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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생이 신의직장 들어가는 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21.08.28 08:32:22
조회 1469 추천 12 댓글 0
														

국립대생이 신의직장 들어가는 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급(공채)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

(10명 이상 모집단위만 적용되는데,  
행시에서는 일행 재경 합치면 전체 인원의 대부분이라 거의 다 들어간다 봐도 되고,
국제통상, 교육행정은 들어가거나 빠짐
기술은 기계 정도 들어가거나 빠짐)

1차에서 3점, 2차에서 2점 더 주고, 3차는 프리패스.

그럼 이게 얼마나 위력적이냐

대충 70점~75점, 지역인재는 거기서 -2.5점이 합격선이었음
(정확히는 세 문제 반을 더 주는데(3점)  
반문제로 컷이 갈리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사실상 세 문제(2.5점)를 받는다고 보면 됨)

(이외에도 일반 지원자는 양성할당으로 행시 재경에서 두 문제 더 받았음)

120문제에서 80문제 정도 맞추면 합격인데 거기서 국립대생만 세 문제 더 맞고 시작하다보니 엄청난 위력임

그다음 2차는 100점 만점에 2점 더 줌

100점 만점에 대충 60점 내외가 합격선인데 지역인재는 2점 더 먹고 감.



3차 면접

사실 고시라는게 1차 2차 둘 다 합격한 사람이면  대한민국에서 공부로는 끝판왕인 사람들인데 거기서 넷 중 하나는 면접에서 떨어짐

정부에서 지역인재 합격자 최대한 살려놓으려고 하다보니 면접에서도 상당히 유리함

그래서, 고시 지역인재가 정말 어마어마어마한 혜택이긴 한데,

현실적으로 고시류 시험이 서카포 연고만 해도 70%가 이미 넘어가다보니 사실 광역국립대 합격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음.


7급 공채

흔히 말하는 7급 공무원 시험, 공채에서 가점 줌

근데 5급처럼 너무 어려워서 국립대가 적은 시험은 아니다보니 점수를 무조건 막 주진 않고 대충 합격선에서 한두문제 더 틀려도 합격

일반 88.33, 지역인재 87.5점 이런 식으로 점수 더 낮아도 붙음
(직렬 너무 많아서 일행만 가져옴)



7급 지역인재

7급에서 일정 인원을 떼서 지역균형으로 선발.

뽑는 인원이 매년 슬금슬금 늘어나서 작년에 145명, 올해 160명까지 늘어남  

일행 공채가 200명, 지역인재가 160명임ㅎㅎ

지균으로 어떻게 대학 들어감?  

일반계고에서 내신 잘따고 추천받고 수능 최저 맞추면 됨  

공무원도 마찬가지

자기 대학에서 내신 잘 따고(학점 상위10%이내)  
학교에서 추천 받고(교내 모의피셋)  
수능 최저 맞추면 됨(피셋)  

위에 행시는 70점대, 지역인재 7급은 50점대  

50점이면 딱 반타작임.  

이번에 시험이 어려운거 감안하면 평년은 반타작보다 좀 더 잘보면 됨.  

7급 공채는 과목 7개, 이제 줄어들어서 피셋에 4과목이나 봐야 하는데 7급 지역인재는 교내에서 학점 잘따고 피셋 잘보면 됨

7급 생각 있으면 어지간하면 국립대 가라




2. 로스쿨  

우선 2014년 국립대학법(로스쿨에 국립대 학생 할당을 '권고'하는 법안)을 만들었음  

하지만 권고사항이므로 반드시 지키진 않았음  

전남대 로스쿨 합격자 점수 보면 일반전형과 지역인재가 무려 리트 10점이 차이남  

리트 10점 낮은데 들어가는건 정말 어마어마한 혜택임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님. 국립대학법이 개정됐음.  

자꾸 안뽑는거 짜증나서 국회의원들이 법을 제정함

이제 20% 무조건 뽑음  

간단함.

이제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 학생들 상당수 로스쿨 입성하고 간신히 광역국립 경부충전 로스쿨 들어간 비국립대 학생들 10%는 썰림

진짜 그냥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리해짐.  

비국립대학생들이 무참히 썰릴꺼임.  

근데 생각해보면 이 법안으로 인해 서울대생들이 많이 피해볼까?  

아니면 비국립대생들이 많이 피해볼까?  

지금까지 국립대 로스쿨만 많이 가던 비인가 법대들, 비국립대들 엄청나게 썰릴꺼임.



4. 공기업

우선 공기업은 당연히 해당 지역 학생들을 채용해야 함(법으로)  

이 법 두 문장 때문에 엄청난 여파가 만들어진거  

간단히 정리하면  

1. 공기업은 지역인재 30% 뽑아야 하는데  
2. 비국립대 가면 안뽑음

지방 금융공기업 서울대 비율도 아예 박살이 나버림  

서울대생들이 갑자기 금융공기업을 기피하게 됐을까?  

당연히 아니지. 반면 서울 소재 금융공기업은 서울대 비율 건재함  

서울권은 할당제 영향이 없으니 서울대 비율이 그대로이고  

지역권은 할당제 영향이 미쳐버려서 서울대 다 줘패고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가 먹어버림  

이는 통계로도 명확히 나타남  

지역 금융공기업 중 하나인 HUG 채용현황 보면

15년은 94명 중 지역 출신이 31.5명  

18년은 166명 중 국립대생이 65명  

20년은 48명 중 국립대생이 23명  

문과 최고직장에서 경부충전이 선전중
이마저도 17년 자료이고  

위의 20년 통계자료로 봤을 땐 5대 5로 나눠먹어야 하니  

국립대 비율이 올라가고 비국립대 비율이 내려갔음.  

