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한 A매치 대표팀의 명단과 친선경기를 위한 올림픽 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발표 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도 나온 벤투의 차출 문제와 함께 선수 조정 문제까지 겹치며 명단 발표 때부터 잡음이 들리는 상황이다. A 대표팀 같은 경우에는 이기제와 강상우, 송민규, 정상빈이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고 이동경이나 정상빈, 송민규, 원두재 같은 경우에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차출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이에 반해 이번 올림픽 명단에는 이강인과 백승호가 들면서 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추기 위한 소집으로 예상된다.
A 대표팀 명단 포인트
1. 드디어 새로운 선수 명단 소집, 그러나 기용은 미지수
드디어 벤투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소집했다. 물론 4명 이기는 하지만 최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기제나 정상빈, 역발이어서 뽑지 않았다는 강상우와 포항의 에이스인 송민규까지 처음 뽑히게 되었다.
이기제 같은 경우, 최근 5경기 2골을 집어넣으며 풀백이지만 좋은 마무리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순간적인 오버래핑과 시원시원한 킥력으로 빠르게 공격 진영까지 볼을 운반하거나 박스 안으로 집어넣을 능력이 되는 선수이기에 특히 김신욱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정상빈은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센세이션 한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2002년생이지만 순식간에 좋은 드리블이나 타이밍으로 공격 진영에서 선수 1~2명을 뚫고 박스 주변으로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이고 좋은 마무리 능력까지 겸비한 선수다.
강상우는 주로 왼쪽 풀백에 출전하는 오른발잡이 선수이다. 물론 오른쪽 풀백도 가능하고 양쪽 미드필더도 가능하지만 제일 좋은 자리는 왼쪽 풀백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접고 중앙으로 들어가는 패스나 측면에서 이뤄지는 송민규와의 원투가 굉장히 좋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송민규는 현재 K리그에서도 손꼽는 윙어 베스트이다. 드리블 자체가 짧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막기 힘들어하고 좋은 스피드와 결정력까지 겸비한 선수이기에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 또한 반대에서 날라오는 크로스를 머리로 잘 마무리하기 때문에 중앙에서의 모습도 좋은 편이다.
이 선수들은 국대에는 처음 뽑히게 됐지만 그래도 K리그 팬들은 기대할 수밖에 없는 선수들인 것 같다.
2. 김신욱 차출, 효과는?
김신욱이 이번 명단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차출되었다. 벤투 감독은 전부터 차출을 시도했지만 중국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반대되다가 이번에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소집 명단들이 상대해야 하는 팀들은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이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약체이고, 완전히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팀들을 상대로, 김신욱의 효과는 굉장할 수 있을 것이다.
김신욱이 헤딩만 잘하는 선수가 아닌, 연계에서의 모습도 좋기 때문에 전방에서 잘 풀리지 않을 때 김신욱을 투입한다면 이기제나 이용 등의 크로스를 통해 김신욱의 머리를 바로 노릴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순식간에 답답한 경기력에서 혈을 뚫어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차출의 이유는 이해가 된다.
사실 주민규가 뽑히지 않은 것은 아쉬운 선택이다. 현재 K리그에서 9골을 집어넣으며 리그 득점 1등을 기록 중이고, 박스 안에서의 파괴력이나 골을 넣을 줄 아는 본능이라는 것이 있는 선수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 이번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선수 본인은 굉장히 아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3. 정우영, 남태희의 지속되는 차출
현재 축구팬들에게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차출이다. 정우영이나 남태희 같은 경우, 저번 한일전에 선발로 출장하였지만 굉장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우영 같은 경우 후방에서의 원두재와 호흡에서 좋지 않았고 자신이 전방으로의 패스를 진행했음에도 일본 선수들에게 다 끊기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남태희는 이강인의 제로톱이라는 전술도 있었지만 자신의 폼조차도 굉장히 좋지 않았다. 특히 드리블이나 공격을 전개하려고 할 때 한 번을 뚫고 나오지 못했고, 볼을 뺏기지 않아도 뒤로 돌리는 모습밖에 나오지 않아 답답하기만 했다.
특히 K리그 팬들은, 대체자가 머릿속에서 생각나기 때문에 더 답답할 것 같다. 수원의 고승범 같은 경우, 수원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고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거나 공격 전개까지 수행하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윤빛가람이나 홍정호 같은 베테랑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특히 홍정호는 현재 차출된 박지수보다는 확실하게 좋은 폼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지수가 리그에서 지속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줌에도 벤투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올림픽 대표팀 명단 포인트
1. 이승우, 정우영 등 윙어가 넘쳐나는 올림픽 대표팀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윙어 자원은 이승우, 정우영, 엄원상, 이동준으로 좁힐 수 있다. A 대표팀에 간 선수, 차출되지 않은 선수까지 합하면 정상빈이나 엄지성, 송민규, 김대원 등이 더 있을 수 있다. 이승우는 저번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한 번 더 차출된 것으로 예상되고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은 K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정우영 또한 소속팀에서의 주기적인 출전을 가져가고 있기에 더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다.
주전은 송민규와 이동준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하지만 전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엄원상같은 선수도 명단에서 절대 제외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올림픽 명단이 확정될 때에는 윙어 자원이 지금보다 줄어들 수도 있을 텐데, 이번 A매치, 친선 기간 동안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야 올림픽행을 확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이강인의 새로운 올림픽 대표팀 적응
이강인이 김학범호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직까지는 없다.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쳤던 U-20 대회에서는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을 중심으로 팀의 전술을 가췄기에 자신의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김학범호 자체는 이강인에게 모든 것을 맞춰줄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전술적으로도 안 맞는 부분이 있어 평가가 좋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김학범 감독은 전체적으로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을 중심으로 하는 전술이다. 이강인의 단점 자체가 기동력이 좋지 않고 볼을 끈다. 하지만 볼을 끌면서 볼을 계속 가지고 있기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빠른 템포로 역습을 가져갈 때 이강인이 볼을 끈다거나 기동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느려진다면, 분명 팀에게는 안 좋은 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하게 장점이 될 수 있다. 워낙에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에 빠른 윙어에게 순식간에 주는 패스나 볼을 계속 소유하고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부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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