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붕이들

1엔 라이브때 후열에 있었던 민트파카 게이야

네코해커, 나나히라를 떠나서 인생 첫 라이브 관람이었어

최근 일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는데, 흔히 번아웃 온다고 하잖아?

살아갈 이유가 생긴것 같다... 열심히 돈벌어서 또 와야겠다 싶더라.

여운이 아직도 남아서 게속 노래 돌려듣는중이고...

아무튼 정말 좋았어서 나붕이들한테도 라이브 어땠는지 알려주려고 글 쓰게 됐어

약장문이니 귀찮은사람들은 사진만 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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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엔 라이브가 뭔지 모르는 사람 있을까봐...
https://t.livepocket.jp/e/mitekimero <라이브 티켓링크>

Neko Hacker의 2번째 원맨 라이브인데
게스트가 나나히라랑 오토하였어서 나붕이들이 꽤 간걸로 앎

당장 라이브하우스 가니까 나나히라 검정색 파카 2분인가? 봐서 반가웠어 ㅋㅋ

1엔 라이브 말 그대로 입장 무료고, 라이브 예매 시스템상 1엔부터 입력이 되기 때문에 1엔으로 가격 책정된것

대신 조건이 드링크 무조건 구입해야 하고 (600엔이었나 그랬을거)

라이브 제목이 見て決めろ, 보고 정해라 = 라이브 끝나고 원하는만큼 관람비 내라는거

제목보고 자신감이 진짜 느껴졌달까

(Stripe 기준으로는 50엔부터 되는듯, PayPay나 LINE 페이는 어땠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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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아키바라서 야마노테 타고 시부야까지 감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 정말 많더라.

라이브하우스 도착, 위치는 시부야 스포티파이 O-EAST

JR 시부야역에서 한 5~10분? 걸은듯

라이브하우스 가본게 처음이라 분위기가 정말 신기했어

6시 10분쯤에 불 꺼지고 라이브 시작하더라

네코해커 오리지널 곡으로 진행 시작해서 나나히라 오토하 출연했고

마지막엔 드럼, 베이스 하시는분 오셔서 무대 완성시켜주심

라이브 도중에 슈와슈와 파르페 나오는데 누나가 수건 흔드는거 보고 진짜 목터져라 콜 넣은것같음...

아마 슈와파르 라이브 갔던 사람이면 소름 쫙 돋았을거... 수건 챙겨갈걸 그랬나 싶다.

나나히라 플리는 네코해커가 작곡한 눈나 노래 다 나왔던것 같음

- 피포피포 (라이브 리믹스)

- Endless Error Loop (뮤즈대쉬 투고곡)

- I Don't Care (Isekai Travel 앨범 수록곡)

- Chocolate Adventure

- Shuwa Shuwa Parfait
- Magical Girl (Midnight Future 앨범 수록곡)

라이브 전용 MV나 조명세팅도 진짜 홀린듯이 봄, 너무 잘 만드셨더라

오토하도 라이브로는 처음 보는데 눈나 못지않게 체력 진짜 대단하셨고

캇산 보컬, 세라상 기타도 정말 멋있었음

중간중간에 프리토킹 할때도 진행 재밌게 이끌어주셔서 지루할틈이 없었던것 같아

해외에서 오신분 할때 손 들었는데 꽤 있어서 놀랐어

마무리는 이번 라이브 오리지널 곡으로 끝내시고,

앵콜 있었는데 기다렸다는듯이 앙코르 아리가또~ 하면서 다시 나오셔가지고 좀 웃겼음 ㅋㅋㅋㅋ

앵콜곡은 오토하로켓(O108ROCKET) 이었는데, 엔딩곡으로 정말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던것같아

아무튼 앞서 말했듯이 라이브 끝나고 자유롭게 돈 내는 방식인데

내국인은 PayPay나 LINE Pay로 결제할수 있었고, 외국인은 X에 Stripe 결제 링크 올려주셔서 그걸로 결제함

나는 1만엔 냈어. BD 특전 목적도 있고, 정말 1만엔도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거든.

위에는 결제 인증샷이고, 왜 5천엔을 두번이나 냈냐?

일본어를 잘 못하는지라 5천엔이 BD 특전인줄 알고 나갈때 결제내역을 보여줬는데

음반을 다운로드 할수있는 QR코드만 주시는거야

같이 갔던 일행한테 물어보니까 5천원이 DL QR, 1만엔이 BD라고 하길래

출구쪽에 네코해커 세라상 계시길래 물어보니 5천엔 더 내면 BD 준다고 하셔서 5천엔 더 결제했어

그런데 다시 가보니까 특전BD 다 떨어졌다더라.

미안하다고 문의 메일 명함 주시더니 이쪽으로 연락 주면

나중에 택배로 발송해주겠다고 하셨거든

그래서 출구쪽에서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짐 정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세라상 뛰어오시더니

몇개 더 남아있었다고 가져가라고 직접 가져다 주신거야...

여행 재밌게 보내라고까지 말 해주시고 손 먼저 내밀어주시길래 악수까지 했는데, 진짜 영광이었다...

재수가 정말 좋긴 했나벼...

그렇게 손에 넣은 특전 블루레이 디스크.

정말 잊지 못할것같다.

BD는 아직 안돌려봤는데, DL QR코드는 피포피포 라이브 리믹스 음원이다.

wav에 24bit 48kHz인거 보니 음원 그대로 편집없이 주신듯. 서비스 무쳤고...

나가는 길에 사진 한장.

나갈때 보니까 굿즈 팔길래 티셔츠, 스티커 하나 사고 가챠퐁 1회 했는데

가챠퐁은.. 세라상 얼굴 밴드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서 일행이랑 주저앉음

가챠퐁은 한번 더 해볼걸 그랬나 싶다...

그리고 여행 마지막날 아키바 스루가야에서 건진 누나 신보

이거랑 Candy Time 하나 남아있더라. 신보 재킷 너무 이쁘다~

작년에는 메모리고라운드 이런것도 건졌는데, 누가 다 사갔나벼.

'그' 민트파카와 라이브 특전굿즈랑 같이 찍어봄

민트파카 사놓고 입을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걸 써먹어보네.

라이브를 사람들이 왜 가는지 알게된 라이브였고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고, 미련 남지않는 여행이었다.

특히 그동안 여행 커리큘럼과는 완전히 다른 여행이었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굿즈 사고 맛있는거 먹고, 사진 찍고 오는게 다였는데, 일본여행의 또 다른 이유가 생긴 느낌

열심히 돈벌고 또 라이브 가야지.

그나저나 늙었나 보다. 팔 얼마나 흔들었다고 쑤심

다음에 또 글 쓰러 올게.

Ps. 누나 코 그렇게 안큼 귀엽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