는 빈곤층과


그들의 장기를 마치 마트에서 장보듯이 구매하는 권력층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빈부격차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도 보여준다.


이누카이 하야토가 등장하는 작품 중에서 가장 사회비판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미스터리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특히 후반부에 장기 매매 관련자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살인범을 찾을 때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수없이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진범이 누군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


근데 이건 작가가 어느 정도 의도한 것 같다. 반전의 임팩트보다는 불법 장기매매와


윤리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해야만 하는 인간의 딜레마를 전하고 싶었다고 생각했기에.



작품 내에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첫 작품인 <살인마 잭의 고백>의 사건이 계속 언급되는데


우리 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어서 아직 읽지를 못했다.


책이 절판된 상황이라 구하기도 쉽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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