당연하지만 꼭 허그만 이런게 아님  

모든 지역공기업이 해당지역 거점국립대 멀티가 되어버림.

게다가 지역인재를 30% 이상 의무채용하는게 법인데, 그 외에 지역인재가 또 있는 경우가 있음.
아니 거의 대부분 공공기관에 추가적으로 지역인재가 또 있음  

국립 지역인재라고 해서 모든 국립대에 할당을 추가적으로 해 주는거임.

신용보증기금(대구) 채용공고 보면

고졸 빼고 석박(기술평가, 금융시장분석) 빼고 100명인데, 지역인재 24%(작년 기준)니까 대구경북 24명 이상 뽑아야 함  

근데 아예 비국립대랑 국립대 학생들 구별해놔서 55명은 비국립으로 35명은 국립대학으로 뽑기로 정해놓음  

비국립대 학생들은 정말 환장하는거임.


대구 공공기관인데 타지역 국립대도 또한 엄청나게 혜택보는거  

아니면 가점을 미친듯이 줘서 조지는 경우가 있음  

취업준비 해보면 알 수 있는데 필기 가점 5%면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임  

혼자서 수능 과목마다 두 개 쯤 더 맞고 시작한다고 보면 됨  

상당수의 공기업들이 이렇게 국립대를 우대하고 있음  

심지어 이렇게 우대가 아니라 TO자체를 빼놓은 곳도 있음  

서울 본사 공기업이 고졸빼고 150명 뽑는데 35명 TO는 해당지역 학생 아니면 지원자체가 불가능함


뭐 아무튼 이런 식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에도 죄다 국립대 우대가 박혀있음  

회사마다 방법도 양도 다 다르지만 어쨌든 상당한 정도의 메리트를 줌

근데 더 중요한건,  

이제 서울 수도권에 박혀있었던 공공기관들 죄다 광역시로 이전함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었음. 즉 정부에서 공공기관을 추가적으로 이전해야 함.  

할 예정이었다에서 반드시 해야한다로 바뀜.

그래서 남아있는 수도권 공공기관들 거의 다 이전함.

그러면 또 다시 내려간 공공기관들 해당 지역 거점국립 멀티로 바뀔 예정.


물론 비수도권도 엄청나게 쎈 혜택이지만  

지금은 그래도 골고루 나눠먹고 있음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 등

근데 지방이전하는 경우 특정 거점국립대만 거의 30%씩 들어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함

그 다음.  

혁신도시법

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인재를 반드시 30% 이상 뽑아야 한다는 법안  

문제는 그 법을 고쳐서 비율을 올리려는 시도가 자꾸만 이루어지고 있음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A당, B당, 그외 나머지 당들 모두 자꾸 지역인재 법안을 발의하고 늘리려고 하고 있음  

최근에 A당의 유력 정치인이 지역인재 50%로 늘리겠다고 했고, 그 전에 B당의 모 의원은 아예 50% 할당제를 발의했음  

그리고 이후에 A당에서 지역인재 50% 법안을 몇 차례 발의했음  

그니까, 대한민국의 모든 당이 지역인재를 50%로 늘리려고 하고 있음.

이 글을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할당은 공무원, 공기업, 로스쿨에 주어짐

근데 이 일자리들은, 그나마 문과를 뽑아주던 곳이란 말임.

이과야 뭐 한국전력 못가면 삼성전자 가면 되지만 문과가 한국전력 못 간다고 삼성전자를 갈 리가 있겠음?

우리나라 대기업은 거의 제조업임  

사실상 문과는 갈 곳이 아예 없는데 공무원은 문과가 압도적으로 많고 공기업은 문과 이과 비슷함

로스쿨은 거의 문과임

그니까 이게 할당제가 이과 위주다, 문과는 별 볼 일 없다 이러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과가 훨씬 지림.

물론 거점국립대는 공대가 좋음. 왜냐면 거점국립이 대기업을 잘 갔는데, 대기업이 공대 위주로 뽑으니까.

근데 할당은 문과가 훨씬 영향이 크다는거..  

일단  

<<대전충남에 새롭게 혁신도시를 지정했기 때문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됐고>>  

저들이 서울에 붙어있기 쉽지 않음.  

<<특히나 여당과 야당 모두 합심해서 보내려고 하고 있음>>  

아무튼 글을 쭉 읽으면 알겠지만 대한민국 정부, 대한민국 국회가 매우 일관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게 보일꺼임  

"인재는 국립대에서 받는다. 어줍잖게 비국립대 가지 마라"



7급, 지역공기업, 지역로스쿨  

아무래도 서카포 보다는 그보다 살짝 밑 대학들이 주류인 곳들임  

할당으로 치명상을 입는 것도 서카포 보다는 그보다 밑 대학들임.  

타격은 학교마다 매우 차별적으로 돌아감.  

아무래도 저들 기업을 많이 노리는 비국립 대학들이 치명상을 입게 됨.  

그렇지만 이미 비국립대로 갔으면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좋은 곳 들어가라


요약)

1. 공무원 지역할당 쎔

2. 로스쿨 지역할당 존나 개 쎔

3. 공기업 지역할당 진짜 말도 안되게 너무 쎔

4. 앞으로 수도권 공공기관들 거의 다 광역시로 옮김

5. 내리면 해당 지역 학생만 30% 뽑아야함

6. 대구는 지역할당 자체적으로 45% 해놨음

7. 대한민국 모든 정당이 지역할당 비율 50%로 올리려고 함 앞으로 비율이 올라갈 수도 있음

8. 할당은 문과가 진짜 지린다. 특히 경부충전

9. 할당은 구조적으로 비국립대생들에게 치명상을 입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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