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파시즘보고 전체주의라고 부르는지 알수 있을것같음.

1. 일단 감정적인 옳고 그름을 완전히 배제하고 철저하게 역사의 결과론적인 부분에 집중하는(집착하는?) 태도가 신기했음.

당장 로자갤만 봐도 소련이 땅이 안좋아서 미제한테 패배했다. 미제가 사회주의국가들을 무자비하게 없앴다 하면서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이성적인 생각을 하거나 소련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마련이고 

정의로움과 정의롭지 않음을 구분하는것에 집착하기 마련인데

이미 망한것은 망한것이니 아무리 소련이 미제에비해 정의롭다고 하더라도 이미 역사의 승자가 (거의) 결정된거(나 마찬가지)고

또, 그러한 감정기반으로 하는 미제 비판은 거의 완벽하게 똑같은 형태로 자유주의 진영으로부터도 받을 수 있음

그럴때의 내로남불적인 태도가 부각될수도 있음(근데 이런식의 허수아비때리기 키배는 보통 선빵필승이니깐 잘만 쓰면 ㄱㅊ하긴 함)

근데 그것과 대조적으로 나치갤같은 경우에는 철저히 감정히 배제된 결과론적인 측면에서의 사상들의 싸움을 다루는게 신기했음.

2. 이건 1번의 연장선상에 있는건데, 민족 또는 집단을 한 개체로 묶어서 보더라.

이번에도 로자갤의 사례를 들자면, 로자갤에서 여러 자유주의 투사들이 로자갤에 침입했을때 그들이 자주쓰는 논리 중에서 하나는

'로자갤은 단일 생명체가 아닙니다. 로자갤 구성원은 이러한 생각 혹은 말은 한적이 없으며 설사 말했다고 해도 로자갤 중 한 구성원이 한 말은 로자갤을 대표할 수는 없습니다' 인데 (요즘 로자갤 안들어가서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로갤, 진갤에서 이런논리 많이 썼던걸로 기억함)

적어도 나치갤에서는 이러한 논리를 쓴 걸 본적은 없었던것같음.

그리고 어떤민족집단과 다른 민족집단 혹은 지배집단과 피지배집단, 브루주아집단 프롤레타리아집단를 딱 갈라서

얘는 이렇고 쟤는 저렇다. 그러므로 쟤는 이렇게해야되고 얘는 이렇게 해야된다.

라는 논리구조를 통해 충분히 일부의 예외예시가 생길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전체주의적 생각이 가미된 논리(?) 혹은 전체주의를 정당화하기위한 논리를 펼치는데

이런 선입견-정당화 논리는 이 갤을 제외하면

[몇몇 야갤발 대안우파 커뮤니티]나 [정치커뮤에서의 어떠한 일부 상황]을 제외하면 거의 본적은 없는 생소한 논리같음.

(그래서 사회주의자들이 우익적 자유주의자들을 비판할때 '그들은 파시스트다'라는 후렴구를 붙이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라괄센세부터가 본인들이 컨셉에 진지한 갤러리라고 했으므로 이 두특징 모두 아무래도 파시즘과 파시스트 그 자체의 특징이라기보단

진지한 컨셉질에서 우려나오는것이라고 생각함.