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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약스포)「어나더 2001」리뷰앱에서 작성

..(223.38) 2021.02.06 13:26:04
조회 2116 추천 2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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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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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전공이라 어나더 후속작 나왔다는 소식듣고 바로 해외 직구해서 읽었는데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

추리소설 입문하게 된 계기가 딱 지금으로 부터 10년 전 중1때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의 어나더 하고 관시리즈 였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후속작을 일본어 원어로 읽으니까 뭔가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듯...

본격적으로 리뷰를 해보자면 제목 그대로 전작 「어나더 」하고 외전 「어나더 에피소드 s 」의 시간적 배경이었던 1998년으로 부터 3년 뒤인 2001년 요미키타 중학교 3학년 3반에서 발생하는 '현상', 즉 3학년 3반 교실에 뒤섞인 망자는 과연 누구인가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잔혹한 이야기.

반드시는 아니지만 전작을 읽고 보는게 확실히 이해가 빠르다. 망자라는 개념, 요미키타중학교 3학년 3반의 특수한 설정을 미리 숙지하고 읽는 거라 초반에는 지루할 수 있겠지만 프롤로그에 떡하니 나오는 3년 전 현상의 강력한 스포가 담겨있으니 스포 당하기 싫어서라도 전작을 읽는 편을 추천함.

파트는 크게 3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힌트를 주자면 나눠진 파트의 제목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음.

어나더 2001은 크게 2가지 진실을 밝혀내는 흐름이 주요 골자인데
첫번째 진실은 전작을 읽었다면 금방(아니 거의 그냥) 눈치 챌것임.
다만 2번째 파트가 끝나고 3번째 파트가 시작되면서 폭주하는 '현상'의 진행과정에서 숨겨진 또 하나의 진실을 파악하는 것이 본 작품의 진짜 추리라고 할수 있을 듯.

다만 노골적으로 반복되는 대사 및 강조 문구 덕분이랄까..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숨기는 작가의 스토리 진행 때문에 오히려 전작보다 숨겨진 진실늘 밝히기는 더 쉬운듯. 다만 이런 진행 방식 자체가 아야츠지 유키토 특유의 개성이라(암흑관의 살인에서 진절머리 나게 느낌..) 어느 정도 이해는 한다.. 그럼에도 후속작이 나온다면 너무 되풀이 되는 문구 및 의도적인 장면 감추기는 지양해 줬으면 함..

나름 결말도 깔끔하고 전작의 세계관을 붕괴하지 않고 계승한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음. 전작의 주인공들도 조연으로 나와서 반갑기도 했고. 다만 본연의 본격 추리소설과는 다소 어긋나는 점이 있다면 풀어낼 수 없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몇몇 장면들을 그냥 이건 초자연적 현상이다. 어쩔수 없는 변덕이다. 이렇게 퉁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어서 좀 아쉽기도.

그래도 청춘 미스터리+ 추리요소 + 호러라는 장르를 맛깔나게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만 뽑아서  혼신의 800페이지를 집필한 아야츠지 유키토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함. 맨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면 후속작이자 최종작이 1편 남아있다는데 엄청 기대되기도 하고. 또「관 시리즈」최종작 구상에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몇년이 걸릴 지는 모르겠지만, 꼭 저 2권은 집필해줬으면 함...

평점 :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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